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거실에서 텔레비젼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컴퓨터가 벌써 만 4년이 되어간다. 2004년 10월엔가 내가 직접 조립한 윈도우즈 PC이고, 당시에도 최고사양은 아닌 그저그런 사양으로 조립했기에 점점 그 성능이 부족해져만 가고 있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녀석이 많이 힘들어 하는게 팍팍 느껴지는데다, 우리 색시가 주로 가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온라인 뱅킹을 하려고 하면 페이지 로딩에만 인내심을 갖고 봐주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간단한 웹페이지 여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고 말이다. 그래서, 색시도 새로운 컴퓨터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지, 몇 번 아이맥을 보여주며 괜찮지 않느냐고 물어봤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고, 그리하여 지난 번에 iMac을 구입할 수 있었다.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

그래서, 이 거실 컴퓨터는 영화 감상용으로나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해 두고, 그나마 조금 큰 17인치 LCD 모니터는 부모님댁에 놔드리고, 부모님댁에 있던 15인치 LCD 모니터를 가지고 와서 연결해 두었다. 어제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각주:1]설치했다. 맥북 사용할 때 잠시 설치해 본 적이 있었으나, 그 때는 적은 하드디스크 용량 때문이었고, 이번에는 이 OS 배포 의도와 맞게 저사양 컴퓨터라 설치를 했다.수많은 다이어트 버전의 Windows XP 보다 못 할 수도 있으나, 우선 Microsoft 공식 버전의 OS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고, 확실히 일반 버전의 Windows XP 설치하고 난 후 보다 이 녀석 설치 후에 훨씬 컴퓨터가 덜 버겁게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단, 영문판으로만 제공되고, Windows 2000 식의 로그인 방법, 그 외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으나, 이렇게 해결하면 일반 Windows XP와 다를 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OS에 아래아한글, MS Office 설치하고보니 속도가 조금 저하된 느낌이 있으나,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쾌적하다. 이로서, 사고 싶었던 아이맥도 사고, 느려졌던 컴퓨터의 최적화도 마쳤으니 방학이 참으로 알차다. :D

  1. 줄여서 Windows FLP 라고도 한다. 저사양 PC를 위한 Windows XP의 Microsoft 공식 다이어트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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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My MacBook

iLife | 2008.07.15 07:52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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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4일, 맥북을 구입했었다. 비록 중고였으나, 이전 주인께서 새 것으로 구입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말 그대로 신동품이었고, 오랜 동안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작년 여름, 애플케어까지 등록했었다.

하지만, 맥북의 사용 용도가 점차 포터블에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공고히 되어가고 있었고, 2년 가까이 사용해 오면서 실제로 들고 나가 사용해 본 적은 내 손/발가락을 다 합쳐도 세는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많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포터블의 장점을 살려 집 안에서 자유롭게 이용해 보았는가 하면 또 그렇지도 못 했다. 배터리 충전횟수가 2년 동안 총 38회에 불과한 만큼 1년에 19회, 거의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만 배터리로만 구동했다는 계산이 나오니, 포터블을 포터블이라 부르지 못 해온 샘이었다.

이렇기에 포터블을 떠나보내고 데스크탑을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온지는 좀 되었는데, 학기 중이었고 또 학기 말엔 시험을 치르느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 했다가, 방학 하고서 시간적 여유도 좀 있겠다, 4년 전에 조립한 셀러론 2.4 데스크탑은 이제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뱅킹만 하면 뻣어버리려 하는 등 갖가지 변명거리에 힘입어 우선 맥북을 처분하기로 마음 먹고, 여기저기 판매글을 올린 일요일 밤 바로 예약이 되어 어제 월요일에 코엑스몰에 가서 맥북을 건내드리고 돌아왔다.

