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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이 이기는 것

♡/준비 | 2007. 1. 4. 16:37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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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Love

결혼준비를 해 가면서 두 사람 모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다가, 거의 모든 결정에 돈 문제도 걸려있고, 개인의 취향이나 집안 분위기 등도 고려해야 하는 등 머리가 정말 복잡해서 아플 지경이다.결혼 두 번 못 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인듯. 그나마, 나는 그 동안 학기 중이라고 한 발 빠져있다가, 시험이 모두 끝난 후 본격적으로 참여해 보려고 이제 머리를 빼꼼히 밀어넣은 단계이지만, 혼자서 준비해 온 민들레 아가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꼬?

이성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어느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을 하다보면 갑자기 서운한 마음이 들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것을 감추기가 어렵다. 내 상황과 내 생각도 이해해 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흠, 내가 참고 넘어가면 될 것을 순간의 마음의 동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낸 것이 몇 번인지 모르겠다. 그 동안 크게 싸우지 않는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기도 했었지만, 본격적인 결혼 준비 이후에 싸운 횟수는 5년 가까이 사귀어 오며 싸운 횟수를 이미 크게 상회하고 있나보다.

아까도 통화하다가 그랬는데... 지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꼭 이기자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내 생각을 접자.


p.s. 청첩장은 이번 주말 전에 나올 듯 하다. 우선 어르신 위주로 돌리고, 친구들에게는 이메일을 활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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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빈이아빠 2007.01.04 17:52

    어느 신혼살림 준비중인 부부가 겪는 일이 아닐까요.
    저도 신혼준비하면서 정말 데이트하면서 싸운 기억이 없는데 신혼살림마련 준비하러 같이 가자면 겁이 날 정도도 다투었답니다.
    거의 돌아올때는 50년대 부부처럼 어쩡쩡하게 떨어져서 무거운 거 몰아들고(마음속으로 조금 더 미안한 사람이) 씩씩거리면서 돌아와서 나중에는 정말 아무 말안하고 마눌에게 맡겨 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추억거리가 됩디다. 물건보고 이것 때문에 다투었고 무슨일이 있었고 그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당신말이 옳았는데 하고!

    신혼준비 잘 하세요...알비 홈에 '뭐 사줄까' 글타래처럼 혼수로 이번참에 세트로 마련하세요...

    • BlogIcon 자유 2007.01.04 23:25 신고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예상치도 못했던 문제점에 봉착하느라고 머리가 복잡하지만, 사랑으로 극복해 내야겠죠?

      알비포럼의 그 글타래는 염장 아닌 염장이에요. 그런데,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맥북이 좀 더 비쌀텐데... :D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 BlogIcon 선주 2007.01.04 18:39

    제 메일로 청첩장을.. 나중에 일정보고 참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7.01.04 23:26 신고

      나중에 메일로 꼭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그나저나, 시험 보시고 인턴 오리엔테이션 등등 정신없이 바쁘실 때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3. BlogIcon Goo M.D. 2007.01.04 22:53

    이메일 보내줘~~~~~

    우리는 별로 안싸웠어.. 와이프가 다 했으니깐.. ^^;;;;;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다툼아닌 다툼이 있었지..
    넌 잘 하고 있으니깐.. 화이팅~~

    • BlogIcon 자유 2007.01.04 23:27 신고

      응, 나중에 보내줄게. :D

      은정씨가 알아서 잘 하고, 구선생이 옆에서 잘 지켜봐 줬으니 그랬구나. 나도 잘 따라해야 하는데, 아직은 잘 안 되네. 못해줘서 미안한 것도 너무나 많고... 열심히 준비할게!!

