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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들은 것

I'll be there - Mariah Carey 1990년대를 주름잡던 팝의 디바를 꼽으라면,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느 디온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중 이번에는 머라이어 캐리 노래 중 최고로 꼽을 수 있는 노래를 하나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내가 머라이어 캐리를 알게 된건 아마도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1990년대 중반.. 음악이라는 걸 잘 모르고 그저 친구들 듣는 음악들을 통해 알음알음 알아나가던 때인데, 한 번 그녀의 노래를 듣고나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푸욱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전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했겠지만, 나에게는 MTV Unplugged 앨범(1992년)에 실린 I'll be there 라는 노래로 혜성과 같이 다가왔다. 폭넓은 음역과 완벽한 고음처리, 정말 천상의 목소리를 들.. 더보기
Por Una Cabeza - Carlos Gardel,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내가 이 음악을 언제 처음 들어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겠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TV에서 해 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꽤나 자세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음악만큼은 아직도 내 귓가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아마도 내가 제대로 들어본 첫번째 탱고 음악일 것이다. 이 음악을 듣고서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느꼈기에 당장 동네 레코드점에 달려갔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내가 영화음악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에 당연히 여인의 향기 OST 음반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레코드점 누나는 내가 그 탱고곡 하나 때문에 OST를 사려고 하는 걸 알아채고는, 다른 곡들이 그리 좋지 않으니까 같은 곡이 들어있는 탱고 모음집을 사라고 권해 주었다. 하지만, 난 .. 더보기
Merry Christmas - Mariah Carey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 초중반... 팝 음악의 3대 디바를 꼽으라면, 휘트니 휴스턴과 셀린느 디온, 그리고 머라이어 캐리가 꼽혔다. 이들 사이의 정확한 나이 관계는 모르겠지만, 분위기 상 다른 둘에 비해 어린 머라이어 캐리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음색까지 나무랄데가 하나도 없는 그런 가수였다. 그러다 1994년에 나온 크리스마스 앨범. 우연인지,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똑같은 Merry Christmas라는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이 나왔다. 당시 남편이었던 소니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앨범 커버 속에서는 뚱뚱한 산타 할아버지로 나오고...(사실, 그들이 결혼하기 전부터도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가 많기도 했다.) 백색의 설원에서 뛰노는 빨간 옷 입은 머라이어 캐리와 .. 더보기
Love Actually Original Soundtrack 바야흐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벌써 2년이나 된 영화이긴 하지만, 2003년 개봉 당시 수많은 커플들의 찬사와 솔로들의 눈흘김을 받았던 영화 Love Actually. 처음에 나오는 글귀 중 하나가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사랑은.. 그러니까 어디나 있는거죠.' 맞는 말이다. 싱숭생숭 연말 기분에 맞물려 Love Actually의 Soundtrack을 요즈음 다시 듣고 있다. 역시나 연말 기분에는 최고인 영화의 OST 답게 어느 한 곡 빼놓을 수 없이 좋다. 특히나, 꼬마 드러머의 짝사랑을 듬뿍 받던 여학생이 영화 막판에 학예회에서 부르는 'All I want for Christmat is You'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Mariah Care.. 더보기
Il Divo - Il Divo 우연히 알게된 남성 4인조, Il Divo. 첫 느낌은 안드레아 보첼리 같은 사람이 무려 네 명이나 한꺼번에 나온다는 것이었다. 물론 좋다는 이야기. 몰랐는데 꽤 유명하며, 앨범도 몇 가지 나와있었다. 친숙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Ancora도 좋고, Il Divo의 멋이 느껴지는 Il Divo도 좋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은 The Christmas Collection도 좋다. 강추!! 더보기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Hitch, 2005) 지난 번에도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도 흘끔흘끔 두어번 더 봤고, 처음 볼 때부터 영화 초반부에 윌 스미스가 해 주는 이야기에 너무 감동을 받았기에 VirtualDub으로 음성만 mp3로 저장 후 가끔 듣고 있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이미 내용은 머리 속에 들어있어 내용 파악은 어렵지 않았다. 물론 100%를 다 알아듣는 것은 아니고, 한 2~30% 정도 알아들으려나? 그래도 계속 들으면 점점 더 알아듣게 되니 영어 공부로도 그만이다. 열심히 듣다보면 조금씩 들리는 것도 있고, 아~ 이런 표현을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놀랄 때도 있다. 아주 어렵지 않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러면서 영어 공부도 하는 거고.. :) 자막으로 영화를 봐도 .. 더보기
