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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진 것

포터블 카세트/CD/Tuner, 인켈 IP205



예전에 동생이 회사에서 무슨 선물로 받아온건데, 집에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기에 내 방에 가져다 놓은 물건이다. 예전부터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기에 가져다 놓았는데, 이로 인해 내가 사용할 PC를 구입할 때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 원래는 PCless 오디오 기능(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FM Tuner나 CD Player 기능을 하는 베어본이 있는데, 당연히 가격이 많이 비쌈.)이 있는 베어본 PC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카세트부터 CD와 Tuner까지 있는 이 포터블이 있다보니 저렴한 쪽으로 방향 선회를 하게 된 것.

오늘 오랜만에 대강의 방청소를 하고 이 녀석에 카세트를 넣고 들어보았다. 그 동안에 이래저래 구입한 카세트도 많고, 내가 직접 짬뽕으로 녹음해 둔 카세트도 있고..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다닐 때 가지고 있었던 카세트도 있었다.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보니 카세트를 들을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카세트를 들어보니 옛 생각도 나고, 그 음악을 들었던 그 시절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런데...

왜 카세트의 Auto Reverse가 없는거야!!! A면 끝나면 자동으로 B면으로 안 넘어가니 내가 직접 해 주어야 하잖아. -_-;; 게다가 CDP의 shuffle 기능이 없어서 앞에서부터 주르륵 들어야 하고...

그래도 공짜로 생긴거니 참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