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언양에서 안경 다리가 부러져버렸다. 얼마 전부터 오래된 안경을 벗고 새 안경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타지에서 안경을 맞추기가 좀 그래서,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구입해서 착용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동생과 함께 동네 안경점에 갔다. 요즘 최신 유행이라는 뿔테 안경을 해 보기로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즈음이던가, 당시 김민종이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엄청난 유행이 된 적이 있어서 나도 그 때 엄청 큰 뿔테 안경을 썼었다. 바가지 머리와 함께.. ^^ 그랬던 뿔테 안경이 이제 다시 유행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각종 드라마나 광고에 등장하는 안경으로 뿔테가 많이 보이고, 지적이고 학구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익을 하고 있다.
고심을 하며 안경테를 고르고, 알을 맞추기를 기다려 써 봤다. 오랜동안 무테 안경만 써 오다가 테가 있는, 그것도 테가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게 되니 상당히 어색했다. 그래도 최신 유행이라는데.. ^^ 공부 못 하는 걸 학구적인 이미지로 덮어봐야겠다.
'자유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첫번째 문자메세지(SMS) (14) | 2005.08.21 |
---|---|
홍명보 봤다. 그리고, 스타가 된다는 것.. (4) | 2005.08.20 |
[경축] 광복 60주년 (25) | 2005.08.15 |
아버지의 차 (4) | 2005.08.15 |
각종 쿠폰 모음 총정리!! 그리고 단상 (10) | 2005.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