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와이프'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이유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유명한 시를 구태여 인용하지 않더라도,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와이프'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그래서, 결혼한지 1년 반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와이프'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이 블로그에 있는 태그 기능이 적용되어있는 단어도 '색시'라고 되어있지, '와이프'가 아니다. 처음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친해지고 가까워지면서, 서로를 부를 호칭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동갑이었기 때문에 나를 '오빠'라고 부르지 못했고, 그렇다고 '자기'라고 부르자니 이건 좀 어색했다. 남들과 다르면서 그리고 또 독특하고 친근한 호칭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다 둘이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낭군'과 '색시'였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