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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마지막(!?) 이사 어제 PBL 마지막 수업을 마지막으로 2006학년도 2학기가 끝났다. 성적은 어찌되었든 우선 방학이 되었으니 입 찢어진다. :D 서둘러 집에 돌아와 잠시 쉬다가, 아버지 퇴근 하신 후 저녁 먹고 바로 아버지 차 몰고 기숙사로 돌아가 대강 짐을 챙겨 왔다. 옷이랑 이불, 기타 잡다한 것들을 챙기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방학 중에 절대 필요없는 책들은 우선 기숙사 방에 두었는데, 방돌이 후배가 그 방을 방학 동안에도 쓴다고 해서 짐을 빼지 않아도 되기에 그렇게 한 것. 오늘 점심 먹고 잠시 가서 마무리 방정리를 좀 하고, 다음 주 중에 새 집으로 짐을 옮겨놓을 생각이다. 그 동안 매 학기 기숙사로 이사 가고, 다시 집으로 이사 오는 것을 반복하느라 귀찮기도 하고 나름대로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 마지막 이사.. 더보기
아침에 본 분당학사와 새로 생긴 PK Room 며칠 전 강의 받으러 병원에 가려고 아침에 나왔더니 하늘이 예뻐서 폰카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가 명확하긴 하지만, 화창한 그 날의 기억을 담기에는 충분했다. :) 강의실 리모델링 하면서 옆에다 PK Room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에도 있었지만 병원 밖에 있어서 유명무실했는데, 여성병원 개원으로 본원에 공간 여유가 생기다보니 학생을 위한 공간이 생기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아무튼, 깨끗한 새 PK Room이 생겨서 좋다. 내년에 PK가 되어 제대로 이용해 주겠다!!! 더보기
기숙사가 조용하다 어제 기숙사 엘리베이터에 방이 하나 새로 붙었다. 보통 월말이 되면 그 달 점호 불참 등 벌점 누계를 사감 선생님께서 붙이시는데, 이번에 붙은 걸 보니 '1학기 최종 벌점 리스트'라는거다. 엥? 1학기 최종? 우리는 아직도 1달 반이나 더 해야 하는데, 벌써 점호가 끝이라고?? 그러고보니, 우리 과를 빼고 다른 과(초미니 학교지만, 우리 과를 제외하고도 무려 네 개의 학과가 있다! 대학원까지 치면 더 많아진다.)는 대부분 6월 초/중반에 1학기 기말고사를 보고 방학이라는거다. (ㅠㅠ) 아직 한 학기 농사의 반을 지어야 하는 상황인데, 누구는 곧 끝나다니...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부터 기숙사가 조용했다. 다들 놀러 나간건지 주말이나 선거로 인한 오늘의 휴일엔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마주치는 사람이래봐야.. 더보기
개강 전야 기숙사 책상의 모습 더보기
시험이 끝난 후의 내 책상 시험 공부할 때의 내 책상의 모습을 지난 번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험이 끝나고 대강 치운 후 찍어봤다. 그나마 좀 볼만하군. 왼쪽에 보이는 페브리즈 900ml짜리 분무기통은 물 뿌리기용으로 사용 중이다. 집에서 다 쓴 통만 가져와서 재활용하는 것. 마음 먹고 뿌리면 하룻 밤에 반 절 이상 뿌릴 만큼 기숙사 방이 건조하다. 더보기
불 들어온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요즈음... 날씨 위젯을 봤더니만 아침 기온은 이미 10도 이하이다. 두 달 전만 하더라도 30도 내외의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계절별 기온 차이가 상당한 수준이다. 게다가, 간사한 사람임을 피할 수 없어, 땀 뻘뻘 흘리던 여름에는 겨울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건만, 이렇게 날이 쌀쌀해 지자 어느 새 따뜻한 여름이 그리워지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날이 쌀쌀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기숙사의 난방이 되지 않아 체감기온은 더 낮았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뜨끈한 바닥을 좋아할터! 옷을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방바닥이 냉골이니 찬기가 가시지 않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방에 들어오면 일단 양말 벗고 발 씻는 내 버릇 때문에 더 춥게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더보기
기숙사 복도 끝에는.. 끊임없는 수업과 시험 스케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으로 책과 각종 족보에 파뭍혀 살다보면 주변의 자그만한 아름다움도 놓치기 십상이다. 가끔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 p.s. 역시나 공부하기 싫어서 밤 중에 찍은 사진... 시험 본 후에 업로드. -_-; Canon PowerShot G2 Cropped & Risized, No Retouch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