2년 가까운 세월 동안 참 정성도 많이 들이고, 많은 것을 함께 해 왔고, 또한 맥에 많이 익숙해 지고 나서 사용하는 내게는 과분한 사양의 컴퓨터였기에 큰 불만도 없이 잘 써 왔는데, 이렇게 떠나보내고 나니 한 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새 주인 만나서 잘 해드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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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Air 발표

iLife | 2008.01.16 09:13 | 자유
오늘 새벽에 있었던 Mac World San Francisco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MacBook Air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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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Air



그 동안 맥 사용자들이 바래왔던 서브급 랩탑이 드디어 출시된 것이다. ODD도 제외되고 무게는 (아직도 서브급 치고는 무겁지만, 그래도 13.3인치 화면이니 봐줄만도 하고) 무려 1.36kg으로 맥북의 거의 반 가까이로 줄어들었다. 우선 첫 인상은 정말 얇아졌구나. 얇아보이게 디자인도 잘 했구나. 하지만, 왜 각종 포트들을 다 없애야 했을까. 정말 들고만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Ethernet 포트조차 없는데, 그럼 무선랜 없는 환경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직접 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나본 애플의 신제품 중 가장 매력이 적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

새로운 백업 솔루션인 Time Capsule도 나왔다. 레퍼드의 백업 기능인 Time Machine을 네트워크로 할 수 있도록 구현한 듯 하다. 장차 개인사용자들도 백업할 자료도 많아지고 네트워킹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백업하려는 수요가 많아질테니(이미 이러한 가정용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많이 있지만) 괜찮다는 생각이다. 나~~~중에 나중에 나도 한 번 고려해 볼지도. :)

p.s. 이번 발표는 좀 기대에 못 미치지만, 애플의 이름 짓는 센스는 참 좋다. 정말 간결하게 만드는데, 백업 솔루션을 타임머신이라 하더니, 이제 네트워크 백업기기는 타임캡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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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땡기는 Apple TV??

iLife | 2007.11.05 01:23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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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맥북을 거실의 TV에 연결하여 받아놓은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색시랑 배꼽을 잡으면서 웃고 놀다가, 음악 들으면서 중고등학교 다닐 적 음악 들었던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도 나누고 했다. 물론, 우리 색시는 타이거에서 레퍼드로 Mac OS X가 바뀌면서 Front Row도 새로워진 것을 몰랐지만. :) 아무튼, Front Row로 맥북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거실에 있는 TV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주 괜찮았다.

그러다 든 생각이, 그럼 Apple TV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였다. 맥북은 맥북대로 내가 사용하고, 애플TV는 애플TV대로 거실에서 미디어 센터의 역할을 하고 말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면, 애플TV 말고, 차라리 맥미니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가격은 애플TV에 비해 비싸지만, 애플TV에는 없는 ODD가 있기 때문에, 맥미니에서는 DVD 타이틀 감상이 가능해 진다. 헌데, 맥미니는 HDMI가 없어서 이 점은 또 애플 TV에 비해 단점이 된다.

이미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 Appleforum의 APPLE TV에 관한 질문 글타레를 주욱 읽어보면 내가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나저나, 돈이 없으니 뭐... 그냥 잠시 공상에 빠진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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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Mac OS X 10.5 Leopard

iLife | 2007.10.26 05:45 | 자유


드디어 오늘, 새로운 Mac OS X인 10.5 Leopard가 발매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Mac OS X 10.4 Tiger와는 또 다른 멋지고 새로운 기능들로 중무장을 했다고 한다. Time Machine, Boot Camp, iChat, Mail, Finder 등의 새 기능이나 개선된 기존 어플들이 매우 기대가 된다. 바로 설치하지는 못 하겠지만, 곧 해 봐야지. 아직까지 내 맥북이 견뎌줄만 하니까 말이다. :)

AppleCare Protection Plan for Macbook

iLife | 2007.09.13 12:39 | 자유


지난 번 맥북용 애플케어를 구입하여 등록하였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왠 우편물이 와서 보니 싱가폴에 있는 애플케어 남아시아에서 보내온 애플케어 프로텍션 플랜 계약서였다. 이미 온라인에 있는 내용과 같았지만, 내 맥북의 시리얼이 들어가 있고 문서로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을 듯.