  4. BlogIcon ENTClic 2007.01.04 23:29

    ㅎㅎ..일단은 미리 축하부터 드립니다 ^^
    저도 학생때 결혼을 해서 뭐가 뭔지 모르고 한것 같아요.
    나중에 추억이 될만한 많은 사진도 찍으시고 지금 고생하시는 것도 나중에는 좋은 추억거리가 됩니다.
    이제부터 곧 가장의 고달픔이 시작되겠군요 ^^

    • BlogIcon 자유 2007.01.04 23:36 신고

      고맙습니다. :)
      학생 때 결혼하신 줄 몰랐어요. 방학하면 찾아뵙고 노하우라도 전수받아야겠어요. :D 해줄 수 없는게 너무 많아 미안한 것이 가장 참기 힘든 어려움이네요. 그래도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중입니다~! ;)

  5. BlogIcon Kevin 2007.01.05 07:37

    결혼할때 선배님으로부터 받은 조언은 "I have no opinion" 이라고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양가가 화나지 않게만 하고, 자신의 욕심은 버리라는 것이었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7.01.05 15:59 신고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들어서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을 보면 제 수양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6. BlogIcon 야옹버스 2007.01.05 08:56

    이제 시작입니다. ㅎㅎ
    지금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넘기시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꺼구요...^^

    대부분 양보하시면 큰 문제는 없을껍니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양보해서 주도권(?)을 넘겨주는 일이
    발생되지 않게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지요. ^^

    • BlogIcon 자유 2007.01.05 16:00 신고

      현명하게 넘겨야 하는데, 너무 본능에 충실하고 머리를 쓰지 못하다보니 자꾸 문제를 일으키네요. 양보, 양보만이 제가 살 길이라 명심하고 행해야겠습니다. :)

  7. BlogIcon 마술가게 2007.01.05 12:28

    많은 조언들이 있으니 든든히 헤쳐나가시겠지요 ^^*
    저는 혼수준비할때도 결혼준비할때도 싸운적은 없어요.
    사람들은 그때 많이 싸운다지만 막상 저는 해보니 그리 싸울일이 없더라구요. 어쩌면 우리둘다 철이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둘이 같이 결혼해서 산다는게 좋았고 또 소꿉장난처럼 뭘 준비하고 그러는게 신나기도 했구요.
    두분이 생각하기에 지금 진다 이긴다 싸운다 그러시지만 결혼을 해본 저에겐 마냥 즐거운 추억을 쌓는것으로 보이네요 ^^*

    • BlogIcon 자유 2007.01.05 16:01 신고

      제 수양이 너무나 모자라서 싸우나봐요. (ㅠㅠ) 왜이리 다들 안 싸우셨는지.. :) 얽히고 설킨 문제들이 많지만 사랑으로 열심히 극복하는 중입니다. 나중에는 저도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겠죠?

  8. BlogIcon 귤소녀 2007.01.05 13:36

    제가 아는 언니도 한창 결혼할때 서로 많이 의견 충돌이 있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그때 그언니 참 힘들어하고 다른것이 아닌 그런 준비과정때문에 서로실망하고 그랬었던적이 있었는데요 그것도 지나가니 어느새 다 잊혀지더라구요
    그리구 특히 여성에게는 결혼이란것이 물론 남성도 그렇겠지만
    어렷을적부터꿈꿔온뭔가가 있잖아요^^
    갑자기 챈들러와모니카의 결혼이 생각나네요 ㅋㅋ
    암튼, 누구나가 다겪는 일인것같아요..
    나두 나중에 겪겠다..ㅋㅋㅋ 그래고 쬐금 겪고싶긴하네요 ㅋㅋㅋ

    • BlogIcon 자유 2007.01.05 16:02 신고

      그렇다면 어서 시간이 훌쩍 지나가야 하겠군요. :D 시간이 약이라더니 이 경우에도 그런가봅니다. 어제도 싸웠는데, 바로 화해하고 예전 분위기로 돌아왔답니다. 믿고 의지할 사람은 나 밖에 없는데, 제가 너무 못 해서 큰일이에요.

