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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먹은 것

해물 샤브샤브, 칭기스칸

기본 셋팅 놓고 시작해 볼까?

기본 셋팅 놓고 시작해 볼까?


며칠 전 구 선생을 만나 물어볼 것이 있었다. 바쁜데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미안해서 연락을 했더니만, 흔쾌히 만나자고 해 주어서 저녁 시간에 맞추어 만났다. 마침, 구 선생이 바쁘지 않아 저녁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병원 근처, 야탑역 옆 BYC 건물 3층에 새로 생긴 칭기스칸이라는 해물 샤브샤브집이 있는데, 언제 한 번 가보나 눈독만 들이다 생각보다 비싸서 못 가봤는데, 구 선생이 거기 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자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

생각보다 내부가 아주 넓었다. 각각 자리에는 이미 기본적인 셋팅이 다 되어있고, 매장 한 쪽에는 신선한 해물과 각종 음식들이 가득가득했다. 우선 자리에 앉아서 두 사람 메뉴 신청하고, 간단하게 생맥주도 한 잔! 그리고는 바로 일어나 맛있는 것을 잔뜩 가져오기 시작했다.

신선한 샤브샤브거리들

신선한 샤브샤브거리들


나로서는 이름도 알기 어려운 각종 해물들로부터 시작하여, 소고기나 각종 버섯들이 가득했다. 기억나는 것으로는 낙지, 쭈꾸미, 여러 새우와 가리비 관자 등등도 있었고, 조랭이 떡이나 라면 등 여러 사리도 다양했다. 열심히 샤브샤브를 하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랍스터 서비스입니다.' 하고 직원 한 분이 랍스터 약간을 가져다 주셨다. '오잉?' 하고 놀라서 보니 주변 테이블에는 아무도 안 주는데, 우리 테이블만 주는게 아닌가. 왠 횡재냐~ 하고 얼른 랍스터도 퐁당 담그어 먹었다. :)

먹을 것 앞에서 신난 나

먹을 것 앞에서 신난 나


가격은 1인당 1.9만원 정도로, 일반적인 부페식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가격대였다. 물론 자주 오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가끔 와서 신선한 해산물 샤브샤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면 괜찮지 않겠는가? 의외로 회사에서 온 회식팀들도 많이 보였는데, 마침 행사로 하고 있는 생맥주 3천원 무제한 리필까지 하면 1인당 2만원 초반으로 정말 제대로 먹을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아무튼, 해물이 땡긴다면, 칭기스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