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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그 동안 이런 옴니버스식 러브 스토리로는 러브 액츄얼리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 친구의 추천을 통해 본 이 영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의 인물들이 그려가는 애잔한 사랑 이야기... 왜 개봉했을 때 안 봤을까~ 하는 후회를 하게 만드는 영화... 강력추천! :) 더보기
허슬 & 플로우 (Hustle & Flow, 2005) 강렬한 힙합 비트가 살아있는 영화. 8 mile이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거친 욕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흑인 특유의 영어 발음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던 영화. 나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언젠가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더보기
Por Una Cabeza - Carlos Gardel,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내가 이 음악을 언제 처음 들어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겠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TV에서 해 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꽤나 자세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음악만큼은 아직도 내 귓가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아마도 내가 제대로 들어본 첫번째 탱고 음악일 것이다. 이 음악을 듣고서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느꼈기에 당장 동네 레코드점에 달려갔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내가 영화음악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에 당연히 여인의 향기 OST 음반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레코드점 누나는 내가 그 탱고곡 하나 때문에 OST를 사려고 하는 걸 알아채고는, 다른 곡들이 그리 좋지 않으니까 같은 곡이 들어있는 탱고 모음집을 사라고 권해 주었다. 하지만, 난 .. 더보기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2005) 한 줄 평: 전투씬 부족 하나 더: 루시는 귀엽다. 더보기
킹콩 (King Kong, 2005) 한 줄 평: 킹콩도 연애를 했다. 한 줄 더: 여자는 예뻐야 산다. 막 줄 평: 탐욕은 망한다. 더보기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2005) 어제 창배와 함께 오랜만에 충무로를 찾았다. 집 근처에 마땅히 필름 현상/스캔할 곳이 없어서 충무로까지 간 것. 필름을 맡기고 나와 영화 예매를 한 후 열심히 둘이서 카트라이더를 달리다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역시나,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보는 영화가 제일 재미있다.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들었던 것도 대부분 '영화 좋다'라는 추천의 이야기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소재도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천민인 광대가 궁에 들어가 왕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시대를 풍자하는 공연 때문에 고관대작들의 목이 잘려 나가고, 광대와 광대, 광대와 왕의 미묘한 관계... (혹자는 동성애 코드로 보지 말라고 하던데, 그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는 동성사이의 친분 이상으로 보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아무튼.. 더보기
Love Actually Original Soundtrack 바야흐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벌써 2년이나 된 영화이긴 하지만, 2003년 개봉 당시 수많은 커플들의 찬사와 솔로들의 눈흘김을 받았던 영화 Love Actually. 처음에 나오는 글귀 중 하나가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사랑은.. 그러니까 어디나 있는거죠.' 맞는 말이다. 싱숭생숭 연말 기분에 맞물려 Love Actually의 Soundtrack을 요즈음 다시 듣고 있다. 역시나 연말 기분에는 최고인 영화의 OST 답게 어느 한 곡 빼놓을 수 없이 좋다. 특히나, 꼬마 드러머의 짝사랑을 듬뿍 받던 여학생이 영화 막판에 학예회에서 부르는 'All I want for Christmat is You'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Mariah Care.. 더보기
오늘의 이런저런 생각 1. 대학수학능력시험 벌써 수능을 보는 날이더라. 시사에 관심이 없다보니, 수업 시간에 한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셔서 알았다. 첫 수능에서는 너무나도 긴장해서 힘들었고, 두번째 수능에선 마음 편하게 친구들과 놀면서 봤다. 첫 수능은 나를 재수라는 필수 코스를 밟도록 만들었고, 두번째 수능은 날 우리학교에 보내주었다. 어찌보면 이처럼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시험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18, 19의 나이에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시험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번 수능에 휴대폰 간수를 잘 못 한 세 명의 학생이 내년까지 수능을 치를 수 없게 되었다는데, 그 소식을 듣고서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자.. 더보기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Hitch, 2005) 지난 번에도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도 흘끔흘끔 두어번 더 봤고, 처음 볼 때부터 영화 초반부에 윌 스미스가 해 주는 이야기에 너무 감동을 받았기에 VirtualDub으로 음성만 mp3로 저장 후 가끔 듣고 있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이미 내용은 머리 속에 들어있어 내용 파악은 어렵지 않았다. 물론 100%를 다 알아듣는 것은 아니고, 한 2~30% 정도 알아들으려나? 그래도 계속 들으면 점점 더 알아듣게 되니 영어 공부로도 그만이다. 열심히 듣다보면 조금씩 들리는 것도 있고, 아~ 이런 표현을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놀랄 때도 있다. 아주 어렵지 않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러면서 영어 공부도 하는 거고.. :) 자막으로 영화를 봐도 .. 더보기
냉정과 열정 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 민들레 아가씨를 사귀기 시작한게 2002년 봄. 초등학교 동창에게 미리 들어두었던 책이 있어 그 책, 아니 책들을 구입하여 민들레 아가씨와 나누어 읽었다. 그 책이 바로 '냉정과 열정사이' 일본의 유명 남녀 작가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만들어나간 독특한 형식의 책으로, 남자 작가는 Blu를, 여자 작가는 Rosso라는 부제를 가진 책을 써서, 각각 남자 주인공의 시점과 여자 주인공의 시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작가들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채 책의 이야기 속에 폭 빠져서 읽었었고, 후에 동명의 영화도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크린샷을 찾아보니 내가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남녀 주인공의 모습이 아니라 보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나중에 영화를 보았을 때에는 주인공들보.. 더보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And Mrs. Smith, 2005) 오랜만에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스미스 부부'를 봤다. 원래 안젤리나 졸리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고 브래드 피트는 '파이트 클럽', '세븐' 등의 영화에서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보니 40대에 들어선 것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 아쉬웠다. 중간에 살짝 지루해지는 감이 없진 않았지만, 끝까지 재미를 주는 것을 잊지 않는 영화였다. 킬링 타임으로 딱 적당한 듯. 더보기
