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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기

가장 왕성한 본능, 식욕.. 그리고 매일 밤의 고민

이렇게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삼시 세끼 제 때 챙겨먹고, 매 끼니마다 필요한 만큼의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적당한 양을 먹어야 하고, 특히나 저녁 식사 이후의 야식과 식사 사이의 군것질을 멀리 하는 것이 필수이다.(몸짱이 목표라면 좀더 강력한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하루 4~6끼에 매 끼니마다 조금씩 먹는 것 등등. 영양소 공급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멀리해야 하는 음식도 아주 많고.)

운동은 어느 정도 재미있는데, 이 식습관 조절은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 그나마 낮에 하는 식사들은 쉽게 조절이 가능해서 과식을 하는 것까지는 쉽게 막을 수 있고 맘 먹으면 살짝 적게 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밤 11시 즈음부터 찾아오는 배고픔, 그리고 야식의 유혹은 참는 것이 매우 어렵다.

오늘도 어김없이 밤이 되자 배고픔이 엄습해 왔다. 방돌이 후배가 내려놓은 원두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지만, 잠은 안 가시고 식욕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여태 참아온 것을 무엇이든 먹어서 망칠 수도 없는 노릇. 하지만, 어느 새 미친듯이 냉장고로 달려갔다. 주말이 다가와 먹을 것이 떨어져가는 냉장고에는 밑반찬 조금과 우유, 치즈가 전부였다. 슬라이스 치즈 두 장 먹고 겨우 정신 차렸다. -_-;;

배가 고파올 때, 특히나 밤에 그럴 경우에는 접혀있는 뱃살을 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걸 습관화 해야겠다. 이렇게 속으로 되내이면서 말이다. '배가 고픈데도 배는 이미 이렇게나 나와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