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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모'에 해당되는 글 7

  1. 2007.05.08 어렵사리 함께 했던 담임반 모임 (4)
  2. 2007.03.11 주말 Summery (10)
  3. 2006.10.24 2006년 2학기 뻔모임 (8)
  4. 2006.06.08 2006년 첫 교수뻔모 (8)
  5. 2006.03.16 2006년 첫 뻔모임 (6)
  6. 2005.10.04 교수님과 함께한 최초의 담임반 모임 (14)
  7. 2005.03.15 뻔모 (8)
지난 3월 모임 이후 다 같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어렵사리 오늘 저녁에 만나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1학년의 해부학 중간고사 및 땡시가 오후에 있었던지라, 음식점 예약 시각은 못 맞추고 조금 늦게 갔다. 다행이 예약해 두었던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서로 모이게 되면 수업 이야기, 실습 이야기,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선생님 이야기가 주를 이르게 된다. 이렇게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우리가 시켰던 삼겹살 바베큐와 오리 바베큐가 나왔다. 맛있게 냠냠 먹으면서 쉬지도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요약하자면, 의대생으로 살기 힘들다, 요 한 마디랄까. :)

확대


나까지 네 학년 총 다섯 명이 모였다. 내가 워낙에 술을 못 해서 술을 강권하지는 않고, 맥주 두 병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2차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 가까운 곳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율동공원을 거닐며 아이스크림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율동공원엘 갔다. 밤 8시 반이 다 되었는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손에 들고 율동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끊임없이 학교 이야기를 하며 깔깔거렸다. 아마, 이렇게 웰빙 뻔모를 하는 담임반 모임을 아마 없을거다.

2차까지 마치고 기분좋게 헤어졌다. 곧 스승의 날이라 담임반 지도교수님께 드릴 선물도 생각해야 하고, 조만간 교수님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니 곧 다시 모두 만날 수 있을 듯. 기분좋게 헤어졌지만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는 이 실정!! 자고 싶다. :D


p.s. 갔던 곳은 분당 율동공원 근처의 오렌지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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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Summery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7.03.11 00:30 | 자유
3학년이 되고 학기를 시작하면서 나의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하루 반으로 줄어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혈종 실습을 마치고, 07학번 신입생과 함께 뻔모임하고, 집에 돌아와 인테리어 수리 AS 받고, 저녁 차려 먹고, 공부 좀 해 보겠다고 책장 들춰보다가 비몽사몽하고, 아무래도 반찬거리가 없어서 할인점에 가 쇼핑을 하고 돌아와서 사온 것 정리하면서 이야기 잠시 나누다가 샤워하고 자려고보니 이미 민들레 아가씨는 꿈나라에 가 있다. 나도 그냥 잘까~ 하다가, 민들레 아가씨가 주말 출근해서 일 하다 돌아오고서도 투혼을 발휘하여 집안 정리를 하다 미처 못한 몇 가지만 치우고 맥북을 열어보았다.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 코스트코를 들러 필요한 것 약간 산 후에 곧 결혼하는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부모님댁에 가서 올라와 계신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올 예정이다.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카디오 실습 준비도 좀 해야겠는데... 머릿 속에 들어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 내일 집에 돌아오거든 실습 족보라도 좀 눈에 발라봐야겠다.

분명 총각일 때에 비해 할 것도 많고, 바쁜 주말을 보내고 있지만,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짧아도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중이다. 어서 침대로 숑~! 들어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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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학기 뻔모임

자유/Med Student | 2006.10.24 16:51 | 자유
지난 토요일, 체육대회를 하면서 다들 한 자리에 모인 김에 뻔모임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체육대회 일정을 시험 비껴서 마련해 놓은 덕분에 말 나온 김에 바로 하자고 해서 어제 월요일 저녁에 모이게 되었다.