앞으로 별 일 없이 2년만 더 버텨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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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Care Protection Plan for Macbook 등록완료



지난 번 맥북용 애플케어를 구입하였다고 글 올렸었다. 아까워서 등록도 못 하고 며칠 보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등록을 완료했다.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것처럼, 개인정보와 제품 시리얼, 애플케어 등록번호를 넣고는 싱겁게 끝나버렸다. 나중에 우편으로 등록증을 보내준다니 받아서 잘 보관해 두어야겠다. 애플케어 구입했다고 고장나서 무상수리를 받기 보다는 별 탈 없이 맥북을 잘 쓰는 것이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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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Care Protection Plan for Macbook



나의 맥북 최초 구입일은 2006년 9월 5일이었다. 나는 두번째 주인이고, 곧 1년 무상수리 기간이 종료가 된다. 국내 기업은 애플과 같은 방식의 제품보증을 하지 않고 있지만, 애플에서는 기본 1년 보증을 해 주고, 따로 구입하는 AppleCare Protection Plan이라는 것으로 2년 더 연장하여 총 3년까지 제품보증을 받을 수 있다. 비슷한 것으로 Dell에서 하는 Complete Coverage Program 등이 있다고 하겠다. 아무튼, APP는 사용자의 과실이나 천재지변을 제외하고는 제품의 불량이나 고장을 수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것을 구입할까 말까 무척 고민했었다. 작년 9월 맥북 중고 구입 후 1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고장도 없이 잘 사용했고, 앞으로도 뭐 큰 일이야 있겠냐 싶지만, 그래도 랩탑이라는 것이 들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고장이 날 가능성도 커지고 한데다, 만일 액정이라도 나가기라도 하면 그 수리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비록 지금은 2세대나 전 구형 맥북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내가 사용하기에는 분에 넘치는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다, 차기 Mac OS X인 10.5 Leopard도 문제 없이 돌아가리라는 생각, 마지막으로 APP 기간이 끝나는 동안까지는 랩탑을 새로 사거나 바꾸는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다행히 색시도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해 주었으나, 한가지 문제점은 요즘 과도한 지출로 인한 카드결제금액! :D

주말에 주문해서 어제 왔다. 학생할인프로그램을 적용받아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그래도 값에 비해 APP 패키지는 사진에서처럼 별로 보잘 것이 없다. 열어봐도, CD 한 장과 등록 안내서, 가이드북이 전부. 어렵사리 구입하였으니 앞으로 맥북은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써야겠다!! :D

p.s. 그러고보니, 내가 애플로부터 구입해본 첫 신제품이다. 그 동안 모두 중고로만 구입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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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드를 넣은 맥북!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은 작년 초에 나왔던 맥북 첫번째 세대 모델이다. 요즘 맥북 모델은 메모리도 기본 1기가고, 하드디스크도 가장 작은 것이 80기가이지만, 내 맥북에는 60기가 하드가 들어있었다. 사실, 맥북을 가지고 뭐 대단한 것을 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20기가가 넘는 iTunes library부터 시작하여 Mac OS X가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용량도 있고, 이것저것 어플리케이션도 설치해 사용하다는데다, Boot Camp에게 파티션 할당을 7기가 정도로 해 주다보니 여유용량이 2~3기가 밖에 되지 않았었다. 심할 때에는 1기가도 안 될 때도 있었고 말이다.

최근 노트북용 SATA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드디어 250기가를 돌파했었다. 그래서 맥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사실 250기가면 데스크탑에도 버금가는 용량이니 남아도는 여유용량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나 역시도 그 시류에 편승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대용량 자료를 다룰 일도 없고해서 한 지인의 도움으로 60기가에서 100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맥북의 하드업그레이드는 매우 쉽다. 우선, 새 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 케이스를 준비한 후 Carbon Copy Cloner 혹은 SuperDuper!와 같은 백업 유틸리티를 사용해 기존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새 하드에 시동 가능하게 복사를 하면 된다. 그 후 맥북을 뒤집고 배터리를 제거 후 메모리 슬롯을 막고 있는 ㄱ자 철판을 제거하고, 왼쪽에 있는 테이프를 잡아 빼면 하드디스크가 나오게 된다. 여기서 Torx 8 드라이버(소위 별드라이버)가 필요하고, 새 하드디스크로 바꾸어 낀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기존 환경과 동일하면서 하드디스크만 새로 짜자잔~! 하고 바뀌게 된다. 시동을 해 보았더니 아무 문제 없이 시동 완료~! :)

