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Med Student
공짜 초음파를 받아보다
자유
2008. 3. 11. 18:47
오늘 대부분 환자들은 초음파 받으러 오신 분들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좋아하시는 Rotator Cuff를 봐야 하는 환자가 딱 한 명 예약되어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거다. 그래서, 마침 한 달 정도 된 어깨의 통증을 가지고 있던 내가 자원을 하여 어깨 초음파를 받아보게 되었다. :) 한쪽 어깨를 다 드러내야 하고, 초음파 모니터와 내가 앉은 방향이 달라 모니터 보는데 어려웠지만, 환자에게 초음파를 하면서는 하기 어려운 설명을 차근차근 다 해 주셔서 초음파를 당하면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머리를 끄덕였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웹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아까 들었던 설명은 다 잊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_-;; 심지어, 매번 환자들만 보시다가 정상의 어깨를 보시더니만, 교과서에 넣거나 강의 자료로 활용해도 좋을만큼 잘 보인다고 교수님께서 감탄을 하시며 알려주셨는데.... 아무튼,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다시면서, 방학 동안 하도 인터넷 하고 놀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_-;;;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지, 뭐. :)
회전근개 중 가시위근(Supraspinatus muscle)의 힘줄이 끊어져 두꺼워져 보이는 것이 화살표로 표시되었다는데....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