본4로 마지막 의대생활을 보내고 있는 건우가 저녁을 쏜다고 해서 나섰다. 같이 나와서 이발도 하고, 후배들 기다리다가 다들 모여서 병원 앞의 샤브샤브/칼국수점에 갔다. 원래는 본 1, 2, 3, 4 이렇게 네 명이 모일테지만, 내가 뒤늦게 공부하느라 총 다섯 명. 거기에 인턴 돌고있는 구혜영 선생도 온다고 해서 총 여섯 명이 되었다.

본3인 은별이는 GS 수술방에 잡혀있다는 연락이 왔다. 작년엔, 지금은 본4인 건우가 수술방에서 잡혀 작년 뻔모를 늦게 왔었는데, 올해 또 그것이 그대로 반복되어버렸다. 뻔모하는 날에는 수술방에서 잡히는 것이 본3의 징크스가 되는 것인지... 아무튼, 늦는 사람은 어쩔 수 없고, 남은 다섯이서 학교 이야기, 시험 이야기, 병원 이야기를 하고 웃고 떠들며 샤브샤브와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결국 은별이는 칼국수를 거의 다 먹고 나서 도착하는 바람에 따로 해물칼국수를 시켜주고, 볶음밥과 함께 먹었다. 건우가 쏜다고 계산서를 들고 일어났지만, 구혜영샘이 계산서를 낚아채고 계산해 주는 쎈스!!! 못 사줘서 미안시럽긴 한데, 얻어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 :D

스뚜~~라이크!!

스뚜~~라이크!!

일전에도 한 번 시도했다가 호응이 없어서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건우와 대은이가 볼링을 꼭 치러 가자고 사전에 작업을 다 해두었다. 분당 쪽에는 볼링장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성남 쪽으로 넘어갔다. 건우가 교회 친구들이랑 가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더니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회가 열려 버린 것. 빈 레인도 없고, 기다려도 안 난다길래, 다른 볼링장 있냐고 물어서 성남시청 근처의 볼링장에 물어물어 찾아갔다. 하지만, 그 곳도 이미 만원. 예약해 두고 있어도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고민을 하다가 예약을 해두고 나와서 잠시 당구를 치러 갔다.

당구 잘 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건우가 포켓볼을 좀 쳐봤고, 나는 친구들이랑 아주 가끔 사구를 쳐본 정도. 여자 후배들이 있어서 포켓볼을 쳤는데, 처음에는 사구와 치는 목적이 다른 포켓볼에 적응을 못해서 백구를 포켓에 넣기도 했었지만, 물30의 실력을 금새 회복하고 후배들을 코치하여 공을 빼는 지경에 이르렀다!! 난타전을 3회나 치루고 나서 볼링장에 가서 잠시 기다리다, 한화의 2006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를 보고 레인을 받아 들어갔다.

당구도 그랬지만, 볼링도 정말 오랜만에 해 봤다. 한 3~4년 되었을라나. 예~~전에 종우랑 몇 번 갔었는데 말이다. 우리 중 처음으로 레인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쭈욱 굴러가던 공이 핀을 모두 쓰러트리고 스뚜~~라이크!!! 시작은 상큼했지만 그 이후로는 스페어도 제대로 못했다. 훅은 생각도 못하고 직구로 가운데 똑바로 던져 1번핀을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던질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니... :D 옆에서 치는 분들 봤더니 어떤 분은 무려 여섯 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고 있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우리끼리 웃고 떠들며 게임을 즐겼다. 난 첫 게임에서 103점이 나오더니, 두번째 게임에서 천운(핀 하나가 남아서 건덩거리다가 쓰러진 것이 두 번)의 도움으로 125점을 기록했다. 에버리지 110은 되는군. 흐흐흐 :)

술 한 잔 마시지 않고도 이렇게 재미있게 놀았다. 술 먹고 흥청망청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건전하게 함께 노니까 아주 즐거웠다. 다음에는 좀더 다른 종목을 생각해 봐야겠는데, 뭘 하며 노는게 좋으려나? ;)