여유 용량이 40기가 정도 생겼으니 Video Podcast도 많이 받아볼 수 있겠고, 동영상도 저장해 두었다가 나가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전혀 없잖아. :) 아, Boot Camp도 다시 설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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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에 유선으로 연결된 Windows PC의 속도측정결과


공유기에 무선으로 연결된 맥북의 속도측정결과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여러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들은 내가 아는 한 모두 Active X 설치 이후 속도측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다. 광랜 보급이 활발해 지고 있는 요즈음 속도측정 및 자랑이 이제는 별일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가끔은 우리집 인터넷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한 번은 측정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클리앙 맥당hAns님께서 올리신 글을 통하여, 플래쉬 기반으로 만들어져있는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를 알게 되어 맥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 볼 수 있었다. 아래 링크를 누르고 나오는 페이지에서 속도 측정을 할 서버를 선택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가까운 요코하마의 서버가 추천되어 노란색으로 나온다. 마우스 클릭하면 바로 속도 측정 시작! 결과를 보니 이 페이지에서의 측정된 값이 다른 국내 사이트들에서 측정한 값보다 낮게 나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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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파워콤 설치 후 벤치비에서 측정한 값



2월 말 동네 광랜 업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가, 사정 상 파워콤으로 갈아탔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속도에는 불만이 없다. 이 넘치는 속도를 제대로 사용할 여유가 없을지경인데 뭐. :)

Macbook Core 2 Duo 출시!

iLife | 2006.11.09 01:59 | 자유


맥북 코어 2 듀오가 출시 되었다. 얼마 전 맥북 프로가 코어 듀오에서 코어 2 듀오로 슬그머니 업그레이드 된 이후 맥북의 업그레이드를 점치는 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진정 현실이 된 것이다. 작년에 애플이 세 번째 이주를 선언한 후 올해 초 첫 인텔맥을 출시하면서부터 애플의 신제품 러쉬는 말 그대로 숨이 가쁠 지경이다. 하긴 맥북이 나온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으니 새로운 리비전이 나올 때도 되긴 했지만, 아예 프로세서의 코드네임이 변하는 대단히 큰 업그레이드가 꽤 짧은 시간 안에 해치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인텔의 로드맵 변화가 어지간히 복잡하고 빠르긴 한가보다.

아무튼, 새로운 맥북은 기존 맥북에 비해 L2 캐쉬 메모리가 늘어났고, 기본 메모리도 두 배, 기본 하드 디스크 용량도 조금씩 늘었다. 그리고도 가격은 기존과 같다. 스펙은 올리되, 가격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추는 애플의 정책이 그대로 나가고 있다. 프로세서나 L2 캐쉬 많다는 것은 내게 크게 와닿지 않고, 기본 메모리가 좀 늘긴 했지만, 내 맥북에는 이미 2GB 메모리가 있으니 여기까지는 상관없는데, 기본 하드 디스크가 20GB나 더 늘어난 80GB가 됨으로써 상당히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좀 부럽다. 비록 중고로 구입했지만, 미처 두 달을 채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운명이 되다보니 기분이 살짝 묘하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내 맥북도 내게는 아주 과분한 녀석이다. 마르고 닳도록 써줘야지. 애플케어를 사보는 것도 괜찮겠고.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며칠 전 대한민국 애플 사용자들에게는 맥북 새 모델 출시보다 더 큰 뉴스가 터졌는데, 바로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개점이었다. '아니, 그럼 그 동안 애플온라인 스토어는 뭐지?' 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나도 정확히 아는 바는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의 애플코리아는, 아니 적어도 애플스토어는 미국 애플 본사의 직영 스토어가 아니었다. 하나의 리셀러, 즉 영업소나 대리점 수준이었는데, 이번 개편으로 인해 미국 애플 본사와 행동을 같이 하는, 즉 스토어 리뉴얼이나 신제품 출시 페이지 반영 등이 모두 동시에 이루어지는 직영 스토어로 한 단계 성장을 한 것이다. 그로 인해 CTO(주문시 부품 선택. 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됨. 미국에서는 BTO라고 함.)가 가능해 지고, 아이팟에 무료로 각인을 할 수 있게도 되었다. 신제품이 최소한의 소요시간(전자파 인증 등에 소요되는 시간) 후에 입고된다는 점도 획기적인 변화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애플코리아가 진정한 국내 애플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그나저나, CTO 옵션 좀 저렴하게 해 주면 안 되겠니?


