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난 커피를 그리 즐겨 마시지 않는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이 어울어진 그 맛에는 별로 취미가 없어서, 한 때는 무조건 봉지 커피를 권하는 다른 팀 팀장님을 미워하기도 했다. 젊을 때는 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안 졸고 잘 자더니, 이제는 한 잔 제대로 마시면 심장이 콩닥거리는게 느껴진다. 피곤하지만 일 해야 할 때 커피 한 잔 마시고도 하고 말이다. 색시는 오랜 기간 회사 다니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커피를 마셔왔다. 이제 전업주부로 돌아서서 집에만 있으니 간간히 집에서 봉지 커피를 마시긴 하더라. 나도 그렇고, 색시도 그렇고, 봉지 커피보다는 드립 커피나 에스프레소 종류를 좋아하는데 이게 집에서 즐기기가 만만치 않아 고민만 했었다. 커피 생각은 나지만 귀차니즘이 더 커서 안 먹는다고 해야 할까? 결혼할 때 혼수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 머신도 동생네 줘 버렸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부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캡슐 커피가 있었다.

국내 판매 캡슐 커피 머신 중 가장 저렴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피콜로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 말이 나온 김에 한 번 알아보자고 길을 나섰다. 사실, 알기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왜 그 살 생각은 아직 없는데 가서  설명해달라고 하고 시음하겠다고 하는 마음이 생기질 않아서 그냥 지나쳐만 갔었다. 이제는 살 마음이 동하고 있으니 당당하게 가서 물어보려고 색시랑 유진이랑 다 같이 흰둥이를 타고 백화점으로고~!!

나보다는 색시의 관심이 더 많아서, 내가 유진이를 맡고 색시가 설명을 들었다. 우선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는 세 모델이 있었다. 미국 사이트에는 피콜로보다 더 작고 저렴한 모델이 있던데, 우리나라에는 왼쪽에 보이는 피콜로가 가장 간단하면서 저렴한 모델. 다른 모델들이랑 기본적인 기능은 똑같다고 한다.

시음을 해 보니, 캡슐에 들어있지만 워낙 저렴한 입맛이라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봉지 커피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맛과 향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층에 또 다른 캡슐 커피 머신이 있다고 해서 두다다닥 가 보았다. 미국이 계신 처형네가 캡슐 커피의 편리함에 반해 구입했다던 바로 그 브랜드. 하지만, 돌체 구스토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제품 가격에 시음만 잘 하고 돌아나왔다. 착한 유진이는 까만 물(커피, 콜라 등등)은 엄마 아빠만 마시는거라며 커피 캡슐 가지고 잘 놀았다. :)

한 대 들여?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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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Coffee

난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셔도 각성효과가 거의 없을 뿐더러, 화장실도 자주 가야 하다보니... :D 하지만, 연달아 닥쳐오는 시험을 봐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카페인의 섭취가 필요했다.

또 입맛은 까다로워서, 소위 커피 믹스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마실거면 원두커피가 좋은데, 몇 번 먹지도 않으면서 원두 갈아서 커피 메이커에 넣고 우려 먹는 것이 너무 귀찮다. 우리 방 방돌이 한 녀석은 하긴 하던데, 가끔 얻어먹긴 하지만 미안해서 자주는 못 하겠고... 그래서 일회용 백에 들어있는 원두커피를 사서 가끔 마신다. 이번에도 시험들이 닥쳐오면서 이 커피백을 준비하였다.

또하나의 카페인 공급원은 바로 박카스다. 4천만의 자양강장음료로, 효리를 앞세운 비타500에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옛 아성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박카스는 의약품으로서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드링크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지난 번에 약국에 가서 박카스 한 상자를 사려는데, 약사 아주머니께서 새로 나온 박카스가 있다고 권하셨다. 박스를 보니까 '녹차 박카스' 오호~ 괜찮은데... 하면서 좀더 봤더니 '무카페인' 바로 내려놨다. :)

오늘 아침에 시험 한 과목 보고, 내일 또 한 과목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밤을 샜더라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눈을 부릅뜬 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족보를 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 벌써 서너잔의 커피를 마신 상황. 거기에 박카스 한 병 까지 마셔두었더니, 카페인의 기운이 몸에 충만해 있다. 내가 눈은 뜨고 있지만, 깨어있는 것이 깨어있는 것이 아닌 상황이다. 정신은 몽롱~~~