Piano Nocturn - 브라운 아이즈 바로 전 포스팅에서 싸이월드 도토리 5개로 무얼할까 고민한 바 있다. 그러다,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mp3 파일을 듣던 중 필이 꽂히는 곡이 하나 있어 검색 후 바로 구입했다.(눈큰아이별이야, 미안하다. ^^) 브라운 아이즈의 Piano Nocturn. 2001년 데뷰 음반에 실린 곡인데, 그 음반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벌써 일년'이라는 곡을 애잔한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을 통째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작년 어느 날 창배의 홈페이지에 갔다가 배경음악으로 깔려있는 음악을 듣는데 너무 좋아서 수소문을 하다보니 브라운 아이즈의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곡의 도입부는 '벌써 일년'과 완전히 다르지만, 후렴부분은 그대로이므로 '벌써 일년'을 알고 있다면 금방 어느.. 더보기
그대에게 - 무한궤도 요즘은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의 파괴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 80년대까지만 해도(그래봐야 그 때의 난 초등학생일 때라 잘 알지도 못했지만..) 강변가요제 혹은 대학가요제에서의 수상은 제도권 가요 무대로의 진입을 뜻할 정도로 의미있는 자리였다.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앞의 모교(과천고등학교)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바로 대학가요제 출신의 인기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이 시각에도 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동아리 방이 아니라 체육관(이 내 방 쪽에 있다.)에서 축제 리허설이라도 하는 모양이다. 주말에는 교문 근처의 동아리방에서 들렸었는데 말이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는 현란한 신디사이져 소리와 단순하면서도 힘있는 드럼비트, 그리고 신해철의 카리.. 더보기
You are the inspiration - Chicago 내가 Chicago라는 그룹을 알게 된건 아마도 고등학생일 때였을 것이다. 테이프를 하나 샀는데, 그게 Chicago 베스트 앨범이었다. 디지털 음악시대가 다가오면서 집에 있는 상당수의 테이프는 몇 년째 듣지 않고 침대 머리맡에 고이 모셔져 있는데.. 최근 그 앨범들의 음악을 구하게 되었다. 당시에 Chicago 베스트 앨범을 사게 만들었던 곡인 Hard to Say I'm Sorry 라는 곡도 좋았지만, 지금 소개하려는 You are the inspiration 이라는 노래도 참 좋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절절한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고나 할까? 가사의 일부라도 인용하면 저작권법에 걸린다고는 하는데, 너무 좋으니 소개하는 차원에서 후렴구만 옮겨본다. You are the inspiration - Chic.. 더보기
음악 바톤... 최근 웹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음악바톤'이라는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의 음악적 취향에 대한 포스팅을 쓰고, 마지막에는 같은 형식의 글을 써줄 것을 숙제로 마무리 하는 쎈쓰!! 까지 발휘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나를 지목해 주신 분이 계시기에 시작해 본다. - 선미 닷컴 : 나를 지목해 주신 분 - graywind님의 관련 포스팅 + 내가 가진 음악 파일 크기 + 최근에 산 CD + 지금 듣고 있는 노래 + 즐겨 듣거나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 음악 바톤을 이어줬으면 하는 분들 1. 내가 가진 음악 파일 크기 Apple의 랩탑인 Aluminium Powerbook을 사용하고 있는 고로,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 파일들(일부의 동영상 파일들도 포함)은 Apple의 멋진 프로그.. 더보기
FallingStars 역시.. 공부하기가 싫으면 포스팅이 많아진다. ^^;;;;; 어제 웹서핑을 좀 하다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글타래를 봤었다. 나도 예전엔 Winamp로 Shoutcast에 가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찾아듣곤 했었는데(주로 Classical 장그를 들었다. 다른 장르들은 중간에 광고도 많고, 진행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해서 감상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더 좋은 사이트가 많이 있었다. 요즘 괜시리 Jazz라는 장르에 끌리고 있다. 예전에 별 생각없이 어디엔가에서 다운로드 받아둔 Jazz Compilation 음반들을 잘 듣고 있고, 같이 수업 듣는 후배로부터 난해한 Jazz 음반 몇 장을 빌려서 잘 듣고 Ripping도 해 두었다. 아무튼, 이런 연유에 발견한 좋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Fall.. 더보기
雪の華(눈의꽃) 박효신 - 눈의 꽃 Live (Click ▷ to Listen) Nakashima Mika - 雪の華 (Click ▷ to Listen)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삽입된 곡이라는데,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벅스뮤직 차트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하기에 알게 된 곡이다. 처음엔 일본가수 노래만 들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박효신이 부른 곡이 삽입되었다고... 뒤늦게 이 곡이 참 좋다. 나중에 노래방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볼까나? ^^ 이렇게 동영상과 가사를 올리면 저작권법에 걸리나 ㅡ.ㅡ? 더보기
이루마 ▶ Click to Play 저렇게 피아노를 치면서 프로포즈를 한다면 안 넘어올 여자가 없겠지? p.s. 1시간짜리이므로 신중하게 클릭하시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