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Med Student

2006년 첫 쿼터 첫 시험, 호흡기학 중간고사



오늘 2006년의 첫 쿼터 첫 시험을 봤다. 과목은 호흡기학.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 이비인후과 등등의 과목들이 통합된 블럭 강의 과목이다. 이래 봐야 조삼모사지만 중간고사 시험 범위의 수업 분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히 적어서(다른 과목 시험 범위 족보량의 거의 1/3 수준) 너무 자만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교수님들께서 특히 강조해 주신 것도 많았고, 다들 왕족만 보는 분위기라 크게 어렵지 않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시험 전날인 어제 저녁, 기숙사에서 식사를 마치고 병원 강의실로 직행하여 단 15분씩 두 번 자고 시험 1시간 전 15분 정도 존 것을 빼고 완벽하게 밤을 새우며 시험 공부를 했다. 뭐, 그 시간 내내 집중을 하며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 전 날에 서너 시간 이상씩 자던 내가 거의 밤을 다 새웠다는 것이 매우 놀라왔다. 커피 네 잔과 박카스 한 병의 도움이 있었긴 했지만 말이다.

시험지를 받아보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당부분 족보를 탔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것들이 문제로 많이 나왔다. 정해진 시험 시간인 1시간 40분 중 한 시간도 못 되어 시험을 마치고 나왔다. 그런데, 기숙사에 돌아와 방돌이들과 시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런이런, 자신있게 푼 문제들의 상당수가 틀렸다. (ㅠ.ㅠ)

다음 주 수요일 순환기학, 더 힘들텐데... 잠시 쉬고 밤부터 공부 시작해야겠다.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저귀는 새소리  (10) 2006.03.27
블루오션 - 쑈피알 from 청년의사  (18) 2006.03.27
해리슨 한글로 보기  (18) 2006.03.23
단 시간에 심전도 이해하기 - 심전도 속성판독법  (14) 2006.03.23
쉬는 시간의 전멸 사태  (10)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