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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유진이 200일 사진 추가 촬영, 크리스마스 특별판 :)

지난 주 토요일, 200일 사진 추가 촬영을 위해 유진이네 세 식구가 나섰다. 난 우리 딸이 다 예뻐보이던데, 할머니네와 외할머니네에서 마음에 다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좀 있어 재촬영을 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내 오프 일정과 재촬영 일정이 우연히도 딱 맞아 떨어져 세 식구가 같이 다녀올 수 있었다.

사진 찍던 중 경직된 유진이를 달래어보는 우리 부부


이제 곧 연말이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그런지, 스튜디오 한 켠에 크리스마스 배경이 꾸며져 있었다. 때도 맞고 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보기로 하고 고심 끝에 옷 골라 입히고 촬영을 시작했다. 50일 사진 찍을 땐 무료 촬영(을 가장한 미끼 촬영)이라 몇 장 찍지도 않고 처음이라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돈 내고 찍어서 그런지 꽤 많이 찍고, 또 아이가 계속 좋은 표정을 내주는 것도 아니어서 그걸 끌어내느라 앞에서 바람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 게다가, 평소와 다른 환경 탓인지 유진이가 환하게 웃어주질 않아 애를 좀 먹었다. 그래도,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까 예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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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진이 200일 사진 이야기는 이제 여기까지. 하지만, 이 예쁜 사진들 중에 어떤 사진들을 골라 앨범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 좀 해 봐야겠다. :) 뺄게 없는데 말이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