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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본 것

쉬즈 더 맨 (2006, She's the Man)

쉬즈 더 맨 (2006, She's the Man)

쉬즈 더 맨 (2006, She's the Man)

PBL 수업이 끝나고 우연히 보게 된 영화, She's the man. 무언가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주인공인 바이올렛은 축구를 하는 소녀인데, 학교에서 여자 축구팀을 없애버리자 남자 축구팀에서라도 뛰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잘 풀리면 영화가 금방 끝나겠지. 당연히 남자 축구팀 코치는 그걸 거절했고, 쌍둥이 오빠인 세바스챤이 전학가야 할 학교를 등지고 영국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런던에 가 있는 동안, 바이올렛은 오빠 세바스챤 행세를 하며 그 학교에서 축구팀에 들려고 한다.

'슈팅 라이크 어 베컴' 등의 축구 영화와 비슷한 구성이기도 하고, 뻔히 보이는 복선에 의한 전개가 불 보듯 예상이 되는, 게다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맞이하여 그 시류에 편성해 보려는 그저그런 코미디 영화일 수 있지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만다 바인즈(Amanda Bynes)의 능청맞은 오버 연기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 특히, 오빠 행세를 하며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너스레를 떨고, 그러다 남자인 걸 잊고 행동하다 화들짝 놀라는 장면들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어디 다른 영화에서 봤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내가 봤던 영화에는 나온 적이 없었다. 그나마 아는 영화라면 작년의 '로봇'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었다고...

로멘스를 뿌리는 팀 메이트이자 룸메이트인 녀석도 잘 생겼고, 예전 남차진구로 잘 생겼고, 잘 생긴 녀석드 천지인 영화인데다, 축구팀 이야기가 기본이다보니 탈의실도 좀 나오는데, 다들 몸매 좋더라. 난 언제 그런 몸매를 가져보나. (ㅠㅠ) 흠흠... 아, 한 선수는 마치 네덜란드의 다비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비슷한 체구에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말이다.

아마도 국내에는 개봉이 되지 않은 영화인 듯 한데, 축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만 하겠다.

QuickTime Player와 함께 여기를 클릭하여 예고편 한 번 보시길. :)


p.s. 좀 다르지만, 아무튼 축구 영화로 Goal 도 있는데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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