2006년 첫 교수뻔모

자유/Med Student | 2006.06.08 00:15 | 자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교수뻔모, 아니 바른말로 하자면 담임반 모임을 오늘 가졌다. 병원에서 오며 가며 인사를 드리긴 하지만, 사실 아직 PK도 돌고 있지 않고 교수님들께 인사하는 사람들이 한둘이랴. 인사를 받아주시기는 하시지만 누구인지는 모르는 그런 표정을 지으시기도 하시곤 하셨는데.. :) 지난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자그마한 선물을 드렸더니 조만간 다 같이 모여 식사 한 번 하자고 하셔서 오늘 모이게 되었다. 월요일에 모이려다가 갑자기 오늘로 급선회, 저녁 6시 10분에 모이려다가 갑자기 6시 30분으로 변경. 여러 사람 스케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

우리도 근사한 것을 먹어보자는 은별이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서현에 있는 바이킹스에 가기로 했다. 우리끼리 가는 것이면 가서 기다려도 상관없지만 교수님을 모시고 가는 것이라 선발대가 먼저 가서 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랑 대은이랑 은별이가 먼저 바이킹스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학생들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야 뻔하다. 수업 이야기, 실습 이야기, 시험 이야기. 가끔 교수님 이야기도.. :) 기다리다보니 건우와 경민이가 재활의학과 김X영 교수님, 호흡기내과 정혜X 교수님을 모시고 왔다. 자리가 조금 좁은듯 하여 마침 자리가 난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동안 몇 번 민들레 아가씨와 와 보긴 했지만, 너무나도 비싼 주요리는 한 번도 시켜보지 못했었는데, 역시 우리 교수님들.. 일인 당 요리를 다 시켜야 하느냐고 하셔서 좌중을 놀라게 하셨다. 심지어 주문을 받던 직원까지도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말리기까지. :) 결국, 랍스터 하나, 킹크랩 하나, 해물 떡볶이 하나, 나머지 넷은 샐러드바를 주문했다. 바로 샐러드바로, 고고~! 고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담임반 교수님들께선 상당히 젊으신 편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교수님을 모시고 있는 자리는 편치 않기 마련. 음식을 담아와서 최대한 조심조심 먹으면서 교수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적절한 타이밍에 맞장구치거나, 웃음 등의 반응을 보이는 쎈쓰!! 그나저나, 알고 보니 김 교수님께서는 Y대 출신이시고, 정 교수님께서는 K대 출신이셨다. Y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학교의 특성 상, 그리고 같은 교수님이시더라도 레벨이 조금 더 높으신 김 교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요약하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공부 열심히 하라는 것. :( 김 교수님의 눈에 드는 것은 이미 포기했다. 그래도 정 교수님께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환자를 보살피는 마음과 행동거지가 더 중요하다며, 의과대학 들어올 정도고 졸업해서 면허 딸 정도면 아는 것의 차이보다는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들을 북돋아 주셨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ㅠㅠ)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10시가 다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 교수님께서 2차를 잠시 이야기 하셨지만, 술 안 먹는 사람이 꽤 많고 시험, 발표 등 때문에 오늘은 일찍 헤어지기로 했다. 고맙게도 김 교수님께서 기숙사까지 학생들을 태워다 주셔서 쉽게 돌아올 수 있었다. 맛있는 것 얻어먹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또 만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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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첫 뻔모임

자유/Med Student | 2006.03.16 00:37 | 자유
오늘 2006년 들어 첫 뻔모임을 했다. 사실, 03학번이면서 같은 학년으로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대은이랑은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얼마 전에 봤다. 윗 학년들이 바쁜 관계로 신입생과 함께 바로 모임을 가질 수 없어 먼저 했던 것. 조금 뿐이지만 물려줄 책도 주고, 학교 생활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주고 했었다. 아무튼, 그랬다가 오늘, 아니 어제 올해 첫 뻔모임을 가졌다. 97학번인 영상의학과(과거의 진단방사선과) 2년차 선생님으로부터 인턴 선생님, 본4, 본3, 본2, 본1까지... 아쉽게도 일반외과 1년차 선생님은 너무 바빠서 참석하질 못 했다.

