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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25 2006년 첫 쿼터 첫 시험, 호흡기학 중간고사 (20)


오늘 2006년의 첫 쿼터 첫 시험을 봤다. 과목은 호흡기학.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 이비인후과 등등의 과목들이 통합된 블럭 강의 과목이다. 이래 봐야 조삼모사지만 중간고사 시험 범위의 수업 분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히 적어서(다른 과목 시험 범위 족보량의 거의 1/3 수준) 너무 자만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교수님들께서 특히 강조해 주신 것도 많았고, 다들 왕족만 보는 분위기라 크게 어렵지 않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시험 전날인 어제 저녁, 기숙사에서 식사를 마치고 병원 강의실로 직행하여 단 15분씩 두 번 자고 시험 1시간 전 15분 정도 존 것을 빼고 완벽하게 밤을 새우며 시험 공부를 했다. 뭐, 그 시간 내내 집중을 하며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 전 날에 서너 시간 이상씩 자던 내가 거의 밤을 다 새웠다는 것이 매우 놀라왔다. 커피 네 잔과 박카스 한 병의 도움이 있었긴 했지만 말이다.

시험지를 받아보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당부분 족보를 탔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것들이 문제로 많이 나왔다. 정해진 시험 시간인 1시간 40분 중 한 시간도 못 되어 시험을 마치고 나왔다. 그런데, 기숙사에 돌아와 방돌이들과 시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런이런, 자신있게 푼 문제들의 상당수가 틀렸다. (ㅠ.ㅠ)

다음 주 수요일 순환기학, 더 힘들텐데... 잠시 쉬고 밤부터 공부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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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06.03.25 15:37

    크윽..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다음번에는 잘 치세요.

    저도 오늘 시험이 있었는데..

    발로 쳤다는.. 쉣..

    • BlogIcon 자유 2006.03.25 15:53

      이번엔 손으로 본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알고보니 예전과도 같이 발로 본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2. BlogIcon RHac 2006.03.25 16:11

    족보를 상당부분 타셨다니 이런 부럽.....
    저희 학교는 이상하게 블럭때부터 족보를 안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망했죠.

    • BlogIcon 자유 2006.03.25 17:33

      지난 학기부터 블럭 강의 듣는 중인데, 블럭 되면서 탈족이 대세입니다. (ㅠㅠ) 교수님들께서 아예 작정을 하신 모양이에요. 저희들 공부시키시려구 말이죠.

      이번 호흡기 중간고사는 그!나!마! 좀 탔다는겁니다. 비교적 말이죠. 절대치로 보자면 전혀 만족스럽지는 못하답니다. :(

  3. 파시어 2006.03.26 03:28

    저는 이맘때면 항상 osteology oral test했던 게 생각납니다.
    본과 올라와서 처음격는 관문을 통과하면 어느덧...
    목련이 지기 시작하죠...

    그리고 전 시험끝나면 늘 시험에서 몰랐던 내용은 기억의 저편으로...그래서 또 틀리고^^;

    • BlogIcon 자유 2006.03.26 23:14

      보통 '골학'이라고 해서 선배들이 개강 전에 가르쳐 주잖아요. 그거 하면서 선배들이 대단해 보이고, 저걸 어떻게 다 외울 수 있을까 신기해 하기도 했지만.... 해부학 첫 수업 지나고 나면 골학 때 외웠던게 다 바닥이 나게 되더군요. :)

      저 역시나 시험 때 몰라서 틀린 건 다음에 또 모르고, 찍어서 맞춘 건 다음에 몰라서 틀리고... 이런 악순환을 돌고 있습니다. -_-;;

  4. BlogIcon 뚜찌`zXie 2006.03.26 15:36

    저는 학생인데(대딩 아님!!) 학원 끊고 집에서 하는중입니다.
    수학학원은 별도로 다니고요..