Steve Jobs portrait by *tumb on deviant ART


맥북을 장만한 이후로 줄곳 사용해 오고 있는 바탕화면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애플 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진인데, 어디서 누가 찍었는지는 몰라도 꽤나 인상적인 사진이어서 바탕화면에 놓게 되었다. 친구 한 녀석은 이 바탕화면을 보자마자 '잡스냐~!!'라며 나를 Mac geek 보듯 했는데, 나는 그다지 맥의 광신도는 아니고 그냥 닮을 수 있다면 좋을법한 사람의 멋진 사진이 있어서 설정한 것 뿐이다.

그나저나, 시험 공부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래 ㅡ.ㅡ?



맥북을 구입하고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아주 가끔씩 사용하게 될 윈도우즈 구동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문제이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애플에서 개발한 듀얼부팅 어플인 부트캠프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 일종의 VM인 패럴랠즈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텔맥미니를 사용하면서는 패럴랠즈를 사용했었다. 바로 옆에 윈도우즈 컴퓨터가 있어서 정말 윈도우즈가 필요하면 바로 컴퓨터를 켜면 되니까 패럴랠즈에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간단하게 인터넷 뱅킹이나 아래아한글 파일 확인 정도... 하지만 맥북은 들고 다닐 수 있기에 혼자서 온전히 윈도우즈 컴퓨터처럼 돌아가주어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될까봐 부트캠프를 설치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어제 감행을 하던 도중, 파티션을 나누는 과정에서 에러가 났다. 60기가 하드 중 빈 공간 18기가, 그 중에 약 8기가를 윈도우즈 파티션 FAT로 정하고 진행하던 도중 옮길 수 없는 파일이 있다며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백업해 두었던 데이터를 옮겨오다가 하드 용량이 부족해서 이것저것 지우고 시작한 것인데,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뒷쪽에 시스템 관련 파일이 쓰여있는 것인지... 권한 복구와 수정, 재시동을 해봐도 변하지 않는다.

귀찮은데, 그냥 패럴랠즈 사용할까 ㅡ.ㅡ?

나의 일곱번째 맥, 맥북 MacBook

iLife | 2006.09.14 19:05 | 자유
Apple MacBook White 2.0GHz

Apple MacBook White 2.0GHz



한 2주 가까이 고민해 오던 일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지난 주말, 맥미니를 팔고 맥 빠진 생활을 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맥을 장만했다. 한 동안 포터블을 사용해 오다, 맥미니를 통해 데스크탑을 사용했었지만, 아무래도 이동성이 필요하여 다시 포터블로 돌아왔다. 그 이름도 찬란한 맥북!! 구입한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고, 램도 2GB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물건을 구했다. 넘겨주신 분께 감사를...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맥 포터블은 알루미늄 파워북 G4 12인치 867MHz 모델이었다.(이 포스팅 참고.) 그래서 그런지 13.3인치의 맥북이 꽤 크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도 엄청나게 향상된 성능과 예쁜 외관은 맥북의 고질적인 몇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 준다. 특히나, 판매하신 분께서 겨우 열흘 밖에 사용하지 않으셨던 것이라 거의 새 제품이나 다름없는 느낌 역시 만족도를 높여준다.

