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루미큐브를 한참 하고 잤던지라 피곤해서 더 자고 싶었지만 아침 첫 배를 놓칠 수 없어서 겨우겨우 일어났다. 어제 하누넘에서 놀다가 탄 어깨와 등이 아파왔다. 그래도 민들레 아가씨가 해 준 오이 마사지 덕분에 참을만 했다. 남아있는 우동과 밥으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했다. 짐을 다 꾸리고 6시가 다 되자 현우가 들어왔다. 배 타고 나가는 걸 배웅해 주겠다고 따라 나선 것이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도초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7~8대의 차량이 첫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반 회사의 선박 하나가 6시 반에 나가는데, 이 배는 요금이 비싼데다가, 곧 저렴한 농협배가 들어오므로 타는 차가 없었다. ^^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농협배가 도착했다. 차량은 2.5만원, 사람은 운전자 빼고 1인당 3천원!! 일반 선박과 비교하면 총 1.5만원 정도가 저렴했다. 이 곳에 있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준 현우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농협배에 올랐다. 다음에 또 신세지러 오겠다고 했다. ^^;;; 농협배가 훨씬 깨끗하고 좋았다. 나중에도 기회가 되면 농협배를 타야겠다.
농협배는 2시간을 달려 목포 북항에 도착했다. 묵항에서는 직진만 하면 바로 서해안 고속도로다. 길 떠나기 전 가득 채웠던 돈덩어리의 기름통이 거의 바닥 났길래, 물가 싼 지방에서 기름을 무려 5만원어치(수도권은 리터당 1500원이 훌쩍 넘는데, 목포는 1418원이었다!!!)나 넣고 서비스로 자동세차(를 빙자한 주유소 알바들의 손세차)까지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다. 겨우 목요일, 그것도 아침의 상행선이라 차가 별로 없었다.
중간즈음 와서 서김제 IC에서 빠졌다. 올라오는 길에 김제에 계신 할머니댁에 들르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할머니댁 앞에까지는 내가 운전을 하고, 돌아가는 길은 민들레 아가씨에게 자세히 알려주었다. 같이 할머니를 뵙고 가면 좋겠지만, 은영이도 있고 날도 너무 덥고 해서 다음 기회에 그러자고 하고 돌려보냈다.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갔다. 수북히 퍼주시는 고봉밥도 먹고, 시원한 마루에 누워 한 잠 자고 일어났더니, 민들레 아가씨가 집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해 왔다. 비 때문에 고생을 좀 하기는 했지만, 인심 좋고 붐비지 않는 비금과 도초에서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방까지 내어주며 도와준 두 친구들 덕이 컸다.
3박 5일 대강의 지출내역
기름값: 5만원(하행) + 5만원(상행) = 10만원
통행료: 5만원권 고속도로카드를 4만원에 구입: 4만원(쓰고 남음)
도선료: 들어갈 때 4.6만원(차: 3.2만원, 성인 각 0.7만원)
나올 때 3.1만원(차: 2.5만원, 성인 각 0.3만원) 총 7.7만원
부식비: 이것저것 해서 약 15만원
예비비: 조금~~~
해서 총 40만원 정도의 경비로 마쳤음!!! 친구들의 도움으로 숙박비가 빠져 저렴하게 했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도초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7~8대의 차량이 첫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반 회사의 선박 하나가 6시 반에 나가는데, 이 배는 요금이 비싼데다가, 곧 저렴한 농협배가 들어오므로 타는 차가 없었다. ^^
방까지 내어준 고마운 현우와 함께 찰칵~!
예정시각보다 조금 늦게 농협배가 도착했다. 차량은 2.5만원, 사람은 운전자 빼고 1인당 3천원!! 일반 선박과 비교하면 총 1.5만원 정도가 저렴했다. 이 곳에 있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준 현우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농협배에 올랐다. 다음에 또 신세지러 오겠다고 했다. ^^;;; 농협배가 훨씬 깨끗하고 좋았다. 나중에도 기회가 되면 농협배를 타야겠다.
농협배는 2시간을 달려 목포 북항에 도착했다. 묵항에서는 직진만 하면 바로 서해안 고속도로다. 길 떠나기 전 가득 채웠던 돈덩어리의 기름통이 거의 바닥 났길래, 물가 싼 지방에서 기름을 무려 5만원어치(수도권은 리터당 1500원이 훌쩍 넘는데, 목포는 1418원이었다!!!)나 넣고 서비스로 자동세차(를 빙자한 주유소 알바들의 손세차)까지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다. 겨우 목요일, 그것도 아침의 상행선이라 차가 별로 없었다.
중간즈음 와서 서김제 IC에서 빠졌다. 올라오는 길에 김제에 계신 할머니댁에 들르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할머니댁 앞에까지는 내가 운전을 하고, 돌아가는 길은 민들레 아가씨에게 자세히 알려주었다. 같이 할머니를 뵙고 가면 좋겠지만, 은영이도 있고 날도 너무 덥고 해서 다음 기회에 그러자고 하고 돌려보냈다.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갔다. 수북히 퍼주시는 고봉밥도 먹고, 시원한 마루에 누워 한 잠 자고 일어났더니, 민들레 아가씨가 집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해 왔다. 비 때문에 고생을 좀 하기는 했지만, 인심 좋고 붐비지 않는 비금과 도초에서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방까지 내어주며 도와준 두 친구들 덕이 컸다.
기름값: 5만원(하행) + 5만원(상행) = 10만원
통행료: 5만원권 고속도로카드를 4만원에 구입: 4만원(쓰고 남음)
도선료: 들어갈 때 4.6만원(차: 3.2만원, 성인 각 0.7만원)
나올 때 3.1만원(차: 2.5만원, 성인 각 0.3만원) 총 7.7만원
부식비: 이것저것 해서 약 15만원
예비비: 조금~~~
해서 총 40만원 정도의 경비로 마쳤음!!! 친구들의 도움으로 숙박비가 빠져 저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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