정말이지 시험 때에는 Caffeine IV bolus 한 방 맞고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러기 전에 이렇게 포스트 올리는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지만 말이다.


p.s. 내일 시험은 정신과학. 정신없는 상태에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정신없이 대뇌피질을 스쳐지나만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뿌리내려줘야 하는데... 적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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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un 2006.10.18 23:27

    난 커피 진짜 좋은뎅 *^^*
    믹스건 원두건 가리지 않고요~~

  2. BlogIcon yoosoo 2006.10.19 00:10

    난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잠을 쫒을때에는 내 경우에는.... 담배가 꽤 효능이 좋다..
    군대에서 야간훈련 받을 때에도... 그리고 대학때 밤새워 놀때(?)에도... 몇년전 밤새워 책을 썼을때에도...

    아무리 졸려도.. 밖에 나가 찬바람 쐬며 담배 한개피 피우고 들어오면 그나마 잠이 달아나곤 했지...

    뭐.. 그렇다고 비흡연자인 자유에게 흡연을 권하는 건 아니다.. ㅎㅎㅎ

  3. BlogIcon yoosoo 2006.10.19 00:13

    아.. 또 한가지...
    자유가 의대생이니까.. 알지도 모르겠네...
    내가 고등학교때에는... 잠 안자고 공부한다는 폼잡느라 유행했던 약이 있었는데... 그 약의 이름이 '타이밍'이었다..
    소위 '잠 안오는 약'으로 유명했었는데.. 난 그 약을 2알이나 먹고도 깊은 잠에 빠져들곤 했다..

    지금도 '타이밍'이 나오나??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5

      그런 각성제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잠을 안 자는 것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느냐가 문제겠죠. 문제는 깨어있는 시간에 논다는거... (ㅠㅠ)

  4. 선주 2006.10.19 00:52

    Caffeine IV Bolus로 맞다간 잘못하면

    관상동맥이 쫄깃쫄깃해지는 아햏햏한 사태가... -0-;;

    • 선주 2006.10.19 00:52

      비밀번호를 넣은 적이 없으니 수정이 되질 않는군요.

      시간을 내어서 Drug 사전을 찾아봐서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0-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8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커피를 두 세 잔 연속 마시면 caffeine intoxication에 걸린다고 나오는군요. 교감신경이 과도하기 항진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항진되고, 불면증에, 얼굴이 붉어지고, 소변도 많이 보고, 속이 불편하며,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고... 요 며칠 제 증상과 동일하네요. :D

  5. BlogIcon archurban 2006.10.19 04:35

    커피보다는 green tea가 몸에 더 좋은 작용을 합니다. 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잠을 포기하고 일을 하는 경우 홍차를, 점심엔 decaf coffee, 아침과 저녁엔 녹차를 마십니다. 일상적으로 목이 마를때 보통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데 저는 그 물이 녹차가 대신합니다. 그냥 냉장고 넣지 말고 상온에서 완전히 식었을때 마시는 녹차는 물 이상이죠.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9

      녹차도 마시고, 홍차도 마시고, 냉수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지만, 아무래도 급할 땐 placebo effect까지 기대하게 되다보니 커피로 손이 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큰 효과가 없어서... (ㅠㅠ) 오늘 아침에도 시험 직전에 얼마나 졸았는지 몰라요. 초치기를 해서 공부를 해도 모자를 판에 말이죠.

  6. BlogIcon KraZYeom 2006.10.19 15:46

    전 시험땐 무조건 자버리는데요. ㅠㅠ
    의대는 외울께 많아서 그런가봐요.

    저희쪽은 그냥 대충 이해 하면 되니깐요. 이해 못하면 낭패지만요. 흐흐흐흐흐;;;

    오타 하나 있어요.

    사천만은 자양...

