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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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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650으로...



블랙잭 사용한지 딱 2개월이 지난 2월의 마지막 날, 삼성 MITs의 최신 제품인 M4650으로 갈아탔다. 허접한 블랙잭 리뷰에서도 밝혔지만,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박자 느린 구동 속도 때문에, 오히려 무선랜도 없고 자판이라고는 전혀 없는 M4650으로 오게 되었다. 우선 며칠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1. 블랙잭에 비해 정말 빠르다. 2. 블랙잭보다 기본 프로그램의 구성과 기능이 깔끔하다. 이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무선랜이 없는 것은 좀 아쉽다. M4650에서 인터넷을 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 Active Sync가 되거나, 그도 아니면 LGT망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이게 돈이 많이 들다보니, 심심풀이로 하기엔 부담이 된다. 블랙잭은 무선랜이 들어있어서, 집에서나 혹은 밖에서 무선랜 잡히는 곳에서는 간단히 블로그도 둘러보고 커뮤니티도 다니고 그랬는데 말이다. 그래도, 블랙잭보다 빠르고, 더 큰 화면 덕분에 블랙잭과는 또 다른 맛의 PDA폰이다. 아무래도 문자나 숫자 입력을 위한 키가 전혀 없는 것이 적응하는데 관건이 되고 있는데, 애니콜의 천지인 입력 방식과는 또 다른 모아키라는 방법이 획기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이동 중에 키를 직접 누르는 것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배터리가 블랙잭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화와 문자메세지만 사용하면 짧지도 않다. 어제 아침에 충전기에서 빼고 아직도 74%의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블루투스를 사용하거나,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등등 지속적인 사용시간이 길어진다면, 배터리는 더 빨리 닳을 것이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으니, 한 동안 심심할 일은 없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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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찍어둔 블랙잭 사진



이미 블랙잭 SCH-M620(이것은 SKT용. KTF용은 SPH-M6200)이 나온지도 꽤 되었고, 10년 전과는 다르게 이와 같은 전자제품의 리뷰와 사용기는 이제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으나, 그래도 잠시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소감을 짧게나마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장점

1) QWERTY 키보드
이 장점은 아마 블랙잭에 대한 글 중의 거의 대부분에서 언급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잭에서 빼놓을 수 없을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언급해 본다. 상당히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블랙잭의 QWERTY 키보드는 상당히 유용하다. 물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고 나면 문자메세지 작성이나 메모 작성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휴대폰 문자메세지 작성 시 많이 사용하게 되는 특수문자의 입력에 있어서, 한 자 한 자 따로 입력해야 하는 것은 매우 불편했다. 또, 숫자는 키에 적혀있지 않아 어두운 곳에서는 숫자키를 누를 때 혼동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웠다. 물론, 키 자체의 색이 다르다보니 키에 불이 들어오면 약간 색의 차이가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명확하게 구별될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실, 이 문제는 며칠 사용하다보면 금방 숫자키 자리에 익숙해 져서 괜찮다.

2) 무선랜, 블루투스
내가 블루투스라는 걸 안 것도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가나보다. 그 동안 외국의 PDA나 휴대폰에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들었고 그에 반히 국내에서는 그런 기기들이 많지 않았으나, 그래도 꽤나 많은 블루투스 탑재 기기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요즘 지하철에서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하면 10여개의 블루투스 휴대폰들이 검색되니 말이다. 아무튼, 이런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통화나 음악 감상에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선이 없다는 것, 물론 그 선을 없애기 위해서 충전이 필연적으로 동반되지만, 이 점은 참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선랜과 모바일 웹브라우져가 들어있어서 무선랜이 가능한 곳에서는 간단한 웹서핑이나 이메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우 매력적이다. 난 주로 침대에 누워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 용도로 주로 사용했다. :)

