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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을 다니다보면 지하 굴다리 입구에서 꼭 만나게 되는 아주머니다. 내가 용산을 들락거리기 시작한게 근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만큼 이 아주머니를 뵙고 있는 듯 하다. 한결같이... 날이 더우나 추우나, 그 장소 그 자리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아주머니. 대부분의 사람은 나처럼 무심하게 아주머니가 나누어주는 전단지를 받지 않고 스쳐지나가지만, 아주머니는 항상 밝은 웃음을 지으며 전단지를 나누어주신다.

한결같이 같은 장소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지키기 어려운 미덕인 한결같음을 느낀다.

EOS 55 with KODAK MAX 400
scanned @ Scan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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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꽃순이 2005.01.12 23:14

    익숙한 굴다리군요. ^^ 한 때 저도 수없이 들락날락했었는데..흐~
    불법 CD를 파는 아저씨들도 있는..ㅎㅎ

  2. BlogIcon 자유 2005.01.12 23:30

    용산에 마우스 AS 때문에 가던 저 날.. 왠지 저 아주머니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필름 장전하고 다녀오다 찍은 사진이에요. 몇 장 더 있는데 그나마 잘 나온 걸로.. ^^

    p.s. 초상권 문제가 되려나요 ㅡ.ㅡ?

  3. BlogIcon 꽃순이 2005.01.13 10:03

    자유님 사진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고,,그래서 아줌마가 유명해진다면
    너도나도 전단지를 거부하지 않고 서로 받아가려고 하진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
    오히려 아주머니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BlogIcon 자유 2005.01.13 13:46

    좋게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

  5. BlogIcon manor 2005.01.13 14:31

    음... 저 아주머니 몇번 안나온적이 있는듯 ㅋㅋ
    그리고 저 아주머니에게 받은 전단지는 구기지도 말고 접지도 말고
    찟어서 버리길... 구긴거 펴서 다시 준다--;;;;

    용산은 역시 굴다리 앞 똥개가 ^^;;;;
    한결같이 지키다가 제작년 여름부터 안보이고
    이제는 그의 새끼들로 보이는 애들이 지키더라 ㅋㅋ

  6. BlogIcon 자유 2005.01.13 14:35

    응.. 저 아주머니의 프로페셔널함을 볼 수 있는 대목이야. 전단지 나누어주시면서 그 몇 발짝 뒤에 빈 박스를 놓으시거든. 접거나 찟기 전에 거기에 버리게 되지. 그럼 그걸 다시 나누어 주시는거고.. ^^

    그 개, 죽었다고 예전에 인터넷에 한참 회자되었던데.. 그 개도 용산 갈 때마다 봤었지.

  7. BlogIcon 별이 2005.01.13 21:19

    네가 어제 저 사진 올린다 했을때 내가 목적을 물어봤잖아.
    한편으로는 프로페셔널....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저런 것을 볼 때마다 종이의 낭비에 늘 초점이 맞추어지곤 한다.

    무의미한 행동이 너무나 많이 반복되고 있는 오늘날 아니냐?

  8. BlogIcon 자유 2005.01.13 23:22

    응.. 찍는 사람의 의도도 중요할테니까... 필름을 장전하고 찍으러 가면서 그런 느낌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거든. 그래서 같은 장면을 보고 자네와는 다른 그런 해석을 하게 되는거지.

    아무튼, 찍어보고 싶은 피사체라는게 조금씩 생기는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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