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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Sleep Disorder

자유/Med Student | 2006. 11. 30. 03:25 | 자유
수면장애

수면장애

본 2 병이라고 했던가. 강의 시간에 나오는 병들을 주욱 보다보면 '혹시 내가 저 병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든다. 요즘 내가 겪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수면장애. 정신과 시간에 배운 전형적인 수면장애의 진단기준을 모두 만족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잠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으니 대강 두리뭉실 수면장애라고 해 볼 수 있겠다.

요즘 나의 잠 패턴은 이렇다.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의가 있으니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병원 강의실에 간다. 그리고 11시까지 약 두 시간 여 동안 꿈과 현실을 헤매인다. 그리고는 배고픔에 정신을 차렸다가 12시나 1시 경에 점심 식사를 하고서는 다시 식곤증에 노곤해 진다. 오후 4시 정도는 되어야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러면 곧 하루 수업이 모두 다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6시에서 7시 사이. 방돌이들과 TV 보며 수다도 떨다가 공부 좀 해보려고 책상 앞에 앉아도 봤다가 하지만, 결국 10시 정도까지는 다시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 줄타기를 하고 만다. 11시 점호를 하면 다시 정신은 말똥말똥. 새벽 2~3시가 될 때까지 잠이 오질 않는다.

가장 큰 원인이야 두 말 할 것도 없이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이고, 강의나 시험에서 오는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도 할테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새벽형 인간은 아니더라도, 낮형 인간은 되어야 할터인데, 저녁형 인간을 넘어서서 밤형 인간이 되어있으니, 이거 원.

얼른 이 포스팅 다 쓰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도 첫 수업이 9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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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르른삶 2006.11.30 12:56

    수면장애;
    저도 요즘 이 병에 걸렸습니다. 괴롭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6.11.30 22:20

      큰일이네요. 저 오늘도 이 사이클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ㅠㅠ)

  2. BlogIcon 빈이아빠 2006.11.30 13:05

    누구나 청장년기에 걸리는 병이 아닐까요. 여러가지 고민과 결정의 순간들이 많고 어린이나 어른들에 비해 경험은 없고 생각은 많고 해서... 조금만 더 지나보십시오.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아침형, 저녁형, 밤형-> 새벽형(먹고 살려고!!!) 됩디다.

    • BlogIcon 자유 2006.11.30 22:22

      하하~ 젊은 덕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네요. :)
      먹고 살기 위한 때가 되면 저도 변하겠어요.

  3. BlogIcon Kei 2006.11.30 13:58

    제 수면 패턴을 들은 저희 학교 정신과 선생님은 딱 한 마디 하셨습니다. "Delayed Sleep Phase Syndrome"같은데.

    전 정말로 시험 끝난 후 열심히 자고 생활리듬 리셋 후엔, 4시 취침 12~1시 기상입니다. 평소에도 저는 오후에 깨어나고 오전에 비몽사몽인 학생으로 유명하지요 ^^;

    • BlogIcon 자유 2006.11.30 22:23

      저에게도 딱 맞는 진단명이에요. 하지만, 거기서 추가해야 할 것이 있는데, SSS(Slide Sleeping Syndrome)입니다. (ㅠㅠ)

  4. BlogIcon 꼬동 2006.12.01 01:00

    덩치가 산만한 저로서는.. 수업시간에 슬라이드 수면폭탄을 맞고도 의자가 좁아서 잠들수가 없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ㅡㅡa 수업을 들어서 안 조는게 아니고 덩치가 커서 의자가 좁아 잠못드는 그 고통을 아시나요? 크흑.. 전 나름 새나라의 어린이형(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은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버릇되서 큰일입니다. 자유님 sss를 교정하기 위해 덩치를 키우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__^

    • BlogIcon 자유 2006.12.04 13:48

      마치 좁은 버스 의자에 앉아 느끼는 불편함과 비슷한 것인가봐요. 저야 덩치가 산만하지는 않고, 강의실 의자가 꽤 크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편해 SSS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덩치를 키우는 방법... 극약처방이로군요. :D

  5. BlogIcon 꽃순이 2006.12.01 22:32

    '늦어도 8시에 일어나'라는 말만 보입니다. ㅠㅠ
    저도 그래봤음 좋겠네요. 어흑;; 요즘엔 잠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 BlogIcon 자유 2006.12.04 13:49

      강의실과 기숙사가 가깝다보니 그렇지요. 작년엔 기숙사 건물에 있는 강의실에서 강의 듣느라 9시 수업이면 8시 50분에 일어나기도 했는걸요. :)

      회사 다닐 땐 어떻게 그러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야근하거나, 회식이라도 하면 새벽 서너시 되어 들어오고선 6시 반에 일어나 8시까지 출근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이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

  6. BlogIcon fearfree 2006.12.02 01:46

    메디컬이시군요 ㅎ
    힘내세요~ 저도 주변에 있는 의대 친구들보면 다들 존경스럽답니다 ㅋ

    • BlogIcon 자유 2006.12.04 13:50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항상 놀다가 피곤해서 수업 시간엔 쓰러지고, 수업 끝나면 쌩쌩하고... 전형적인 마구리죠. :D

  7. 선주 2006.12.02 14:46

    실습 돌 때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불가능한 시간이라는..

    Funshop의 슈퍼사운드 자명종을 추천해드립니다. -0-;;

    30평형까지는 어디에 있더라도 소리가 들립니다. :-)

    • BlogIcon 자유 2006.12.04 13:52

      흑~! 앞날이 깜깜하군요. (ㅠㅠ)
      이런 자명종도 있더라구요. 알람 시간이 되면 시계 위의 퍼즐이 튀어나가게 되요. 그 퍼즐을 다 맞추어 다시 시계 위에 가지런히 놓아야 알람이 꺼지고요. 정말 획기적인 아이템입니다!!! 적응하다보면, 자면서도 퍼즐을 맞추어 놓게 되겠지만 말이죠. ;)

  8. witch 2006.12.03 10:27

    저도 늦어도 8시간 말만 눈에!!!
    전 늦어도 6시반에... ㅡㅜ

  9. BlogIcon Goo M.D. 2006.12.03 11:18

    병원에서 당직 서면서 새벽에는 콜 때문에 꼭 몇번 씩 깨니깐 잠을 깊게 잘 수가 없는 것 같아. 깊이 자서 콜 못받으면 바보 되니깐. 항상 신경쓰이고... 모든 걸 잊고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 BlogIcon 자유 2006.12.04 13:55

      그렇지. 조금 자더라도 안 깨고 푸욱 자면 좋은데, 끊이지 않는 콜 때문에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면 자고 나도 안 잔 것처럼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몽롱하고 그럴거야.

      All-day Sleep day, 이런거 만들면 좋겠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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