3) 생각보다 작은 크기
실제로 블랙잭을 처음 봤을 때, 웹에서 이미지로 봤을 때 느꼈던 크기보다 훨씬 작아서 깜짝 놀랐었다. 요즘 워낙 휴대폰들이 작게 잘 나오지만, 블랙잭은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이다보니 어느 정도 크기를 가질 수 밖에 없는데, 두께도 겨우 11.8mm에 불과할 정도로 놀라운 수준이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크게 튀어나오지 않고,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쳐지지 않는 아주 적당한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MITs 모델인 M330이 PDA와 휴대폰 사이의 크기 설정을 절묘하게 했던 것처럼, 블랙잭 또한 휴대폰의 상한 크기와 PDA의 하한 크기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4) 다양한 활용성
이는 블랙잭이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이기에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블랙잭의 용도를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블랙잭은 WCDMA + 무선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QWERTY 키보드를 가지고 있기에 업무 상 온라인 환경이 필요한 비지니스맨들에게는 특히 유용하다 할 수 있다. Palm에 비해서는 아직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기에 인스턴트 메신저, 이메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5) 오래가는 배터리
이는 아래 단점에서 언급할 느린 속도와 연결이 되는 내용이다. 블랙잭의 배터리는 꽤 오래 가서 내가 사용하는데는 약 3일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물론, 통화량이나 게임/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사용량 자체가 많아지면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최소 이틀은 버텨주니 흔히 이야기하는 조루 배터리는 아니다. 하지만, 배터리 표시가 부정확하여, 세 칸의 배터리 중 처음 한 칸이 없어지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나머지 두 칸이 없어지는데는 처음 한 칸이 없어질 때 걸리는 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이 걸리다보니, 처음에 '첫 한 칸도 오래 갔는데, 나머지 두 칸은 더 오래 가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집을 나섰다가, 배터리 부족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이야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문제이지만, 그래도 배터리 표시가 줄어드는 비율이 일정하다면 더 좋겠다.


2. 단점

1) 느린 속도
이 느린 속도는 항상 블랙잭의 단점으로 꼽히는 점이다. 블랙잭에 사용된 프로세서가 최신이 아니고 힘이 부족하고 뭐 이런 언급도 많이 되어있고, 또한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러 최신의 빠른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이유야 어찌되었건 긴 사용시간을 만들어내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빠른 스마트폰을 포기하게 되어 블랙잭을 사용하는 내내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블랙잭이 꽤 성공하였는지, 뉴하트라는 드라마에 많이 나와서 그런건지, 아무튼 주변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관심을 갖던데, 내가 문자메세지 프로그램 한 번 구동시켜주면 다들 관심이 사그러드는 표정을 보인다. 일반적인 휴대폰처럼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해당 기능의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못하고, 기본적으로 Windows Mobile 바람개비가 돌면서 속으로 '하나 두울 셋' 정도는 세어주어야 화면이 나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는 대부분의 기능에서도 동일한 상태라, 연락처라던지 통화목록 등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확인하는데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2) Windows Mobile
Palm 진영이 더 이상 새로운 PDA나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 있어, 이제 MS가 Mobile OS 시장도 장악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악세사리 등이 나오고 있지만, 태생이 Windows라서 그런 것인지 저장 메모리와 프로그램 메모리로 나뉘고 프로그램이 많이 실행되어있으면 전반적인 움직임이 점점 느려지는 점,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일일히 수동으로 종료시켜주어야 하는 점 등은 윈도우즈의 불편한 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3) 불완전한 소프트웨어의 만듦새
블랙잭의 기본 프로그램들, 즉 휴대전화 기능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어딘가 모르게 상당히 빈약해 보이고 만듦새가 떨어져보인다. 전화를 거는 화면이나 문자메세지 화면 등은 조금 더 예쁘고 간결하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진한 아쉬움을 남겨준다. 애니콜 휴대폰에서 참 편리하게 사용하는 초성 번호로 연락처 찾기(키패드에 할당된 한글 초성으로 연락처를 찾아줌. 매우 편하다.)도 블랙잭에서는 되지 않고, 통화버튼을 눌러 나오는 통화내역에는 중복된 통화내역, 즉 A라는 사람과 다섯 번을 통화해도 가장 최근의 단 한 내역만 남는 반면, 따로 통화내역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나오는 통화내역에는 다섯 번의 통화 모두 남아있는 기이함을 보인다. 당연히 통화버튼 눌러 나오는 내역에서 다 보여주게 하면 될 것을 왜 따로 프로그램을 두었을까. 아무튼, 블랙잭의 전화기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점이다.

4) MMS 미지원
MMS 미지원 단말기라 해서 그게 뭐 큰 문제가 되겠는가 했는데, 친구들이 보내주는 예쁜 문자메세지는 물론이고 이동통신사를 통한 각종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조차 없는 커다란 문제점이 있었다. 만약 누군가가 MMS를 내 블랙잭으로 보내려고 하면, 받는 단말기가 MMS 미지원이라고 안내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 이유야 어찌되었든 저가폰에서도 다 지원되는 기능이 빠지게 된 것은 아쉽다. 또한, PDA폰으로 등록되어있어 MMS를 통한 Nate 사용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어제까지 사용한 요금 조회나 무료통화 조회도 꼭 웹에서 해야 하니 말이다.

