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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마주이야기 -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만들어주세요.

미국 큰이모네 집에 손님 방에서 머물며 자기 방이라고 노래를 부르던 유진이. 침실에 딸린 화장실 말고, 이 손님 방 바로 옆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그게 부러웠던지...


유진: 아빠, 나중에 건강이 태어나면 유진이랑 건강이 쓸 방 만들어주세요.

아빠: 그래. 그러자. 유진이가 건강이 돌봐줄거니?

유진: 네. 그리고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만들어주세요.

아빠: 아, 미국 이모네 집 방 옆에 화장실이 있었어?

유진: 네. 내 화장실이었어요.

아빠: 방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았구나.

유진: 네. 좋았어요.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만들어주세요.

아빠: 그... 그래....


p.s. 화장실 두 개 있는 집만 해도 비쌀텐데, 아예 따로 붙어있는 집으로 가야 한다니... 얼마를 벌어야 한다는거니!!! (ㅠㅠ) 새로 짓는 것이 빠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