      귤소녀님도 어서 겪어보세요~! ;)

  9. BlogIcon luv4 2007.01.05 18:44

    저는 싸우고, 화해하고, 의견 조율하고... 아 그런게 너무나 무섭습니다. ^^;; 사실은 무조건 양보하는 편입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속으로 혼자 힘들어한다는 거.. 그래서 전 그냥 혼자가 좋습니다. 그래도 결혼 얘기 들으면 '좋겠다.....'하는 부러움이 생깁니다. 많은 분들의 축복과 조언이 있으니 행복하실겁니다!!
    저도 이메일로 청첩장 보내주세요~

    • BlogIcon 자유 2007.01.07 20:03 신고

      쉽지 않은데다가 제 수양이 워낙에 부족한터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보다 둘이기에 더욱 행복하다는 생각입니다. :) 어서 luv4님도 혼사를!!! ;)

      p.s. 이메일 주소를 위의 글에 남겨주세요.

    • 2007.01.08 20:2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7.01.08 22:57 신고

      염려해 주신 덕분에 잘 나왔습니다.
      메일 꼭 보내드릴게요. :)

  10. BlogIcon Kei 2007.01.06 02:10

    청첩장 보내주세요~ 전에 보니까 저희 집 근처(라기엔 좀 멀지만)에서 결혼하시던데 ^^;

    • BlogIcon 자유 2007.01.07 20:05 신고

      나름대로 교통의 요지에서 식을 올리게 되어 오시기에는 큰 불편이 없을거에요. :) 이메일 주소를 윗 포스팅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나중에 보내드릴게요.

  11. BlogIcon ccachil 2007.01.06 14:50

    아하.. 한참 찾았네요~ ;)
    이제 찾았으니 자주 찾아 뵐게요~
    준비는 잘 되가시는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BlogIcon 자유 2007.01.07 20:12 신고

      연말에 블로그를 뒤엎느라 본의 아니게 혼란을 안겨드렸었나보네요. 까칠님도 새로 티스토리에 자리 마련하셨네요. 축하합니다. :) 자주 찾아뵐게요.

  12. BlogIcon PETER 2007.01.06 23:13

    저희 누님께서도 자주 결혼준비하실때 싸우셨어요.
    중요한건 결혼하고 더 싸운다는거!!
    하지만, 잘 사는걸요 :-)
    친구가 그랬어요. 안싸우는 커플이 훨씬 더 위험하데요 ㅎㅎ
    청첩장 보고싶네요 :-)!!

    • BlogIcon 자유 2007.01.07 20:14 신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으 의견 충돌은 피할 수가 없겠지요. 다행히 여러분들께서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잘 해결해 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윗 포스팅에 댓글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구경시켜 드릴게요. ;)

  13. BlogIcon 김재한 2007.01.07 11:19

    이제 다음달로 다가오신거네요 :)
    아무쪼록 준비 잘 하시길~
    청첩장도 메일로 보내주세요 ^^

    • BlogIcon 자유 2007.01.07 20:17 신고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이전에는 '내가 정말 결혼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다보니 점점 현실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D

      윗 포스팅에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세요. 보내드릴게요. :)

  14. 상효 2007.01.08 00:43

    결혼 준비를 하면서 여자들이 신경쓸 부분이 아무래도 좀 많기에 주변 사람들을 보면 준비하면서 얻은 스트레스와,, 적잖은 다툼으로 인해 살이 저절로 빠져서 웨딩촬영할때 보니깐 친구얼굴이 반쪽이 된 경우도 있더라구. 뭐 물론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지만.
    나도 어서 겪어보구 싶당.^^

    • BlogIcon 자유 2007.01.08 09:14 신고

      맞아맞아. 민들레 아가씨도 평소보다 체중이 2~3킬로 정도 빠져서 볼이 홀쭉해 졌다니까. 나는 뱃속 편하게 잘 먹어서 체형의 변화로 인해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말이야. :)

      곧 겪게 될거야~! ;)

  15. BlogIcon 목음 2007.01.09 14:34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지고 이기는 것도 없는 하나됨이 결혼
    더 양보하고 더 포용하고 더 용납하고....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혹 맘의 여유가 생기거들랑 메일 보내주오.

    • BlogIcon 자유 2007.01.09 21:36 신고

      '지고 이기는 것도 없는 하나됨이 결혼.'
      이 말씀 평생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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