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을 찍고 골목을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다시 보니 민방위대 푯말 아래 시멘트틈을 비집고 나온 민들레꽃이 있었다. 척박한 땅도 아닌 시멘트 바닥.. 민들레 홀씨가 날라와서 저 좁은 틈에 내려앉은 것도 우연은 아닐테지만, 그 곳에서 꽃을 피워내기 위한 그 노력은 보통이 아니었을 것이다.
타산지석(他山之石). 길 가의 작은 꽃 한 송이에서도 배워야한다.
2005년 어느 봄날, 용산 뒷골목에서
Rollei 35S with AUTOAUTO 200
Just Little Cropped and Resized
Scanned by Kodak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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