5) 버그들
내가 발견한 버그는 연락처에 관련된 버그이다. 연락처를 살펴보면서 메뉴를 눌러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다시 연락처로 돌아와 메뉴 눌러 문자메세지 보내고, 이렇게 서너번 하다보면 연락처 프로그램이 죽어버린다. 프로세스 관리자를 띄워놓고 종료하려해도 이렇게 죽은 연락처는 강제종료가 되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꼭 블랙잭을 껐다가 켜야 하는 일이 생기고 만다. 이외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길 기대했던 사소한 버그들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3. 마치며

블랙잭은 정말 기념비적인 제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업무를 해야 하는 비지니스맨에게 딱 알맞는 제품이다. 크게 부족하지 않은 하드웨어의 성능, 오래가는 배터리, 그럼에도 작고 가벼운 크기까지. 하지만, 자그마한 단점들이 블랙잭의 장점을 상당 부분 퇴색시키고 만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고, 특히나 일반적으로 휴대폰만 사용해 온 사람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블랙잭의 특화된 기능이 필요로한 비지니스맨이나 PDA 또는 PDA폰을 많이 사용해 온 사람, 그리고 PDA폰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사람에게는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도 이제 블랙잭을 떠나보내야겠다.


p.s. 스마트폰과 PDA폰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혼용되어있다. 일반적으로 PDA폰이 스마트폰보다 더 상위 개념이고, 블랙잭은 Windows Mobile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라는게 정확한 표현이나, 보통 휴대폰 판매점이나 이동통신사에서 대부분 PDA폰으로 부르기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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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 놓은 노란딱지 없는 소렌토




일전에 근처 롯데마트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우리가 주차하고 매장 가려는데, 한 소렌토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길래 슬쩍 봤더니, 장애인 등록차량임을 알리는 노란색 딱지가 안 보였다. 잘못 봤나 하고 지나쳤는데... 30분 가량 쇼핑 후 집에 가려고 주차장에 다시 와서 지나가며 확실히! 봤더니, 노란색 딱지가 없었다. 즉, 주차해서는 안 되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것.

살다보면, 특히 운전 하다보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들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좀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저 사진을 찍을 때는 밤 9시가 넘은 시각이라 10초만 더 찾아봐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워 그런 것인지 비장애인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우리 아파트에는 지하 주차장 역주행 하는 차량들도 있지 않나. -_-;;

요즘 찾아보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방향지시등 넣는 것이다. 차선을 바꾸거나, 좌회전/우회전, 혹은 유턴 등을 할 때는 미리 방향지시등을 켜서 주변 차량들에게 내 차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알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내가 편하고 다른 이들도 내 행동을 예상하고 피해갈 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요즘엔 방향지시등 넣는 차를 보기엔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렇게 안 배워서 그러는건지, 귀찮아서 안 하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운전하다가 방향지시등을 넣는 차를 보면 반가울 정도다.

제발 기본 상식은 지키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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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롯데마트 주차장 4층에서의 접촉사고



오랜만에 어제 색시가 휴가를 냈던터라 하루종일 같이 놀았다. 그러다가 서현동 롯데마트에 들어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3층은 이미 만차 상태였고 4층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4층에 올라와 있던 검은색 구형 카니발이 언뜻 보기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돈덩어리를 향해 후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보고 멈추기를 기다렸는데도 계속 후진을 하는거다. 놀라서 경적을 계속 울렸더니만 한 번 잠깐 멈추고는 다시 급후진 시작, 우리 뒤에도 차가 있었기 때문에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눈 깜짝할 새에 '꽝~!'

놀라서 나와보니 우리 돈덩어리의 오른쪽 앞 범퍼에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우리는 서 있었고, 빠른 속도이긴 했지만 그나마 후진이어서 아주 큰 충돌은 아니었는데, 충돌할 당시 차가 뒤로 밀릴 정도로의 충격은 있었기에 혹시라도 범퍼 내부 완충제의 파손이 있을지 몰라, 사고를 내신 아저씨께는 사고 접수하시고 접수 번호 알려달라고 했다. 다행히 사고내신 분도 상식적인 분이셔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바로 보험사에 전화하셔서 접수 번호 알려주셨다. 나랑 색시는 큰 이상 없었고 해서 바로 차 빼고 수리 맡기게 되면 다시 연락 드린다고 하고 전화번호만 받고 헤어졌다.

