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락 썸네일형 리스트형 승락 민들레 아가씨와 사랑하게 시작한지 1538일째 되던 날, 그 동안 둘이서 배 터지도록 마셔온 김칫국을 더 이상 김칫국이 아닌 것으로 만들기 위한 커다란 첫 걸음을 내딛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 우리 둘의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고, 이번 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학년으로 진급하게 된 이후에 결혼식을 올리라고 승락해 주셨다. 그 동안 이런 저런 방법으로 결혼에 대해 말씀 드린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꺼내고 확실한 허락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말씀드리기 전에 상당히 긴장을 했었다. 다행히도 부모님 모두 걱정하시면서도 잘 이해해 주셔서 부모님의 축복 속에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께서 권장하시는 우리 결혼의 대원칙을 정리해 보자면... 1. 내 공부가 우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