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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한파와 살림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어제부터 좀 풀린다더니, 낮 기온이 영상으로는 올라가긴 했다. 그러나, 아직도 찬 기운은 계속 되는데... 왜 이 한파와 살림의 관계를 궁금해 하신다면, 아마도 당신은 살림을 안 해 보셨거나, 세탁기를 따뜻한 실내에 놓으신 분일게다. 몇 주 전에도 똑같은 일을 경험하였는데, 빨래할 때가 되어 세탁기에 빨래를 가득 넣고 빨래를 돌렸다. 사실,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것이고 나는 넣고 빼기만 하면 되니 참 세상 좋긴 하다. 빨래 돌려놓고 인터넷하며 놀고 있는데, 정상적인 종료소리가 아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얼른 달려가서 보니 '필터청소'라는 불이 들어와 있었다. 산지 1년도 안 되어 고장난 것인가... 하면서 설명서를 찾아 읽어봤더니 세탁기에는 배.. 더보기
아... 이 날씨, 비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비가 그치질 않는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내가 어릴 적엔 분명 장마철이라고 하면 며칠 씩 비가 주륵주륵 내렸는데, 최근 몇 년 동안엔 그런 장마는 없고, 단시간의 집중호우가 왔다가 갔다가 하는 양상이 보인다. 아무튼, 이런 비 덕분에 온 집안이 습기로 가득차고, 옷장에 넣어둔 물먹는 하마는 물을 벌써 반 이상 먹어버렸다. 문제는 빨래!! 빨아도 습한 날씨 때문에 제대로 마르질 않으니 빨래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 1주일간 계속되고 있다. 수건이나 티셔츠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날이 안 좋으니 삶을 수도 없고... 이렇게 타이밍 잡고 있다가, 오늘 아침 색시를 출근시키고 보니 햇빛이 점점 나는 것이 빨래 타이밍이다 싶어서, 빨아서 널었지만 아직도 안 마른 옷들을 다.. 더보기
빨래와 날씨 왜 꼭 빨래를 하려고 하면 비가 오는 것일까? 요 며칠 빨래를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시험 공부도 있고, 다른 방돌이들이 이미 빨래를 해서 널어놓은터라 못 하고, 오늘 시험을 마친 김에 빨래를 하려고 했더니만, 한 낮에 천둥, 번개가 치더니 호박만한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나, 좀 그쳤나 싶어서 빨래를 해서 널었더니 다시 한 번 뿌려주시는 쎈쓰!! 아무리 햇빛 드는 곳에 빨래를 널어놓을 수는 없다지만, 그래도 맑은 날에 빠짝 마르면 좋을텐데 말이다. 더보기
기숙사에서 하는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 지금 막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왔다. 사실, 빨래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기숙사 지하에 있는 세탁기가 해 주는 것이지만, 빨래 가져가다 세탁기를 돌리고, 시간이 지난 후 세탁이 끝난 빨래를 가져가 건조대에 널고, 빨래가 다 마르면 잘 개어서 서랍장에 넣어두는 것이,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상당히 큰 일이다. 앞으로 5일 후인 월요일 아침에 마지막 시험을 치르면 끝나는 학기인지라 빨래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버티려고 했었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를 하다보니 더 이상 갈아입을 속옷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빨래를 하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는 건, 겉옷/속옷의 구분은 물론이고 하얀색과 진한색의 세탁물조차 구분하지 않기에 말만 빨래이지 학기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