나야 학번만 높지 학교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아서, 이렇게 뻔모임을 통해 후배들을 만나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번엔 또 97 선배도 나와서 자리를 빛내 주셨기에 더욱 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2학년인 나도 모르는 이야기가 난무해서 난해했으니, 1학년 신입생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이야기였을까. 게다가 해부학 첫 Pre-test와 Presentation까지 하고 나온 날이니 말이다.

선배가 알코올을 좋아해서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계속 했는데, 오랜만에 이런 자리를 가지니 좋았다. 선배의 후배 사랑도 느낄 수 있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말이다. 물론, 신입생인 1학년은 좋은 이야기 들으며 알코올 섭취를 많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챙겨주는 선배가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 아닌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 동안 우리 담임반 모임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오늘 교수님을 모시고 하는 담임반 모임, 일명 교수뻔모를 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2학기 시작하자마자 하려고 했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다보니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오늘 모이게 된 것이었다.

저녁 6시 20분 경부터 7시 조금 전까지 미리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바쁘신 교수님께서 좀 늦으셨다. 우리 담임반 교수님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님이신 김X영 교수님이시다. 이전에는 이비인후과의 홍XX 교수님이 계셨으나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담임반이 생긴 이래(학교 개교와 함께 생겼었다.) 한 번도 교수님을 모시고 모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홍 교수님께서 K대 병원으로 옮기신 후 김 교수님께서 한번 모이자고 하셔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교수님께서 코스 요리를 시켜주셔서 이름도 모르고 맛있는 중국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파란만장했던 교수님의 그 간의 행보도 흥미로웠다. 한 곳에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는 정신이 너무너무 훌륭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우리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교수님께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교수님은 옵쎄이셨던 것이었다. (ㅠ.ㅠ) 명문 Y대 의과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시고, 1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재활의학과를 전공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화려한 교수님의 행적은 범인으로서는 어떻게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교수님의 피와 살이 되는 말씀.. 요약하자면,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이야기를 잘 듣고 맛있는 것도 맛있게 먹고 교수뻔모를 마쳤다. 아무래도, 담임반 교수님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깨어있는 시간 모두를 공부에 투자해도 모자를 듯 하다. -_-;;

아무튼, 최초의 교수뻔모는 아주 즐거웠다. :)


사진 보기..


뻔모

자유/Med Student | 2005.03.15 00:04 | 자유
우리학교에는 독특한 문화가 좀 있다. 워낙에 소규모 미니 대학이고, 학교의 특성 상 여타의 일반대학 혹은 종합대학과는 다른 면이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뻔!
이거이 무엇인고 하니, 학번 뒷자리의 번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다. 즉, 내 학번이 xxxx01003이므로 3번들이 같이 모이는 것이다. 그러면 위로 주욱 선배들과 아래로 주욱 후배들이 같은 학번 끝 번호를 가지고 모이게 된다. 예전에는 학생이 워낙 적어서 과를 불문하고 모이곤 했었는데, 이제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다른 과도 조금 더 생겨서 과별로 모이는 모양이었다.

오늘 그 뻔모임을 했다. 제일 어른이신 97학번 선배님(학교 병원 진단방사선과 레지던트 1년차)부터 가장 어린 03학번 후배까지... 아쉽게도 99학번은 구미의 학교 병원에 파견근무를 나가있는 인턴이라 오늘 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다.

날짜를 잡고보니 공교롭게도 화이트데이. 뭐, 다들 화이트데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인지, 별다른 저항없이 수업이 끝난 후 모두 모였다. 선배는 바뻐서 조금 늦고, PK를 돌고 있는 01학번 후배는 갑자기 병원에 잡혀서 많이 늦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까 참 좋았다. 다행히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 학교에 돌아온 나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7시에 모여서 시작되었던 모임이 웃고 떠들며 재미있게 보내는 사이 11시를 훌쩍 넘겨버렸다. 그래서 내일을 위해 이만 기숙사로 들어오니 벌써 자정이 지나고....


방에 들어오니 룸메이트들은 열심히 공부 중. -_-;;
나도 책장 좀 넘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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