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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제 3회 의대생 사랑의 헌혈 릴레이 작년에도 찬바람 불 때 이 행사에 참여했었다. 올해도 우연히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기숙사에 걸려있는 포스터를 보고 알고 있다가, 오늘 수업 듣고 집에 오는 길에 병원에 들러 헌혈을 하고 왔다. 워낙 작은 학교고 병원도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그 규모에 비해서는 꽤 많이 왔었나보다. 나는 마침 점심시간에 갔던지라 실습 도중 점심시간에 짬 내서 나온 3학년 후배들과 잠시 이야기를 하며 앉아 기다려야 했다. 레지던트 선생님 몇 분도 하고 가셨다고 하고, 심지어 병문안 왔던 어느 분도 오셔서 헌혈을 하셨다. 헌혈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언제나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불투명하고 의혹 많은 운영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별로 대단하지도 않.. 더보기
사랑의 헌혈 릴레이 이미 지난 행사이지만 포스팅해 본다. 전국 의대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 행사를 가졌다. 우리 학교는 12월 초에 참여했고, 학생 수가 많지 않다보니 헌혈자의 절대적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 학생 수에 비해서는 꽤 많이 했다는 생각이다. 여학생들 중에는 헌혈하러 왔다가 못 하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꽤 많아서, 왔던 사람의 반 정도만 헌혈을 했다고 한다. 외과 실습 돌던 중이라 스크럽 서다가 잠시 짬을 내어 점심 먹고 헌혈을 했었다. 헌혈도 하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 내가 이런 이야기 할 처지는 아니나, 그래도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나 의대생의 사회참여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