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량해진 유건
보통 100일의 기적이라면서 100일이 지나면 아기가 밤에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그런다는데, 유건이는 좀 다르다. 원래 잘 먹었는데, 잘 안 먹게 되었고, 잠이야 계속 잘 자지 못 했는데, 여태 잘 자지 못 한다. 100일을 넘어 만 6개월을 채워가고 있는 요즘에도 밤 중에 얼마나 깨는지, 색시가 초췌해질 지경이다. 다행히 만 5세가 되는 유진이는 유치원생이 되고부터 낮잠을 자지 않으니, 저녁 밥 먹고 8-9시 사이에 골아떨어지고, 나이 들었다고 왠만해서 깨지 않는다. 유건이가 크게 울며는, 유진이가 자다 깨서 눈 감은채로 '너! 김유건!!' 하고 소리칠 때가 있는데, 이걸 들으면 좀 웃기기도 하다. :) 지난 금요일이 할아버지 제사여서, 실로 오랜만에 참석했다. 물론, 그 동안 색시와 유진이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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