번지점프를 하다 (Bungee Jumping Of Their Own, 2000) 고인이 된 영화인 이은주의 출연작 중 하나인 이 영화를 얼마 전에 봤다. 역시나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 영화에 몰입하고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아무튼, 전혀 모르고 봤기에 영화 후반부에 이어지는 살짝 비정상적인 행태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영화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 덕택에 어렵지 않게 곧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사랑한다면... 헤어지더라도 이렇게 되는걸까?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더보기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Hitch, 2005)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세상 모든 남녀들이 다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 보는 내내 어쩌면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여자의 마음을 그리도 조목조목 잘 파악할 수 있는걸까~ 하고 너무 재미있어했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하기는 어렵겠지만(상속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경우가 그렇듯..), 그래도 이 정도라면 상당한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영화 말미에도 나오듯... 사랑엔 정답이 없다는게 정답이다. 더보기
말아톤 (2005) 말이 필요없는 감동의 영화였다. 마라톤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낸 의지의 초원. 그의 의지를 나도 배워야겠다. 더보기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인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본 아이덴티티. 지난 번에 봤던 본 슈프리머시의 전편인 격인데, 어떻게 구하다보니 후편을 먼저 구해서 본 슈프리머시를 먼저 보고, 본 아이덴티티를 나중에 보게 되었다. 뭐,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들이 아주 볼만하고, 맷 데이먼의 연기는 정말 멋지다. 게다가 그 군살없는 몸매라니.. (ㅠ.ㅠ) 본 아이덴티티를 보고 나니까 본 슈프리머시의 초반부가 자동으로 이해된다. 보실 분들은 꼭 본 아이덴티티를 먼저 보시길. 다음엔 맷 데이먼의 어떤 영화를 볼까?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 더보기
그때 그사람들 (2004) 한 마디로... '블랙코미디 영화에 정계/언론 달라들어 홍보만 해 준 꼴'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더보기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2004) 오랜만에 집에서 쉬면서 영화 한 편을 봤다. 예전부터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온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Bridget Jone's Diary, S Diary 등과 비슷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이 영화가 그 유명한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어릴 적 모습에 대한 영화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이 영화는, 혁명가 이전의 체 게바라가 여행을 통해 혁명가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상의 무조리에 분노하고, 나병 환자들에게 장갑 없이 다가가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년, 체 게바라.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세상은 좀더 아름다와지겠지?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 더보기
그린 파파야 향기 (L'Odeur De La Papaye Verte 1993) 고등학교 다닐 때였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영화 포스터가 하나 있었는데... 영화를 주욱 보니까, 대사는 극도로 절제되어있고 물 흐르듯 흐르는 화면과 음악이 잔잔한 여운을 주는 그런 영화였다. 강렬한 인상의 포스터에 나오는 저 여자아이의 눈빛도 확인할 수 있었고, (다른 영화들처럼 보기 전까지는 전혀 영화에 대해 몰珦많퓐?당??몰랐던) 영화 후반부는 이 어린 여자아이가 성인이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성인의 무이(주인공 이름)보다 어린 아이의 무이가 훨씬 예쁘고 귀엽다. 무려 1993년 작. 베트남과 프랑스 합작영화인데, 영화제목처럼 파파야 열매와 샐러드 만들어 먹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온다. 태국에서 배낭여행할 때도 많이 봤었던 파파야, 음식학교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솔직히 무슨 맛으로 먹는건지.. 더보기
포토그래퍼 (Pecker, 1998) 우연히 발견한 영화, 포토그래퍼.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주인공이다 했더니만... 에드워드 펄롱이었다!! 터미네이터에 나왔던 바로 그 귀여운 소년이었던 것이다. 하기사, 터미네이터 2가 1991년작이니 1998년작인 이 영화에서는 청년이 되어있는게 당연하지.(그가 1977년생이니 1991년에는 겨우 14살!) 주인공 페커로 나오는데, 페커의 여자친구도 어디선가 많이 보던 사람이었다. 찾아보니 크리스티나 리치라는데, 필모그래피를 봐도 어디선가 봤는지를 잘 모르겠다. -_-;; 페커가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는 아마도 올림푸스 펜 시리즈인듯 한데, 항상 들고다니면서 그의 주변 생활을 찍는다. 그러다 뉴욕에서 온 한 사람이 우연히 페커의 사진을 보면서 페커는 세계적인 패션도시, 뉴욕으로 진출하게 된다. 뭐, 모.. 더보기
사토라레 (サトラレ Tribute To A Sad Genius, 2001) 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였다.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이었는데.. 거긴 러닝머신과 자전거 기계 앞에 작은 TV가 있어서, 운동을 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대부분 틀어놓은 채널은 영화전문채널인 OCN.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일본드라마를 했고, 그러다 Trick이라는 드라마도 알게 되고, 사토라레라는 드라마도 알게 되었다. 뭐, 드라마를 보려고 간게 아니니, 운동하면서 흘끗 본게 전부지만, 천만명 중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하는 사토라레라는 비운의 천재. 자신의 생각이 타인에게 생생하게 들리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그러다가, 같은 이름의 영화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드라마를 모두 다 본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니 큰 줄거리는 비슷했다. 어찌보면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한 개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