생각해 보니 내가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 13.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처음으로 와이드 스크린을 사용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2GB 이상의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구입 시 1기가와 2기가 사이의 선택이 있었지만, 램은 다다익선이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자 2기가로 구입하게 되었다.

맥북의 여러 장점 중 하나인 MagSafe 어댑터의 성능은 바로 시험해 볼 수 있었다. 아직 완전하게 책상 위에 자리하고 있지 않아서 임시로 대강 어댑터를 연결해 두었는데, 책상에서 일어나다가 어댑터 코드를 발로 휘어감아 차버렸던 것! 기존의 어댑터였다면 랩탑까지 한꺼번에 날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MagSafe는 일정 강도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알아서 분리되므로 맥북은 제자리에 가만히 있고, 코드만 떨어지는 것을 바로 목격했다. :)

이런저런 셋팅을 하면서 살펴보니 역시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눈에 띄기는 한다. 후끈한 발열이나 딱 맞지 않는 ClamShell 등등. 그래도, 오래오래 예뻐해 주면서 열심히 사용해야겠다. :)

그나저나, miniDVI-to-RGB or DVI를 구입해야 하나?

Apple MacBook

Apple MacBook


떠나간 맥미니

iLife | 2006.09.09 21:32 | 자유
오늘 맥미니와 맥미니용 외장하드 겸 Firewire/USB 허브, iSight 까지 모두 한꺼번에 떠나보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적었듯 갑자기 불어닥친 포터블 바람 때문에 두 달이 살짝 모자르게(정말이지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다.) 잘 사용해 오던 맥미니를 처분해 버리게 되었다. 맥북이나 맥북 프로, 아이맥 등에 비해 맥미니 자체가 그다지 인기 많은 제품이 아니라서 잘 팔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다행히 일괄 구입하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오늘 만나뵙고 잠시 이야기 나누면서 기분좋은 거래를 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 공부하는데 필요해서 컴퓨터 팔고 노트북 산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미리 이야기 해서 노트북을 먼저 사고 나중에 컴퓨터를 팔지 그랬냐고 하시던데, 명분이야 공부와 족보 작성 등에 필요해서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서... 어찌나 죄송스런 마음이 들던지... (ㅠㅠ) 난 정말 불효자다.

며칠 전 아이맥과 맥미니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12일에 무언가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한 만큼, 우선은 18일에 시작하는 1쿼터 중간고사를 본 이후에 매물을 찾아봐야겠다. 나의 일곱번째 맥으로는 어떤 녀석을 만나볼까?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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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나의 여섯번째 맥인 맥미니 인텔 코어 듀오 1.66 모델을 맞이했었다. 기말고사의 풍광 속에 후딱 이주를 마치고 사용해 온지 벌써 2개월 하고 반. 오늘 수업을 듣다가 불현듯 포터블로 옮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미니가 들고다닐만큼 작긴 하지만, 데스크탑이다보니 주렁주렁 연결되어있는 각종 케이블 정리를 생각하면 쉽사리 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점점 발표수업은 많아 지고 있고, 그럴 때 멋진 키노트를 사용하고 싶고, 이미 윈도우즈 데스크탑이 있으니 맥으로는 포터블을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원래 꿈꾸던 것은 아이맥 등의 맥 데스크탑과 아주 작은 크기의 윈도우즈 노트북이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6월 22일, 인텔 맥미니와 PPC 맥미니를 포개어놓고...

지난 6월 22일, 인텔 맥미니와 PPC 맥미니를 포개어놓고...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맥미니 풀세트를 모두 내어놓고, 맥북을 구입하는 것. 맥미니 전용 외장하드까지 팔아야 해서, 맥북으로 옮겨가면 하드디스크 부족에 허덕이게 되겠지만, 그래도 랩탑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저가형 모델인 맥북이 가지고 있는 여러 하드웨어적 문제를 피해야 한다는 점과 인텔로의 이주 후에도 잡히지 않은 매킨토시의 발열이다. 뭐, 이런 문제점도 감내해야지 어쩌겠는가. :)