    ㅋㅋ PC 샀는데 좋은것 같아요,

    • BlogIcon 자유 2006.03.26 23:16

      사실,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학원 수업 듣는 것이 큰 도움이 안 될런지도 몰라요. 저도 상당히 오랜동안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곤 했는데, 사실상 수업 들었던 것보다는 같이 학원 다니는 애들끼리 몰려서 놀러다녔던 기억이 더 많이 나는 걸 보면.... 흠흠

      컴퓨터와 너무 친하게 지내시면 저처럼 됩니다. 어흥~

  5. BlogIcon dasein 2006.03.26 18:34

    전 본과 첫시험끝나구 주말을 늘어져서 보냈다지요...
    시험의 대세가 탈야마라서...ㅜㅜ 난감했었...;;;

    • BlogIcon 자유 2006.03.26 23:18

      그 쪽도 저희 쪽과 비슷한 대세로군요. 학생들을 말려죽이시려는 전국 의과대학교 교수회의라도 있었던 것이란 말입니까. :(

      그나마, 대세가 탈족이면 낫죠. 모두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망해도 같이 망해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

      이미 아시겠지만, 아래의 만화를 보세요. 공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fromdoctor.com/weekly/weekly_body.asp?num=6778

  6. BlogIcon PETER 2006.03.27 01:10

    내일 병리학 친다는 ㅜㅜ 그리고 토욜날 약리학
    그리고 월욜날 병리학실습 그리고 목욜날 또 병리학
    그리고 토욜날 또 약리학-_-;;
    으하하하하하하ㅏ핳
    이따위로 살텐가!! ㅠ.ㅠ

    • BlogIcon 자유 2006.03.27 12:10

      그 쪽에서는 블럭 강의를 안 하시나보군요. 저희는 블럭강의 때문에 병리, 약리 등은 각 임상 과목 안에 녹아들었습니다. 이래도 모르고 저래도 모르는 건 똑같지요. -_-;;

      작년엔 1주일에 1회 이상의 시험 때문에 한 학기 내내 힘 빠지게 하더니만, 올 해엔 학기 중 네 차례의 시험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평소엔 긴장이 안 되고, 요즘처럼 시험 기간에는 자포자기에 빠지게 되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해도 어려운 공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누구는 공부가 가장 쉬었다는데 말이에요. :(

  7. BlogIcon 꽃순이 2006.03.27 07:08

    저도 요즘 맨날 커피와 박카스를;;;; ^^;;; (더불어 비타xxx까지도요..ㅎㅎ)

    힘내세요! ^^

  8. BlogIcon PETER 2006.03.27 18:22

    아.. 저희는 아직 임상이 안들어갔어요. 1쿼터까지 모든 기초가 끝나고 2쿼터부터 블럭강의 시작이라는...
    헉...블럭강의 하면 원래 병리 약리 따로 안배워도 되는데 저희만 애들을 쌩고생 시키는 씨츄에이숑...은 아니길 바라며 ㅠ.ㅠ 이래도 모르고 저래도 모른다에 몰표입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3.29 23:46

      블럭강의를 하니 병리나 약리 그리고 영상의학 등은 아주 깊이 들어가지 않는 듯 합니다. 그 때 그 때 연관된 내용과 함께 배우니 좋기도 하구요.

      뭐, 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모르는 건 똑같지만... -_-)

  9. BlogIcon Kei 2006.03.30 02:20

    아시겠지만, 어떤 면에선 95%이상 족보타는 시험보다 완전 탈족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왕족만 나오는 시험의 경우 혼자 몇 개 더 틀리면 학점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합니다. 이 동네 애들은 다들 거기가 거기라서...

    호흡기학 블럭하니, 시험 날 수도에페드린과 애드빌과 함께 했던 2년 전의 호흡기학 시험날이 생각납니다. 제대로 상기도감염이 되어서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코가 막혀서..수도에페드린이 없으면 입으로 숨쉬어야 할 판이었거든요 --;;

    • BlogIcon 자유 2006.03.30 19:57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태를 좋아하고 있는 제 처지가 너무나 처량합니다. (ㅠㅠ)

      전 너무 공부를 안 하나봅니다. 시험 기간이 되어도 병나는 적이 없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졸리고 피곤할 뿐. -_-;

  10. bregma 2006.03.31 10:26

    ㅋㅋ 아 갑자기 골학 생각나니까 어이 없어요...

    어쩔땐 다 같이 못보는 탈야마가 나을지돜ㅋㅋ

    • BlogIcon 자유 2006.03.31 18:01

      골학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거 본전 금방 떨어지데요. :)

      어떤 상황이든 마구리는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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