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잡담
친구 좋다는게 뭐야. :)
자유
2005. 11.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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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에는 그래도 끼리끼리 몰려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만, 대부분 졸업을 해 버린 지금에는 다들 바빠서 일년에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 녀석들이 결혼식 덕분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주욱 올라간 녀석들은 전공의 1년차 막판의 여유를 조금 즐겨볼까 하고 있고, 잠깐 쉬었던 녀석들은 인턴 말턴을 돌면서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런 녀석들 만나서 학교 이야기, 병원 이야기 나누다보니, 내가 많이 늦게 가고 있긴 하지만 참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다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여기저기서 혼담이 오고 가나보다. 이성친구가 있는 녀석들은 서로 언제 결혼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아직 없는 사람들은 집에 가면 선 이야기 때문에 가기가 싫다며 서로 신세 한탄을 하고 말이다. 녀석들, 내가 결혼하면 많이 와 주겠지? :)
영호야, 결혼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그라.
행복하게 잘 살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