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무제한'에 해당되는 글 1

  1. 2005.12.30 무제한 회전초밥 - 동해도 (22)

무제한 회전초밥 - 동해도

자유/먹은 것 | 2005. 12. 30. 22:27 | 자유


쑥쓰럽지만.. 오늘은 나의 생일. 한참 전부터 회 노래를 불렀던터라 민들레 아가씨가 회 사준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어했던 무제한 초밥집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마침, 민들레 아가씨가 강남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반년차 내고 나와 만나서 같이 일을 보고 찾아갔다.

무제한 회전초밥 - 동해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로 나와 하우스 맥주 판매점인 플래티넘을 지나 1분 정도 직진. 둘둘치킨과 뚜레주르가 있는 건물 지하임

전화번호 02-558-4440

요금: 점심식사 13,000원 30분 제한, 저녁식사 14,000원 40분 제한 (VAT 10% 별도)


가게에 들어간 시각은 5시 50분 경.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몰랐지만 친절하게 자리 안내하고 마실 물과 장국 가져다 주고, 계산서도 가져다 주었는데 우리가 들어온 시각이 찍혀있었다. 5시 55분. 그리고는 바로 시작!!! :)

앞에 놓인 작은 종지에 간장과 고추냉이 풀고, 앞에 줄줄이 가는 초밥배(물 위에 둥둥 떠서 배가 지나가는데 그 위에 초밥 접시가 올라가 있다.)에서 눈에 화악 들어오는 초밥 접시를 가져와 맛있게 먹었다. 점심도 살짝 적게 먹었던터라 시장이라는 반찬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일반적인 초밥은 물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캘리포니아 롤도 있었다.

사실, 초밥의 질을 따지자면 한 접시에 2~3천원, 좋은 것은 5천원 이상씩 하는 일반적인 회전초밥집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아직 가난한 학생이 회전초밥집에 가서 마음 놓고 먹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곳 동해도 초밥이 대형할인점 초밥 수준은 훨씬 웃돈다. 할인점 초밥이 1, 전문 회전초밥집 초밥이 10이라면 동해도는 최소한 7 혹은 8 정도의 수준이다. 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마음껏 괜찮은 수준의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활기찬 가게의 분위기다. 현대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특유의 과잉친절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음식점 치고는 상위에 랭크될 만큼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다.(고급 분위기를 풍겨야 하는 일식집은 대부분 알아서 친절하기는 하다.) 그리고 정신없이 초밥을 만들어 내어놓는 6~7명의 주방장들도 서빙하는 직원들이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를 할 때마다 같이 따라서 크게 소리치느 더욱 반갑고, 초밥을 배 위에 올려놓을 때도 한 주방장이 초밥 종류를 외치면, 다른 주방장들이 받아 외치니 어느 접시가 어떤 초밥인지도 쉽게 알 수 있고 활기차서 좋았다.

맛있게 초밥을 먹으면서 세어봤더니, 둘이서 모두 34 접시를 먹었다. 민들레 아가씨는 나보다 적게 먹었으니 내가 20 접시 정도 먹은 듯 하다. 부가세 포함해서 15,400원에 20 접시면 한 접시에 770원이고, 초밥 하나에 385원이니 일반적인 할인점 판매 초밥 수준의 가격으로 단가를 떨어뜨리고 더욱 더 질 높은 초밥을 즐긴 것이 되었다. :)

초밥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아서, 배 몇 척이 지나가면 비슷비슷한 초밥이 도는게 보여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하게 마음껏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드는 곳이다.

비슷한 곳으로... 홍대 앞의 '와일드 와사비'라는 회전초밥집은 모든 초밥이 한 접시에 1,000원!!(VAT 10% 별도) 천천히 초밥의 맛을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가봐야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ki 2005.12.31 01:36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려요~
    저 초밥집 저도 한번 꼬옥 가봐야겠군요~ 홍대는 자주가는데 저런 곳이 있는줄 몰랐어요. 감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 BlogIcon 자유 2005.12.31 09:19

      고맙습니다. :)

      홍대 앞에 있는 곳도 괜찮은 모양이에요. 한번 가보시고 포스팅 올려주세요. :)

  2. 프쉬케 2005.12.31 02:11

    저도 그집 가본적 있는데 친구들하고....
    솔직히 초밥맛은 형편없었어요;
    맛이 중간만됐어도 또 갔을텐데...

    • BlogIcon 자유 2005.12.31 09:19

      아, 그 정도였나요?
      맛에 대한 제 기준이 형편없이 낮아서 만족했었나봅니다. :)

  3. BlogIcon ccachil 2005.12.31 06:31

    생일 축하드리고 맛있는 집 알려주서셔 꼭 가봐야겠네요~

    • BlogIcon 자유 2005.12.31 09:20

      고맙습니다. :)
      너무 많이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가격만큼 하긴 합니다. 제 경우는 워낙 기대치가 낮아서 좋았지만 말이에요.

