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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손 씻기는 즐거워 요즘 혼자서 세수하고 손 씻는 것을 즐기는 우리 딸, 유진이. 미끌미끌 비누 잡고 노는 재미에 푸욱 빠졌다. :) 더보기
머리 굵어지고 있는 우리 딸 하나 밖에 없는 우리 딸이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고, 언제까지나 품에 안아주고 싶지만, 이 녀석이 이제 벌써 네 살, 개월수로 33개월이 되고 점점 알아가는게 많다보니 영악해진다는 표현이 들만큼 얄미울 때도 생긴다. 미운 세살이라더니만.... :) 지난 월요일엔 월요일 치고 일찍 들어갔다. 그래봐야 9시. 잠시 오셨던 외할머니랑 막내이모랑 빠이빠이하고, 졸려하는 유진이랑 엄마가 자러 들어간지 30분만에 엄마 폭발. 졸리다는 유진이가 잠은 안 자고 자꾸 짜증을 내니 엄마도 참다참다 터져버린 것이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 키우는데 왕초보인 내가 방에 들어가고 엄마는 거실에서 TV 보고 있으라고 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나긋나긋 유진이에게 말을 걸었다. '유진이가 졸려해서 엄마가 재워.. 더보기
그림 놀이에 심취 오늘 엄마랑 물감 사 와서 그림 놀이에 심취해 있는 유진이. 물감이 섞이며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이제 만 32개월, 33개월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마도 이 때가 예쁘고 귀여운 것으로는 절정일 때가 아닌가 한다. 예전에 한 지인의 딸을 보고 예쁘다고, 유진이도 저렇게 키워야겠다고 했더니만, 그 지인 왈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때도 한 때이니 그 때 많이 예뻐해 주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그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 했는데, 어느 정도 크긴 했지만 색시와 내 품을 떠나지 못 하는 지금의 유진이가 아마도 가장 예쁠 때 인가보다. 물론 더 크고 예뻐질 수 있겠지만, 품에 쏘옥 들어와 안기는 그런 맛은 없겠지? 더보기
Merry Christmas 더보기
Milk 우유옷을 입고 있길래 '이게 뭐야?' 하고 물으니, 썩 괜찮은 발음으로 뮐~ㅋ 하길래 다시 한 번 시켜볼랬더니, 우유 발이라며 '발', 옆에 있는 '하트' 이러더니 쌩~ 가버린다. :) 더보기
오랜만에 가족나들이, 코엑스몰 이제는 짬이 좀 되었다고 왠만하면 그 날 일 정리하고 집에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늦을 때가 많아 색시랑 유진이랑 시간을 많이 함께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요일 말고는 하루 종일 같이 보낼 시간이 없는데, 이게 또 가족 행사나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온전히 우리 가족만 보낼 수 있는 날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난 주였나, 제대로 놀아보려고 별렀는데, 유진이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집에서만 칩거를 했다. 그래서 이번 주엔 기필코 놀러 나가보리라 작정을 하고, 일요일 아침인데도 누가 깨우지 않아도 7시 반에 일어나 유진이 밥을 먹이고 9시 반에 준비 완료, 길을 나섰다. 우선 목적지는 코엑스몰.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밖으로 돌아다니기 어려운데다, 유진이가 C2(꼬마버스 타요에.. 더보기
Sing A Song Writer, Eugene 할아버지댁에 가면 할아버지의 기타에 관심을 보이는 유진이. 마치 싱어송 라이터처럼 멋진 기타 연주 하며 뽀로로 노래를 한 곡조 뽑고 있다. :) 더보기
교육은 백년지대계 유진이가 벌써 세 살, 만으로 29개월에 다가가고 있다. 그 동안엔 생물학적인 요구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신 없이 살았고, 우리가 맞벌이 하느라 유진이에게 제대로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없었다. 이제 아이를 위해 색시도 일을 그만두고 엄마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아직은 바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지기에 이제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실 결혼하기 전부터, 아이를 키우려면 미리미리 공부하고 생각해 보고, 아이 교육에 대한 내 생각과 철학, 신념을 정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른 법.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막연하게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전혀 생.. 더보기