    사천만의?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설마 사천만원!!!은 아니겠죠. ㅠㅠ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0

      과거엔 저도 시험에 아랑곳하지 않고 놀았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시험 전에는 밤을 새주는 것이 시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나마 그 예의라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D

      p.s. 오타였네요. 수정할게요. ;)

  7. BlogIcon yoonoca 2006.10.19 16:59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커피 중독이 많아서 커피를 좋아하질 않습니다만, 회사 생활 때문에 부득불 '흡연실 정보'를 얻으려고 하다보면 커피가 필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생과일 주스나 허브티가 좋은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리학적으로는 소견이 없어서 그냥 기분만 좋습니다. 헤에~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2

      정확하게는 '중독'은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은 걸 말하구요(보통 농약중독), 담배나 술 등은 '의존'이라고 하죠. 없으면 불안하고, 갈구/갈망하며, 끊었을 때 금단증상이 생기는 등등...

      아무튼, 흡연실 정보에 공감합니다. 어설픈 사회생활을 해 보니 그런 것이 보이더군요. 전 술도 못 하고, 담배도 못 하고, 커피도 안 좋아하다보니, 앞으로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나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D

      p.s. 저도 쥬스나 허브티를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잠 깨우는데는 효과가 부족하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냉장고에 있는 사과 한 알 먹어야겠습니다.

  8. BlogIcon qbio 2006.10.20 01:53

    커피를 마셔서 잠을 쫓을 수 있는 분들은 정말 행복한 겁니다. 흑흑흑.

    • BlogIcon 자유 2006.10.20 03:16

      저도 원래는 카페인 수용체가 없는 줄 알았으나, 과량 섭취를 했더니 어느 정도 작용이 있더군요. qbio님께도 커피 서너잔과 박카스 두 병 정도면 효험이 있지 않을까요?

  9. BlogIcon gray 2006.10.20 11:13

    요즘은 박카스도 디카프로 나오더군요!!

    어짜피 박카스야 타우린!이 무기니까 약발(?)에는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디카프 박카스 한박스면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 BlogIcon 자유 2006.10.20 18:16

      그 녹차 들어간 박카스가 디카프였습니다. 상자 옆면에 큼지막하게 쓰여있길래 바로 내려놨죠. 타우린보다는 카페인 때문에 먹는 것이라서 말이에요. :)

      디카프 박카스는 한 병에 500원, 카페인 함유 박카스는 한 병에 400원이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디카프로 한 박스 먹으면 5천원인데, 그냥 박카스는 한 두 병이면 정신이 몽롱해 지니까요. ;)

  10. BlogIcon luv4™ 2006.10.20 17:42

    무카페인이라는 것을 보고 내리셨다는 말에 한참 웃었습니다. ^^ 전 잠 안올 때잠자리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십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오거든요. 시험기간에 연거푸 몇잔을 마신적이 있는데 잠은 잠대로 다 자고 속만 쓰려서....ㅜ.ㅜ

    • BlogIcon 자유 2006.10.20 18:20

      사실 제가 카페인에 많이 둔감하지만, 그래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니까 어쩔 수 없이 찾게 되네요. 오늘도 커피 한 두어잔 마셨습니다. 이따가 박카스 한 병 oral bolus로 넣어주려고 해요. :)

      항상 전 잠을 많이 자서 문제라.... :D

  11. BlogIcon 푸른바람 2006.10.22 06:11

    저도 커피 별로 않좋아하는데,
    요즘 카페인섭취를 위해서 거의 하루에 5~10잔은 마시는거 같아요.-_-
    한번에 두잔씩 마시다보니....;;;

    저도 박카스 새로 나왔길래 봤는데 Decafe인가? 카페인 없음이길래 이런게 왜 나왔지 하는 생각만....^^;;

    • BlogIcon 자유 2006.10.23 00:06

      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인 정제를 만들어 파는게 어떨까요? :D

      디카프 박카스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겠지요. 보통은 타우린을 보고 먹는 것일테니까요. 한 번 맛 보고 싶긴 합니다.

  12. BlogIcon luna. 2006.10.22 17:16

    원래 커피를 못마시는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안마시는 버릇을 들여놨더니, 안땡기더라구요.
    카페에 가도 이젠 다들 '루나는 커피 안마시지?' 하고 알게되버린 수준. ^^;
    요즘은 가끔 향이 좋은 커피를 여흥을 위해 가~끔 마시는 정도로 만족해요.

    • BlogIcon 자유 2006.10.23 00:22

      저는 원래 거의 안 마시는데, 시험 때 좀 찾는 편입니다. 커피의 향은 무척 좋아하지만(저렴하게도 헤이즐넛 :D), 커피의 맛은 아직 땡기지가 않네요.