우선 맥미니를 판매하기 위해 몇 곳의 국내 맥 커뮤니티에 내놓았다. 여기저기 살펴보고 괜찮은 가격을 생각하고 올려놓았는데, 불티나게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을 보면 소위 쿨매물은 아닌가보다. :)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만원이라도 싸게 사고 싶고,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만원이라도 비싸게 사고 싶은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맥미니를 처분하고 나서 맥북 구입을 위한 장터 매복에 들어가야겠다. 그나저나, 맥북 어떤 모델을 구입한다? 예산 생각하면 1.83 뿐인데 말이다.


p.s. 길지도 않은 세월에 일곱번째 맥을 들일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

또 p.s. 공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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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블랙, 잠깐 사용기

iLife | 2006.07.03 21:09 | 자유
빛나는 애플 로고

빛나는 애플 로고



오랜만에 눈빛마음 정환이를 만났다. 2004년에 느즈막히 입대하고서 연락도 자주 하고 하던 녀석인데,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런데, 자유의 몸이 되기도 전에 말년 휴가 나와서 맥북을 질러주는 쎈쓰!! :) 그 동안 자꾸 시간이 안 맞아서 가까이 사는데도 불구하고 못 보다가, 오늘 말 나온 김에 점심에 만났다. 날이 너무 덥고 해서 시원한 곳에 들어가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주된 주제는 맥북!!

난 이 녀석이 당연히 하얀색 맥북을 샀을 줄 알았는데, 만나고 보니 맥북 블랙이었다. 맥북 중에선 가장 비싼 모델이다. 거기에 램을 2기가까지 업그레이드를 했다. 맥북을 열어보니 Glossy Screen이 떡하니 보였다. 반사가 좀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더욱 선명해 지고 밝아진 액정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재질은 맥북 화이트와 같은데다 도색을 했다지만 전혀 다른 재질처럼 느껴졌다. 사진으로 보던 때의 느낌과는 또 달랐고, 맥북 화이트는 아직 실물을 못 봤지만, 맥북 블랙의 중후함이 꽤 멋있었다. 게다가, 사실 알북과 비교하여 외관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맥북 프로보다 좀 변한 맥북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게다가, 맥북 프로는 알북 시절부터 내려오고 있는 케이스 뒤틀림 현상이 아직도 있어서 원성이 자자하지만, 맥북은 전혀 그런 것이 없이 모든 곳이 딱 맞아 떨어졌다. 아, 그리고 자석식 래치는 정말 좋았다. 적당한 힘으로 고정하고 있어 왠만해서는 스스로 열리지 않아 보였고, 적당히 힘을 주어 열어야 열렸다.

MacBook

MacBook



키들이 서로 너무 떨어져 있어서 좀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처음엔 좀 익숙해져야겠으나, 모든 HID들이 그렇듯 익숙해 지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키감은 예전 아이북에 비해 오히려 나아젔다는 느낌이었다. 어느 분께서는 전자계산기 비슷하다고도 하시던데, 내가 느끼기엔 나쁘지 않았다. 키보드 모양을 보고 너무 기대치를 낮추어서 그런가.. :) 넓어진 트랙패드와 버튼도 좋고, 왼쪽에 정갈히 자리잡고 있는 각종 포트들도 좋았다. 특히 배터리 성능이 꽤 좋았는데, 완충 후 밥 먹고 이야기하며 액정 밝기 중간 단계에서 에어포트와 블루투스를 계속 사용했지만, 한 시간 반 가까이 사용했음이도 두 시간 이상 배터리를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었다. 액정 밝기를 더 줄여도 잘 보이니 상관없고, 에어포트나 블루투스를 꺼놓은 상태에서 워드 작업 정도만 한다면 너댓 시간은 너끈히 버티지 않을까 생각했다.