마침 휴가 중이어서 바로 해결하려고 근처의 현대차 수리하는 곳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바로 맡기고 찾아가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라고 했다. 색시가 출퇴근할 때 계속 써야하니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색시 출근 후 회사 근처에서 손을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색시가 출근하고 근처에 맡겼더니 연락이 왔는데, 범퍼 파손은 없으니 도색만 해도 된다고 했단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나보다. 그러게, 주차장에서 조금만 천천히 운전하시지... 우리가 사각에 들어와 있어서 못 보셨다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후진하는 모습이 너무나 급해 보여서 안 그래도 사고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고가 나버리다니.. 아무튼, 사람도 안 다치고, 파손도 없다고 하니 간단하게 도색만 하고 잘 마무리해야겠다.

그나저나, 예전에도 색시 출근 중 신호대기 정차하고 있을 때 뒷차가 추돌해서 뒷범퍼도 교체했었는데, 돈덩어리 앞 뒤로 계속 시련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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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는 모닝 샐러드! :)



오늘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해먹은 샐러드다. 왠지 있어보이는 양상추를 지난 주에 장 보러 나갔다가 한 통 990원인가 아무튼 저렴하길래 사다놨는데, 해 먹을 일이 없어 거의 1주일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다 못 해 부피의 반 정도가 먹으면 안 될 것처럼 생겨보이길래 과감하게 다 도려내고, 이렇게 준비한 양상추에 예쁜 색 내라고 당근 좀 썰어넣고, 단맛을 위해 새콤달콤한 사과 한 알 썰고, 역시 냉장고에서 숙성 중인 브로컬리를 약간 떼어내어 살짝 데쳐 넣고, 바삭한 맛을 즐기기 위해 코스트코 표 콘플레이크를 넣은 후, 발사믹 드레싱으로 마무리!!!

그냥 먹을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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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연락을 해 보다가 말 나온 김에 얼굴이나 한 번 보자고 해서 점심 때 만났다.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동생이 출근하면서 지갑을 집에 두고 나와 다음에 보자고 했다가, 그 동안 내가 많이 얻어먹었으니 이번엔 내가 사주겠다고 해서 그냥 말 나온 김에 보자고 해서 만나게 되었다. 무얼 먹을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동생이 메뉴를 정하고 나왔다. 쌀국수! :)



코엑스몰 안이라고는 할 수 없고, 아셈타워 쪽 밖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겨울이라고 조그만 얼음판을 마련해 둔, 평소에는 농구대도 있었던 그 조그마한 광장 옆의 더사이공에 갔다. 파인애플+쌀국수 셋트와 그냥 쌀국수, 딤섬을 시키고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주된 이야기는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생신 이야기였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번잡하다고 싫어하시고, 그렇다고 고깃집에 가자니 얼마 전 방송된 불만제로의 고깃집 불판 이야기도 있고 해서 가기가 그렇고, 집에서 쇠고기 구워먹자니 어머니께서 별로 안 좋아하시고.. 아무튼 결론을 내리지는 못 한 채 좀더 고민해 보자고 하고 열심히 밥을 먹었다. :)



맛있게 다 먹고서 내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돈 빌려왔다며 먼저 계산해 버렸다. 그래서 난 디저트로 베스킨 라빈스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샀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 동상. :)

Happy Birthday!

자유/잡담 | 2007.12.30 12:32 | 자유


사랑하는 가족들과 생일을 함께 보냈다. :) 어머니께서 한 번, 장모님께서 또 한 번 차려주신 생일상을 하루에 다 받느라 배가 남산만해졌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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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본 영상통화

자유/잡담 | 2007.12.27 08:48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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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CDMA니, 영상통화니, 휴대폰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게 무엇인지 모르고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 사용방법일 것이다. 3G나 영상통화가 상용화된 지는 좀 되었지만서도, 올해부터 이통사들이 무척 투자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그런지 3G 휴대폰들이 많이 퍼지고 있다. 어제 휴대폰을 바꾸었다고 글을 올렸었다. 번호랑 다 바뀌고 나서 집에 돌아오는 도중 문자가 와서 확인해 보니 'WCDMA 영상통화 300분 무료 프로모션 가입!' 이런다. 114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내년 3월 24일까지 영상통화 300분을 무료 제공한다는거다. 누구랑 하나? 우리 색시는 아직 2G 쓰고 있는데... 이러고 집에 들어왔다.