      제가 회사 다닐 땐 커피 안 마신다고 해도 그렇게 마시라고 강권하던 팀장님이 있었더랬죠. 그나마 원두커피(블랙)는 괜찮아 하는데, 흔히 먹는 커피믹스는 거의 안 먹거든요. 그걸 어찌나 먹으라고 하던지... 반항의 의미로 뽑아줘도 안 먹고, 녹차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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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COFFEE @ 편의점

자유/먹은 것 | 2005. 11. 29. 19:02 | 자유


'뛰면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예전에 모 캔커피 광고 카피다. 어쩌다보니 아래 포스팅에 이어 계속 커피 관련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나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무튼, 스타벅스 커피가 병으로 나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사 마신 것은 얼마 전이 처음이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물건 중 꽤나 비싼 것에 속하고, 원래 내가 커피를 그리 즐기지 않기에 사볼 생각도 없었으나, 지난 번 올드보이 모임 후 회비가 조금 남아 자기가 먹을 걸 사들고 기숙사에서 먹자고 할 때 산 것이 바로 이 것이었다. 어차피 내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짜같은 기분. :)



블랙 커피 아니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고로, 이름에서부터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푸라푸치노를 샀다. 불의의 사고로 커피를 마시기도 전에 반이나 쏟아버리고(만약, 사고 당사자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남은 반을 맛있게 마셨다. 역시 달달하고 맛있는 스타벅스 커피 맛이었다.

남은 유리병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깨끗하게 씻어두었다. 나야 유리병에 들어있는 우유를 마시고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이 병을 보니까 괜시리 그 유리병이 생각났다. 씻어둔 병은 가끔 카페인이 필요할 때 방에서 직접 내리는 커피를 담아두었다가 방이나 강의실에서 마실 때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병이 아닌 유리라 마음에 든다.(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큰일.) 같이 공부하는 후배들이 대체 뭘 담아다니는 거냐고 물을 때 일일히 대답해 주어야 한다는 게 조금 귀찮은 정도. :)

이 역시도 수차례 밝히는 사실이지만
난 커피 먹어도 바로 잔다.
그저 Placebo Effect라도 기대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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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ray 2005.11.29 21:22

    저 유리병에 커피를 담아서 캠퍼스를 돌아다니신다고요? @.@;
    상당히 무겁지 않나요? ^^
    전 집에서 패트병에 녹차를 담아가는 것도 무겁던데 말입니다. ^^

    • BlogIcon 자유 2005.11.29 22:25

      제가 우리학교 이야기를 많이 안 해드렸군요. 초미니학교라서 들고다니는 시간은 얼마 없지요. 밥 빨리 먹으면 점심시간 1시간 중 밥 다 먹고 기숙사 방에 올라와 잠을 40분이나 잘 수도 있는 걸요. :)

      사실, 저도 자주 들고다니지는 않아요. 카페인의 플라시보 효과를 좀 기대해 보려고.... 절박할 때 가끔 들고 다녀요.

  2. 덧말제이 2005.11.30 00:44

    그리고 보니 제가 어릴 땐 두터운 종이 마개로 된 유리병 우유가 있었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5.11.30 07:59

      정말요? 전 유리병 우유를 마시면서 큰 세대가 아니라서... 그래도 유리병 우유를 생각하면, 파트라슈가 나오는 그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슬픈 만화였는데 말이죠. (ㅠ.ㅠ)

  3. 덧말제이 2005.11.30 13:11

    제가 볼 때마다 슬퍼하는 애니입니다.
    주제가가 나오는 화면만 나와도 마음이 아파지는...
    이상하게도 제게는 가장 슬픈 애니...

  4. BlogIcon witch 2005.12.01 14:21

    반쯤 쏟기지 않았다면 마시다 배불러서 질렸을꺼예요~ ^^

    저도 스타벅스의 병커피를 마시면 꼭 병을 못버린답니다.

    • BlogIcon 자유 2005.12.01 18:01

      사실, 그 날 무척 배가 불렀답니다. 여섯 명이 모여 나가서(그 중 여학생 두 명) 고기 12인분에 얼큰국수/냉면 등을 4인분이나 먹었걸랑요. 적당한 포만감과 함께 마셨더라면 더욱 맛있었을텐데, 때가 조금 안 좋았지요.