테이블 위의 맥북 블랙

테이블 위의 맥북 블랙



밥 먹고 이야기 나누면서 잠시 만져본 것이었고, 맥북 최고 사양에 램도 무려 2기가까지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참 매력적인 랩탑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 119만원~159만원(교육할인으로는 113만 8백원~151만 3백원)에 램 업글 비용이 좀더 추가되긴 하나, 아무튼 이 비용에 이 정도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부트캠프나 패럴랠즈를 활용하여 맥북 하나로 Mac OS X와 Windows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1석 2조가 되는 것이다. :)

하지만 내가 애플 랩탑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 사항 세 가지가 있다.
1. 발열 2. 배터리 성능 3. 무게와 크기
이 중 2번 배터리 성능은 어느 정도 많이 좋아졌고, 바로 위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애플 특유의 흐리멍텅한 랩탑 액정은 이제 없어졌고 선명하고 반짝이는 액정이 달려 많이 개선되었다.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1번 발열. 전원 콘센트를 연결할 수 없어 배터리로만 구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로직보드가 있는 왼쪽 상단에는 상당한 열기가 느껴졌다. 테이블과 닿는 곳은 훨씬 더 뜨거웠다. 배터리로만 구동할 때도 이러니, 전원 콘센트를 연결했을 때 더 뜨거워질 것은 명약관화다. 3번인 무게와 크기. 맥북의 2.36kg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다. 물론 ODD를 포기하지 않는 애플의 특성 상 어느 정도의 무게와 크기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사실, 슬롯로딩 드라이브에 하드 드라이브, 배터리와 로직보드, 겉에서만 봐도 속이 좁아 터질 것이라는 것이 뻔하게 보인다. 그리고, 애플은 항상 자신들의 랩탑이 얇고 가볍다고 하지만, 그건 학생들도 차를 가지고 다니는 미국에서의 이야기다. 집에서 차까지, 차에서 교실 혹은 사무실까지 잠시 드는거야 얼마 안 무겁지만,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그러기가 힘들다. 대부분 수십 분에서 한 두시간의 통학/통근 시간 내내 그 무게와 크기를 모두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두께가 좀더 두꺼워지지만 ODD까지 포함하여 10인치 LCD에 1.5kg 미만의 제품이 IBM 호환 노트북에는 분명 다수 있는데, 애플에서는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으니 아쉽다.

이러저러한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맥북은 현 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랩탑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나도 무척이나 가지고 싶지만, 당장에 랩탑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고, 재정 여건도 허락하지 않아므로 꾹꾹 참아야 한다. 그 뜨겁고 크고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 다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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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출시!!

iLife | 2006.05.16 23:51 | 자유
Apple MacBook

Apple MacBook



오늘 맥북 프로의 뒤를 잇는 맥북이 출시되었다. 무성한 루머사이트들과 타이밍 싸움을 하던 애플이 소리소문없이 맥북을 애플스토어에 올려놓은 것.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13인치 와이드 LCD를 가진 1인치 두께의 얇은 랩탑이 탄생했다. 게다가, 최상위 모델은 검은색!!! 세 가지 모델이 1099달러, 1299달러, 1499달러로 출시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맥북 최상위 모델은 맥북 프로의 최하위 모델과 겨우 500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가격의 위치가 애매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게다가 무게는 2.35Kg... 지름 의지를 꺾어버리는 무게라 아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 애플은 항상 All-in-One laptop만을 만들어왔고, 미국사람 기준에서 작게 만들어 왔으니 이해는 하지만(사실 제품 발표시 가볍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2kg 이하로 나와주었다면 정말이지 너무나도 매력적인 엔트리 모델의 랩탑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사이트, 리모트 컨트롤러 등등 맥북 프로에서 추가되었던 새로운 기능들이 가득 담겨있어 매력적인 녀석임에는 틀림없다. Boot Camp나 Parallels를 사용하면 윈도우즈도 사용할 수 있으니, 100만원 남짓의 돈으로 최신 맥 랩탑과 윈도우즈 노트북을 같이 소유하는 것과 같은게 아닌가!! 내년 즈음에 중고로 구해보면 참 좋겠다. :)

그나저나, 기존 아이북과 같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니 이 역시 좀 아쉬운 부분이다. 상처가 너무 잘 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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