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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나의 다섯번째 맥, 맥미니. My 5th Mac, Mac mini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바탕화면의 맥미니 하드와 miniStack 하드 아이콘




순식간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 아무튼, 한 지인께서 급하게 판매하시는 좋은 물건을 덥썩 물었고, 오늘 낮에 택배로 받아 대강 설치를 마무리 했다. 맥미니에 타이거를 재설치하면서 전에 사용하던 알북은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드릴 준비를 해서 아까 택배 발송까지 마쳤다.

기존에 사용하던 네번째 맥, 파워북 12인치 867Mhz 슈퍼드라이브 모델과 비교해도 각종 수치가 두 배 정도 뛰어올랐다. 프로세서의 클럭 주파수가 867Mhz에서 1.42Ghz로 올랐고, 메인 메모리는 640MB에서 1GB로, 하드 디스크는 40GB에서 80GB로 오름과 동시에 miniStack이라는 외장하드 및 USB/FireWire 허브까지 같이 생겨서 160GB가 추가! 맥미니가 엔트리 모델이라 비디오 메모리가 32MB인게 조금 아쉽지만, 이걸로 대단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맥미니 자체에서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데, miniStack의 팬소리가 좀 거슬린다. 이따가 팬 관련 설정을 건드려봐야겠다.

기숙사에서 집에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맥미니를 사고 알북을 파는 등 후다다닥 해치우다보니 방 꼴이 말이 아니다. 어머니께 혼나기 전에 좀 치워야 할터인데...

아무튼, 나의 다섯번째 맥인 맥미니... 곧 인텔맥이 나오는 등 애플의 세번째 전환이 숨가쁘게 이루어지겠지만, 한 동안 커다란 불편없이 아주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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