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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자 여름휴가] 5일, 잘 놀았으니 이제 집으로... 2007년 8월 8일 수요일 12시 반까지 짐정리하고 샤워도 하고 색시가 더 자기를 기다리다가, 로비에서 1시에 가이드 아저씨를 만나야 해서 12시 반에 색시를 깨웠다. 정말 곤히 자고 있던 색시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표정으로 일어나서 겨우 샤워하고 짐 챙기기를 마친 후에 그 동안 정 들었던 PIC 괌 객실을 떠나게 되었다. 1시에 로비로 나갔더니 태권도 아저씨네 가족들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체크아웃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기다렸더니 가이드 아저씨가 와서 함께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는 선셋바베큐 말고는 따로 쓴 것이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도 포함된 여행상품이었기에 가이드 아저씨가 지불하고 우리는 깔끔하게 한 푼도 내지 않았다. :) 오는 날에도 비가 오더니, 가는 날에도 날씨가 안 좋았다.. 더보기
[떠나보자 여름휴가] 4일, 노는 것도 지친다, 마린 크루즈와 디너쇼 2007년 8월 7일 화요일 괌에서 보내는 여름휴가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 되었다. 모닝콜은 오늘도 소용이 없었다. :) 눈 떠보니 8시. 역시 빨리 놀러 나가기 위해 고양이 세수하고 Skylight로 아침밥 먹으러 갔다. 늦게 갔더니만 역시나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7시 조금 넘어서 가면 안 기다리고 바로 안내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하기사, 객실에도 늦게 가면 오래 기다리니 일찍 아침 먹으라고 쓰여있긴 했다. 아침을 겨우 먹고 방에 돌아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나가 놀 수가 없었다. 대강 짐 정리하고 TV 보고 하다가 안되겠다, 조금 자자! 해서 자려고 누으면서, 오후에 하는 마린 크루즈 때문에 늦게 일어나면 안 되기에 프론트에 전화해서 모닝콜을 부탁했다. 그러고 눈을 떴는데, 호곡!.. 더보기
[떠나보자 여름휴가] 3일, PIC 괌에서 제대로 놀기! 2007년 8월 6일 월요일 분명 모닝콜을 부탁했었는데, 받았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았다. 눈을 떠 보니 8시. 한 시라도 더 나가 놀아야 하는데!! 하면서 얼른 일어나 후딱 고양이 세수를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나서려는 찰나! 아, 어제 방을 바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란다로 나가보니 으아~ 역시 높은 층이라 그런지 전망이 매우 좋았다. PIC의 Water Park나 Marriot을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고 반대편인 Hilton인가를 바라보는 방향이긴 했지만, 깨끗한 풍경이 펼쳐져서 좋았다. :) Water Park에 있는 각종 시설과 강습은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한다. 인기 있는 강습이나 시설의 경우 금방 예약이 차서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나가기 전 무얼 해 볼.. 더보기
[떠나보자 여름휴가] 2일, PIC 괌에 도착, 그리고 괌 시내 관광 2007년 8월 5일 일요일 늦게 뜬 것만큼 도착도 늦어졌다. 예상 시각보다 한 시간 지체된 것이 그대로 반영되었고, 새벽 2시가 넘어서 괌 공항에 도착했다. 여름휴가철이라 그런지, 괌이라는 지역 특성 상 그런건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는데, 어린 아이들은 잠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부모님들이 매우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비행기에서 내려 얼른 걸어가 입국심사대 앞에 섰다. 색시가 미국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들어갔는데, 웹캠으로 사진도 찍고, 지문 체취도 했다. 난 미국 비자가 없어서 비자 면제 신청서와 여권을 함께 내밀었는데, 난 아무 일 없이 그냥 패스~! 뭐야, 미국 비자 있는 사람이 더 오래 걸리잖아. :) 얼른 트렁크를 찾아 출국장으로 나섰다.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다른 한 가족(.. 더보기
[떠나보자 여름휴가] 1일, 괌으로 Go Go Go ~! 2007년 8월 4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찌뿌둥했다. 어제 처가에 들러서 처형 생일 축하를 하느라 장인어른께서 따라주신 술잔을 다 받았더니만 내 주량을 넘겨 먹어버렸었나보다. 아무튼, 오늘 출발이니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여름휴가 이야기가 나온 것은 6월 초였다. 색시랑 이야기 하다보니 올해 여름 아니면 둘이서 어디 멋진 곳에 놀러갈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쉽지는 않지만 어렵게 자금을 마련하여 떠나보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가, 신혼여행으로 생각했었던 PIC에 가서 열심히 놀자고 정하게 되었고, 며칠 동안 마우스품을 팔고 또 팔아 나름대로 업계 최저가인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 예약을 해 놓았었다. 그러다가, 손윗 동서께서 이런저런 도움을 주신 덕분에 더욱 저렴하게(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