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일전에 다른 축구 영화를 본 것에 대해서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약간 가벼웠다면 이번에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그도 아니고 나처럼 그저 국가대표 경기 정도나 챙겨보는 정도라도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진짜 인지는 모르겠는데, 영화 중간에 베컴이랑 지단, 라울도 나온다. :) 한가지 옥의 티를 지적하자면, 주인공이 너무 개인 플레이만 한다는 것. 물론, 그것 때문에 감독이 한 마디 하게된다. 그 감독의 교육법(!?)이 참신했는데, 주인공더러 골대까지 뛰어가게 시킨다음 자기가 공을 차서 골을 넣는 것을 이유도 이야기하지 않은채 수차례 했다. 그리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바로 '드리블보다 패스가 빠르다.' :)
이 글을 올리려고 찾아봤더니만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골2, 골3까지 나온 모양이다. 평을 보니 형만한 아우 없는 격이긴 하던데, 기회가 닿는다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