Baby Witch, Eugene 얼마 전 작은이모에게 배워서 하고 있는 마술 놀이. 이제는 금새 익히고 따라한다. :) 아기 마술사, 유진이! 더보기
This is my family This is my family from Jayoo on Vimeo. 이제 영어책도 잘 읽는 유진이. 정말 알고 읽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그렇다. :) 책과 노래가 같이 있어서 노래 듣다보니 외우는 것도 같고... 참, 요즘 저 말을 정말 좋아한다. 자세히 보면 기린. 사실은 사촌동생 세준이 것인데, 세준이는 유진이의 지붕차를 좋아해서 맞바꾸어 사용 중이다. 더보기
울지말고 말하렴 요즘 유진이가 좋아하는 '울지말고 말하렴' 책이다. 꽤 내용이 긴데도 상당히 기억하고 먼저 이야기 한다. 유진이가 울 때 '유진아, 울지말고 말하렴.' 하고 있는데 약간 효과가 있는 듯도 하고. :) 기분 확 상하기 전에 '유진이는 징징이가~' 하면 '아니에요.' 하긴 한다. :) 더보기
영어 신동, Eugene Kim? 아직 한글이나 ABC를 제대로 다 깨우친 건 아닌 듯 한데, 엄마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 쓰여있는 영어 알파벳을 몇 번 읽어준 적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다시 시켜보니 대충 기억해서 또박또박 읽는 것이 신통방통하다. :) 종종 ABC 노래도 같이 부르고, Leaptop 노트북을 가지고 이것저것 누르면서 놀기는 하는데, 이런 것 덕분에 알파벳을 대충 알아가고 있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시애틀 이모 덕에 수입 장난감 많이 가지고 논 덕이려나? :) 더보기
병원 갔어, 회사 갔어 작은 이모가 보내준 영상. 잘 들어보면 '시작~!', '(아빠는) 병원 갔어.', '(엄마는) 회사 갔어.' 한다. :) 발음이 아직 불분명. :) 더보기
이모랑 영어 공부 이모랑 같이 영어 공부 하는 유진이. 헌데, 이모는 영어로 하고, 유진이는 우리말로 하네? :) ABC~ 해봐, 유진아. 잘 하잖아. p.s. 유진이 티셔츠에 'My mom is the coolest' 인가 쓰여있다. 한 마디로 '우리 엄마 짱!' :) 더보기
비행기 타는 유진이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 이내 금방 적응하고 운전대를 돌리는 유진이. :) 끝나니까 아쉬웠는지 한 동안 안 내려서 고생했다. 더보기
비둘기야, 같이 놀자 지난 주 영상. 새를 좋아해서 쫒아가긴 하는데, 무서워서 흠칫흠칫 놀란다. :) 더보기
버블버블 노래 하는 유진이 작은 이모가 찍어 보내준 영상. 엄마 휴대폰 벨소리가 한 때 유행했던 하우젠 버블 광고 음악인데, 그 노래가 좋았는지 흥얼거리며 따라하는게 아주 웃기다. :) 잘 들어보면 '버블버블'도 한다니까. 마른 스폰지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우리 유진이에게 좋은 기회를 주어야 할텐데, 쉽지 않다는게 문제다. 더보기
볼프강 유진 킴 모짜르트? 작은 이모가 찍어 보내준 동영상이다. 예전엔 할아버지의 기타로 연주를 하더니, 이번에는 작은 이모의 피아노로 연주를 했다. :) 악보를 넘기면서 치는 것이 뭔가 알고 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악보를 거꾸로 넘기고 있다. :D 유진아, 나중에 아빠가 피아노 가르쳐 줄게. :) 더보기
맛있는 부추전을 냠냠냠 지난 주말에 색시가 부추전을 해 주었다. 원래 색시는 전을 좋아해서, 결혼 후 유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정말 많은 전을 해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내 입맛에 잘 맞게 맛있게 해 주는 것은 기본. 유진이에게도 부추전을 먹여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는다. :) 큰 것은 아빠꺼~! 작은 것은 유진이꺼~! 더보기
탄천으로 봄나들이 오랜만에 주말을 온전하게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유진이가 시애틀에 가서 찍은 사진 중에 놀이터인데 숲으로 둘러쌓여있고, 드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있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여기서도 자연을 찾아가 보기로 했지만, 너무 멀리 갈 수 없는 관계로 바로 집 앞의 탄천에 나갔다. :) 바깥 바람 쐬면 기침 감기에 잘 걸려서 잘 안 나왔는데, 나와서 좋아 뛰어다니는 유진이를 보니 감기 걸릴 걱정은 못 하고 열심히 같이 뛰어다녔다. :) 다음 주에 또 나가서 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