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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실생활에서 영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가를 평가해 보기 위한 시험이다. 일본에서 미국의 ETS에 의뢰해서 만든 시험이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는 시험이다. 지난 번에 올린 글의 댓글 중 토익 비법을 원하시는 분이 계셨고, 예전부터도 나의 노하우를 좀 공유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왔었기에, 이번 기회에 간간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나도 대단히 잘 하는 것은 아니고, 또한 토익이나 토플 등의 영어 시험 점수가 높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원칙들과 방법들을 가지고 공부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봐서 가깝게는 내 주위 사람들이나 멀리는 우연히 검색해서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조금 더 쉽게 성적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해 본다.


[토익 900 넘겨보자] 1편. 미드를 끊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나오지는 않았으나 위 이미지를 봤을 때 거의 대부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나도 저들 중 대부분을 본 적이 있다. 흔히 '미드'라고 줄여부르는 미국 드라마들이다. Lost, 24, CSI, Desperate Housewives, House, Rome, Friends, Battlestar Galactica, Prision Break, Band of Brothers, Kyle XY 등등 유명한 드라마들만 손 꼽아 본다고 해도 엄청나게 많아서 다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미드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한다고 이야기한다. 미드가 유명해 지기 전에도 AFKN이나 영화를 통해 영어 공부하는 방법도 있고 했으니, 어떻게 보면 비슷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헌데, 나는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미드를 끊어라!'고 이야기한다. 적어도, 토익이나 토플, 혹은 텝스 성적을 단시간 내에 올리려고 공부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미드 정말 재미있다. 나도 봐서 안다. 한 번 보면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그래서 일부러 한 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한번에 보는 사람도 있단다. 허나, 미드에 나오는 영어가 시험에 나올까? 그건,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대화가 한국어능력시험에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드라마에 나오는 말은 구어체다. 시험에 나오는 말은? 당연히 문어체다. 토익 시험에 What is he doing? 이런 문제가 나오지, Hey, dude. What the fxxk he's doin', man? 이런 문제 안 나온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영어가 아무리 표준화 된다 하더라도, 뉴스 앵커가 하는 정도를 따라갈 수 없는 구어체이고, 그런 구어체는 절대로 영어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

미드를 보면서 영어 공부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속으로 '나는 영어 공부 하고 있다. 나는 영어 공부 하고 있다!' 라고 염불을 외면서 놀고 있는 것이다. 아, 이렇게 한다면 미드로 영어 공부할 수 있다. 자막 없이 딱 한 에피소드만 반복해서 보면서 상당 부분 이해할 때까지 보고 또 보는 것이다. 혹은, 동영상에서 음성만 따내어 그걸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렇지 않고, 자막도 있고, 한 에피소드는 한 번만 보고, 그냥 국내 방송 드라마 보듯 보면서 영어 공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미드 보며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길게 보면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안 보는 것보다 보는 것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 허나, 위에서 가정하고 시작하였듯, 단시간 내 시험 점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길게 보고 몇 년 공부해서 되겠는가? 당장 내년 대학 졸업 전 취업하려면 원서 내기 전 토익을 몇 점 이상 받아두어야 하는데, 미드 보면서 천천히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이 되기를 기다리려고 하는가? 아니다.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 정말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미드를 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 뿐이다.

토익 900점을 넘겨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장 지금 보고 있는 미드를 끊어라!!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받아둔 미드 수십, 수백기가의 파일을 당장 지워라. 토익 900점을 넘긴 후 그 때 다시 받아봐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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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야옹*^^* 2007.10.12 16:59

    헉.. 이 매몰찬 한마디.. 허나 절대 공감중입니다. ㅠㅠ
    "미드를 끊어랏." OTL

    • BlogIcon 자유 2007.10.12 20:37 신고

      좀 매몰차지만, 미드 못 끊으면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
      저는 인터넷을 끊어야.. -_-;

  2. BlogIcon UnknownArtist 2007.10.12 19:36

    전 미드를 영어공부보단 재미로....ㅎㅎㅎ

    • BlogIcon 자유 2007.10.12 20:38 신고

      아예 표면적인 이유가 재미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부한다고 하고서는 미드를 보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봤어요. :)

  3. BlogIcon 2007.10.12 21:54

    전 이제 막.
    미드 시작했는걸요.
    토익도 잘 보고 싶고.
    트레블러랑 로스트룸 재미있게 본거 같아요.

