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공장소에서는 애완견 목줄 좀!!! 처음부터 밝히고 들어가자면, 나와 우리 색시 모두 병이라고 할 단계는 아닐지 모르나, 정신과에서 이야기하는 불안장애 중 한가지인, 특정대상에 대한 공포증, 그 중에서도 개에 대해 무척이나 강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주중이나 주말에 할 일은 딱히 없고 TV에서 재미있는 것을 하지 않을 때면 가끔 탄천변에 나와 산책을 한다. 집 바로 앞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일터. 산책을 하며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풀내음도 느끼면서 색시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매우 즐겁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 번 탄천변에 나가기만 하면 우리 둘은 십여차례를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애완견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꼭 하게 되어있고, 배설물 처리도 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