  4. BlogIcon 꽃순이 2005.12.31 10:22

    PDA에 표시된 생일을 보고 인사드려야지 생각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_-;;;;;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

    • BlogIcon 자유 2005.12.31 11:47

      아, 그 때 비밍해 둔 데이터 때문에 알람이 울렸나보군요. 알람이 울린 걸 보니 PDA 활용을 잘 하고 계신가봅니다. :)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BlogIcon 꽃순이 2005.12.31 21:48

      그럼요. ^^ 너무 잘 애용하고 있지요.

    • BlogIcon 자유 2005.12.31 21:55

      요즘엔 저도 PDA 사용을 잘 안 하고 있어서... 관리할 일정도 없고, 간간히 충전해 주는 정도 입니다. 아, 요즘엔 주로 사전으로 사용하네요. :)

      다음에 더 많은 것을 전수해 드릴게요. ;)

  5. BlogIcon hematoma 2005.12.31 11:17

    초밥 34접시요? 상상이 안 가게 많이 드시네요:-)

    저도 초밥 무지 좋아합니다만 입이 쪼끔 고급화(?)가 되어선지 요샌 웬만한 데서는 잘 안 먹게 됩니다. 인천에도 꽤 맛있게 하는 복초밥집이 있는데 혹 인천 오시면 사드릴텐데...

    • BlogIcon 자유 2005.12.31 11:49

      혼자서 34접시를 먹은게 아니에요. 둘이서 같이 먹은거지요.(그래도 많긴 합니다. ㅠ.ㅠ) 점심도 대강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 보다 가서 많이 시장했던김에 그만, 흑~!

      친구들 보니까 학생과 사회인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던걸요. :) 전 아직 가난한 학생이라 입맛이 매우 저급이어서 살짝만 맛있어도 잘 먹는답니다. 학생이 다 그렇죠, 뭐. :) 언제 인천으로 찾아뵈어야겠어요!!! G대학으로 진학할 걸... 후회막급입니다. :)

  6. BlogIcon Qzel뚜찌zXie 2005.12.31 14:22

    맛있겠네요. 둘이서 34 접시라면.,.^; 저도 좀 주시지

    좋은하루되세요~

    • BlogIcon 자유 2005.12.31 21:54

      제가 그래서 상세하게 찾아가는 방법을 적어두지 않았습니까. :) 나중에 시간 내서 찾아가 보세요. 혼자서 열 댓 접시 이상 먹을 수 있다면 할인점 초밥과 비슷한 가격에 서너배 정도 더 좋은 초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

  7. manor 2005.12.31 22:23

    홍대앞에 가봤다...
    1000원에 모든종류를 맛볼수 있고
    초밥외에 별거 다 있긴 하지만 맛은 그냥 ^^;;;

    • BlogIcon 자유 2006.01.01 12:38

      이미 가봤구나. 아무래도 생활권(!?)이 그 쪽과 가까우니 그랬구먼.
      그나저나, 그 사이에 입이 고급이 되었어!!! 가난한 학생은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구. :)

  8. BlogIcon Goo M.D. 2005.12.31 22:37

    나중에 무제한 회전초밥 "동해도"로 은정이랑 같이 가야겠다... 확실한 준비를 해두고서... ^^

    • BlogIcon 자유 2006.01.01 12:39

      에에~ 구 선생 정도면 저런데 가지 말고 더 맛있는 곳에 가야지. :) 병원 앞 뉴코아 1층에 있는 스시야 맛있더라. 거기 20% 할인 하는 날도 있으니 그럴 때 가봐. 학생 수준엔 비싸지만, 구 선생이라면 은정씨랑 즐기기에 충분할거야. ;)

  9. BlogIcon 소박형일 2006.01.01 10:01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전, 그날 회 못먹는 여친이랑 일식집에 가서 정식을 시켜 먹으니 어휴... 두명이서 십만원가량 나오더라구요. 뭐 별로 먹은 것도 없는 거 같은데..ㅠㅠ 오히려 근처의 자연산광어집을 가는 거였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답니다.

    • BlogIcon 자유 2006.01.01 12:40

      고맙습니다. :)
      저희는 웬만하면 체면치례 안 하기로 마음 먹고 있답니다. 며칠 전 크리스마스에 오랜만에 당한 이후로 더욱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죠. :) 아직은 가난하니까 말이에요. ;)

      p.s. 제대로 된 일식집의 정식... 맛있겠네요. (ㅠ.ㅠ)

  10. 명이 2006.11.03 14:16

    저도 초밥 마니아인데.^^
    저는 보통 누나랑 가는데. 누나가 생선회와 초밥을
    좋아해서 둘이 가면 거의 싹쓸이를 하고 옵니다.
    예전 군 휴가 나왔을때.
    서울 종로에 있는 샤리안이라는 초밥집에 가서
    혼자서 50접시를 먹었다는..ㅠㅠ

    <나중에 일하는 분들께서 공짜로 더 주시더군요.>

    동해안이라~~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6.11.04 15:40

      이 포스팅을 다시 보니 또 군침이 넘어가네요. :)
      시간이 정해져있기는 한데, 의외로 그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아서 괜찮긴 합니다. 그래도 허겁지겁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이 포스팅 쓴 이후에도 두어번 더 가봤었는데, 제 수준에서는 딱 좋았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