      아무래도 요즈음 저 정도 크기의 병을 보기가 흔치 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의 병은 소주병 아니면 콜라/사이다 병이라서 말이에요. 그걸 가지고 싶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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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민들레 아가씨가 학교 근처로 온다. 이번 학기에는 항상 월요일마다 시험이 있다보니 마음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가 없어서, 내가 멀리 나가지를 못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식사 시간에 만나서 야탑역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밥을 먹고 의례히 하는 곳이 바로 야탑역 커다란 느티나무 뒤의 홀리스다.

사실, 홀리스는 별로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원래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으니...), 둘이서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커피 한 잔 시켜두고 오랜동안 앉아 이야기도 나누며, 비치된 잡지를 같이 들춰보는 것도 재미있고, 그도 아니면 구비 되어있는 세 대의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며 이야기 해도 재미있다. 그래서, 홀리스에 가면 커피는 딱 한 잔만 사고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이한 건, 여긴 아예 흡연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요즘 회자되는 이야기 중 하나인 PC방 완전 금연화 이슈에도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완벽한 금연/흡연석 나눔 장치에 대한 것인데, 이 곳에는 유리로 따로 방을 만들어 두었고, 자동문에다 환기시설을 따로 갖추고 있어서 흡연자가 있더라도 밖에 있는 비흡연자는 담배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사실, 완벽하지는 않아서, 흡연실 바로 옆 테이블에 앉으면 담배연기에 아주 민감한 나는 목이 칼칼해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시설이라면 그 정도의 칼칼한 목은 이해해 줄 수 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시설이 어디 흔한가.

커피 맛은 잘 모르겠다. 워낙에 커피를 즐기지 않아서 말이다. 간혹 먹는다면 블랙커피나 아주 달달한 종류만 먹는다. 요즘엔 가능하면 단 것은 피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사진에 있는 머그컵이 예쁜데, 웬만해서는 머그컵에 주질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무조건 종이컵이고, 내가 머그컵에 달라고 해도 머그컵에 담는 음료가 따로 있다고 주지 않더라. 난 선택권이 없이 50원 컵 보증금을 내고, 나중에 따로 돌려받아야 하는데, 컵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것은 조금 불만이다. 난 종이컵보다 머그컵을 좋아하는데...

p.s. 같이 입점해 있는 STEFF HOULBERG는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봤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쿠폰을 써서 French Fried 공짜로 받으며 한 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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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산 2005.11.30 02:10

    개인적으로는 할리스 커피가 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의 찐~하고 무거운 맛에 비해 할리스는 가벼운 느낌이라 양쪽다 애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CGV 카드를 이용하면 20% 할인도 해 주잖아요. 스타벅스에 비해 1000원 가까이 싸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해요.^^ 참고로 서현역에 위치한 커피빈도 흡연석이 완전분리되어 있습니다. 흡연석은 아예 건물밖 야외에 테이블을 마련했거든요. 비닐벽이라 좀 춥긴 합니다만 저야 금연석에서 마시니까요. :D

    • BlogIcon 자유 2005.11.30 08:01

      KTF Members 카드로도 20% 할인을 받을 수 있지. :)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커피음료 20% 할인권도 쉽게 찾을 수 있구 말이야.

      사실, 난 커피맛을 감별할 정도의 미각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어디가 맛있고 어딘 어쩌고 이런거 모르겠더라구. 그냥 가까우니 가는 것임. :)

  2. BlogIcon Jekkie 2005.11.30 16:35

    Steff 좋아해요~
    간혹 양에서 부족한 면을 느끼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어쨌던 길거리에서 파는 제대로된 핫도그가 없는 실정에서 제가 느끼는 부족한 면을 매꿔주는 그런 핫도그 집이여요~

    • BlogIcon 자유 2005.11.30 18:22

      Jekkie님 말씀을 듣고 보니 꼭 한 번 먹어보고 싶군요.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좋은데 불결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좀 꺼려지죠.

      하지만 여행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은 아주 좋아한답니다. :) 저렴하고 맛있으며 그 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으니까요. 식당에 들어가 먹는 것과는 또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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