색시가 느즈막히 퇴근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처제도 최근 3G 휴대폰으로 바꾼 것이 생각 나서 영상통화를 해 보자고 말이 나왔다. 약간 늦은 시각이었지만 다행히 자고 있지 않아서 블랙잭으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처제도 처음 하는 영상통화라 매우 신기해하는데, 그 소리를 들으신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도 오셔서 신기해 하시며 영상을 통해 인사 드릴 수 있었다. :) 그러고보니, 장모님께선 고아라폰 쓰고 계시니 장모님께 바로 걸어도 되는데... 다음에는 장모님께 전화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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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이런 걸 누가써?' 라고 생각했었으나, 실제로 사용해 보니 이렇게 보고 싶은 가족들을 영상통화로 만나는게 상당히 괜찮았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영상과 음성의 질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실시간 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다. 컴퓨터로 하면 더욱 좋은 영상과 음성을 얻을 수 있으나, 어르신들께서 하시기엔 어렵고 복잡한 점이 많은데 반해, 휴대폰으로 영상통화 하는 것은 항상 가지고 다니던 휴대폰에서 버튼 하나만 찾아 누르면 되니 훨씬 쉽고 편하게 느끼실 듯 하다. 헌데, 영상통화의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좋은 영상을 위해 신경써야 한다는 점. :) 적어도 머리 한 번 만져주고, 뒷 배경이라도 깔끔한 곳에 옮겨가서 해야 한다. 이건 마치 내가 컴퓨터로 화상채팅을 처음 할 때 느꼈던 그런 당혹감과 비슷한 것이었다. 휴대폰은 쉽게 옮길 수 있지만, 컴퓨터는 그러지 못해서 정말 방을 좀 청소하고 해야 한다니까. :D

이제서야 영상통화를 해 본 촌놈의 사용소감이었다. :)


p.s. 지난 여름엔가 친구가 여자친구랑 3G폰을 커플로 해서 시험삼아 한 번 해 봤었는데, 친구의 여자친구랑 영상통화할 일이 뭐 있었겠는가. :) 그냥 '아~ 이렇게 되는거구나.' 하고 말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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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그보다 1년 전 즈음 삐삐를 사용하기 시작했었고,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삐삐, 시티폰이 사라지기 시작했던 시절이었데다 동생이 떠억 하니 휴대폰을 구입해서 집에 들어온 것에 자극 아닌 자극을 받았던지라 휴대폰을 사자고 마음을 먹었다. 나름대로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 뭐 이런 개념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휴대폰을 사러 대학로에까지 갔었고(동생이 학교 앞에서 싸게 샀다고 해서...), 나가는 김에 친구도 만나서 차 한 잔 하고 계산하고 나와서 휴대폰을 사러 가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어!! 지갑이 없어졌다!!!! @.@) 허겁지겁 찻집에까지 뛰어가 온통 다 뒤져보고, 걸어오던 길도 다 살펴보고, 종국에는 파출소에까지 가서 분실신고를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갑을 잃어버렸던 사건. 그 지갑엔 내 신분증과 각종 카드들이 있었고, 가장 중요한 휴대폰 구입할 돈이... (ㅠㅠ) 결국, 다음 날 똑같은 금액을 다시 준비하여 남들보다 두 배나 더 주고 휴대폰을 산 꼴이 되어버렸다.

그 때 SKT로 가입하여 몇 년 쓰다가 2002년 4월 KTF로 번호이동을 하였고, 2006년 3월 말 LGT로 갔었고, 이번에 첫 가입사인 SKT로 돌아오게 되었다. 3G+ 폰이다보니 휴대폰 번호가 바뀌어야 하였으나, 다행히도 내가 사용하던 2G 번호는 맨 첫 식별번호인 011이 010으로만 바뀌고 그 뒷 번호 여덟자리는 바뀌지 않는, 인터넷 휴대폰 동호회에서는 소위 골드번호(010 통합 시 번호 변화가 가장 적다는 이유로... 외우기 쉽고 하는 사업과 연관되는 그런 번호는 아니고.)로 통하는 번호대였다. 아무튼, 내 휴대폰 번호는 011-xxxx-xxxx에서 이제 010-xxxx-xxxx로 바뀌었다. 오늘부터 1년 동안 011-xxxx-xxxx로 전화를 걸어도 자동 연결이 되니 너무 걱정 마시고, 여유 있을 때 010 번호로 앞자리 중 딱 한 숫자만 바꾸어주시면 되겠다.

제 휴대폰 번호 중 011을 010으로 저장해 주세요. :)
알고 계신 번호를 010-xxxx-xxxx로 다시 저장해 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이 휴대폰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