    • BlogIcon 자유 2007.10.13 08:45 신고

      제가 가정한 거 있죠? '짧은 시간에 토익 점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드 보시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는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

    • BlogIcon 2007.10.13 10:01

      상황에 맞는 공부하 함은?
      어떤건지요~
      ^^
      저도 토익 900을 넘고 싶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7.10.13 12:44 신고

      제가 바로 다음에 적은 것처럼, 우선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
      http://jayoo.org/1384
      그리고 그에 알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4. BlogIcon tubebell 2007.10.12 22:43

    이거 완전.....
    나랑 한 얘기만 다 쓴 걸 보니...
    나 혼내려고 쓴 글이구만 ;-p

    • BlogIcon 자유 2007.10.13 08:46 신고

      너랑 이야기하다가 한 말들이 너에게만 해 주기엔 아깝더라고. :)
      많은 사람들이 미드 보고 영어 공부한다는데, 실상은 미드를 보기만 해서 말이야. 아래 KraZYeom님처럼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거야.

  5. BlogIcon Y군 2007.10.13 03:21

    동감합니다. 한글자막 없이 영어자막만 보면서 읽기속도를 올린다던가 영어듣기에 익숙해 지려고 하는거면 또 모를까 토익처럼 시험같은 시험을 위해서 미드를 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 BlogIcon 자유 2007.10.13 08:50 신고

      시험을 위한 공부 방법으론 미드 보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 Y군님도 동감해 주시네요. :) 영어자막도 없이 보면 좋겠고, 아무튼 한글자막을 보면서 미드로 영어 공부한다고 하면 안 되겠습니다.

  6. BlogIcon KraZYeom 2007.10.13 08:14

    전 ...

    미드와... 영화때문에 듣기가.. 팍 늘었는데요 ㅠㅠ

    • BlogIcon 자유 2007.10.13 12:42 신고

      아래 방법처럼하시면 도움이 되죠. :) 허나, 일반적으로는 미드로 공부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미드를 우리나라 드라마 보듯 그냥 주욱 보기만하니 도움이 되지 않아서, 제가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이랍니다.

  7. BlogIcon KraZYeom 2007.10.13 08:24

    미드를 보는데; 보는 방법의 차이가 중요하겠죠;

    그냥 한글 자막으로 생각 없이 보느냐...

    아니면...

    저같은 경우는... 무자막 -> 한글 -> 영어 -> 무자막 -> 음성만... 이런식으로;; 봅니다.

    그러면 어느새... 왠만한 영어는 들리죠;

    • BlogIcon 자유 2007.10.13 12:43 신고

      이렇게 열심히 안 하셔도, 영국까지 다녀오신 KraZYeom님께서는 그냥 잘 하실 것 같은데.. :)

  8. BlogIcon Nights 2007.10.13 13:00

    미드는 안보지만. 영어도 싫다는 ㅠㅠ

    • BlogIcon 자유 2007.10.13 20:56 신고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안 할 수가 없는 국내 현실 때문에 그냥 저냥 좀 공부하는거죠, 뭐. :)

  9. BlogIcon 풀뜯는곰 2007.10.14 00:50

    미드에 한창 재미붙이고 있는데.. ㅠㅠ
    도움이 안된다는것은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 BlogIcon 자유 2007.10.14 15:49 신고

      재미있는 것은 정말 맞지만, 단기간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임에도 분명하지요. 참 슬픈 현실입니다. :)

  10. 반대자 2009.06.24 04:40

    전 이말씀에 반대입니다. 점수 잘받으려고 영어공부해
    봤자 미국에서 영어한마디도 못합니다.
    한국에서 영어선생 하던 분들 미국에서 다른사람볼까
    부끄러워 영어 잘 못합니다.
    어차피 대부분 한국사람이 영어배우는 이유는 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선데 복잡한 문법 배운분들(대부분 한국
    분들 유치원부터 대학나오고 직장에서영어공부 한거까지
    20여년을 영어배우고 미국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 그놈의 토익.토플이 문제지요.
    점수갖고 따지는....,. 하기야 미드 보면서도 드라마에만
    빠지면 영어배우기 힘들것 같습니다. 보면서 사전준비를
    많이 하여야 같네요. 하여튼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9.06.26 20:19 신고

      제가 본문이나 댓글에도 썼듯 이 글의 주제는 전반적인 영어실력향상 혹은 당장 영어권 국가에 가서 Free talking 하는 방법을 논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다분히 국내 사정에 특화된 방법입니다. 말씀하신 것도 맞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점수가 중요한 국내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미드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BlogIcon 영어와 가제트 2010.01.18 15:05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단기간 공부에는 시험위주의 공부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사실 한글 자막으로 미드 켜 놓고 편하게
    쉬면서 보면 "공부"보다는 "여가"선용이라고 봐야겠죠. ^^
    그게 나쁘다는 건 물론 아니구요.

    위에 사진들 정리하신 것, 꼭 마치 iPod를 보는 것같네요.
    멋집니다.

    아직 1월이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

    • BlogIcon 자유 2010.01.24 22:56 신고

      사실 제가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말이죠. 실력도 없고요. :) 단기간의 시험성적 향상엔 어쩔 수 없겠더라구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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