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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물고기 친구들 만나러, 코엑스 아쿠아리움

주중에 아이랑 놀지 못 하는터라, 일요일에 뭐 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동생이 조카랑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서 잘 놀다 왔다는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 나서 물고기 친구들 만나러 가기로 했다. :) 이건 여담이지만 현대카드 M3를 사용하면 필파킹에 주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부담없이 놀다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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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연애할 때 와 보고 근 10년 만에 와 봤나보다. 아이와 함께 오니 그 때랑은 또 다른 느낌. 아이가 좀더 커서 더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더 재미있겠더라. 지금은 '우와~ 큰 물고기 좀 봐.' 이 정도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 아쿠아리움 관람의 마지막 관문인 기념품 가게를 손살같이 달려 나왔다. 말 안 들을 때는 정말 미운 네 살인 우리 딸 유진이지만, 뭐 사 달라고 했을 때 안 된다고 하면 크게 떼 쓰지 않는 건 참 고맙다.

물고기 친구들도 잘 만났겠다, 배도 고프고 밥 먹을 시간이 되어 오크우드 호텔 지하에 있어 사람이 덜 붐비는 아웃백에 갔다. 일요일에는 키즈메뉴가 1천원인 것이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다. :) 유진이용으로 파스타를, 그리고 색시와 내가 먹으려고 하나 더 시켰는데, 셋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배를 채웠으니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서점에도 들러서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유진이가 좋아하는 원숭이 게임하러 A#shop에도 들러 아이패드 열심히 가지고 놀았다. 그래도, 이제 그만하고 가자니까 수긍하고 일어나는 기특한 유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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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았더니 하루가 훌쩍 지났다. :) 더 놀고 싶었지만 유진이도 졸려해서 잠시 유모차 빌려 재우고, 그 사이 우리도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웠던 일요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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