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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 아이스크림이 좋아 유진이가 아주 어릴 때에는 인위적인 맛이 있는 음식을 먹이지 않으려고 부던히 노력했지만 그게 노력한다고 다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집 다니면서, 또 밖에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그래도,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등 매우 달아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좀 피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어쩌다 한 번 먹으면 정말 환장하고 먹는다. 어제도 휴가 마지막 날 기념(!?) the Mixed One 에 갔는데.... 유진: (넋을 잃고 초콜릿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탐닉 중)아빠: 유진아, 엄마가 좋아? 아이스크림이 좋아?유진: (먹던 행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먹느라 바쁘니 말 걸지 말라는 듯 손가락으로 엄마를 가리킴)아빠: 아이스크림보다 엄마가 좋아?유진: (바쁜데 자꾸 말 건다는 표정으로 .. 더보기
[2013 봄휴가] 용인자연휴양림 개장한지가 몇 년 되지 않은 용인자연휴양림. 2년차 봄엔가 나들이 삼아 갔다가, 매표소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차들에 놀라고, 겨우겨우 기다려 들어가서 가득 있던 사람들에 놀라고, 당시 한창 새벽별 보기 운동 중이었기에, 그 더운 봄날 유진이와 색시를 내버려두고, 어디 구석에 대자로 뻗어 자다 나온 기억이 있는 곳. 수도권에 있고, 시설 깨끗하고, 괜찮아서 인기가 매우 많은 곳으로, 숙박도 가능한데, 용인 시민 우선 배정이라 타지 사람들에게 기회 오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곳을 색시가 눈여겨 보고 있다가, 내 봄휴가에 맞추어 취소된 한 곳을 극적으로 예약하여 온가족이 가게 되었다. 예약했던 곳은 가마골2로 10인까지 갈 수 있어, 부모님과 조카까지 총 어른 4, 아이 2이 가기로 했다. 허나 하늘도 무심하시.. 더보기
ER Season 1 Pilot Episode 미국 NBC의 드라마 ER은 유명 드라마 Friends와 같이 1994년에 첫 시즌을 시작하여 Friends 보다 더 오래 방영하고 2009년에 15시즌으로 막을 내린 메디컬 드라마이다. 처음에는 KBS였고, 나중에 SBS에서도 했었나, 아무튼 이런 매니악하고 비주류적인 드라마가 국내에 바로 소개되었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12시 넘어 새벽에 하는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거실 불도 끄고 TV 소리를 최소로 줄이고서 부모님 몰래 보며 의사가 되는 꿈을 꾸었다. 세월이 흘러 나는 (돌팔이) 의사가 되었고, 요즘 의료영어를 공부해 보려는 일환 중 하나로 이 드라마의 시즌 1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찾아 보았다. (이래뵈도 시즌 1 부터 시즌 5 까지 국내 정식 출시 된 ER DVD set의 당당한 예약 구매.. 더보기
초의지박약인을 위한 나이키 퓨얼밴드, Nike FuelBand 알아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을 제품들이 요즘 많아 졌다. Jawbone UP, Nike FuelBand, adidas miCoach 등등,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많다. 아직은 시기 상조일 수도 있고, 돈지랄일 수도 있지만, 운동을 알아서 잘 하지 못 하는 초의지박약인인 나를 위해 한 번 마련해 보기로 했다. 여러 제품 중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와 있는 제품은 소수이며, 모 커뮤니티 중고장터에 매물이 보이길래 약간의 고민 후 부처님 오신 날 아침, 판매자를 만나 얼른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Jawbone UP과 고민을 많이 했다. 기능과 활용도를 보자면 Jawbone UP이 훨씬 더 좋아보인다. 게다가 크기도 더 작고 예쁘다. 하지만, 나이키 퓨얼밴드를 고른 이유.. 더보기
나는 우리 딸에게 어떤 아빠가 될까? 어제 전철 타고 가는 도중 두 소녀를 만났다. 대강 봐도 고등학생들이니 (옛날 말로) 말만한 처녀들이라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앉아있던 자리에서 먼저 왼쪽에 앉았던 소녀1, 그리고 오른쪽에 앉아계시던 아저씨(아마도 소녀2의 아버지이신듯)께서 일어나시더니 그 자리에 앉았던 소녀2. 소녀1.한 눈에 봐도 꽉 끼게 줄인 교복을 입고, 미니스커트 뺨 칠 교복 치마를 입었다. 곱게 화장을 하고, 예쁘게 립스틱도 바르고, 짧은 손톱에도 메니큐어까지. 최신 유행 조깅화에 교복 셔츠는 풀어헤치고, 안에는 최신 유행 티셔츠를 받쳐입었다. 갤럭시 노트1으로 보이는 휴대폰의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경고 메세지가 나오는데도(왜 이런 것까지 어깨 너머로 본건지...) 계속해서 웹서핑 중. 소녀2.오른쪽에 앉아계시던 아저씨께서 어.. 더보기
마주이야기 - 소아줌마 우유, 햇님이 우유 별 것은 아니고, 유진이가 즐겨 먹는 우유로는 서울우유와 매일우유가 있다. 그런데, 글을 알기 전부터 이 우유를 지칭하려다보니 쉽게 이야기 할 단어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서울우유에는 소 그림이 있어서 소아줌마 우유가, 매일우유에는 햇님 모양의 그림이 있어 햇님이 우유가 되었다. :) 지금 읽어보라고 하면 아마 더듬더듬 읽기는 할텐데, 아직도 소아줌마 우유, 햇님이 우유라고 한다. :) 더보기
마주이야기 - 그렇게 늙어가는거에요? 어제는 평일인데도 오랜만에 일찍 일이 마무리 되었고, 색시도 몸이 괜찮다고 하여 저녁식사는 외식으로 하기로 하였다. 원래 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색시가 며칠 전 먹었던 만두전골이 먹고 싶다고 하여 시골여행으로 출발. 불금 퇴근길과 겹쳐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식당이 붐비기 전에 자리 잡고 앉았다. 유진: (물티슈를 꺼내주며) 깨끗하게 손 닦으세요.엄마, 아빠: 네.유진: (건너편 손님들(20대 언니와 부모님)을 보며) 저기 언니는 밥을 정말 잘 먹는가봐요.아빠: 언니들은 원래 밥을 잘 먹어요. 유진이도 언니니까 밥 나오면 잘 먹어야 해요.유진: (큰 목소리로) 그런데, 유진이가 언니만큼 크면, 엄마랑 아빠도 저렇게 할머니랑 할아버지 되는거에요?엄마: (유진이 입을 가리며) 응, 그렇지요.. 더보기
건강한 생활 습관 갖기 이 카테고리에 마지막으로 쓴 글이 2008년 3월에 올린 글이었으니 벌써 5년째 '잘 먹고 잘 살기'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나보다. 물론, 과잉의 시대에 너무 잘 먹으며 살고 있어서 문제지만 말이다. 우리 집에는 마법옷장이 있다. 작은방에 있는 붙박이장. 여기에 옷이 들어갔다가 나오면 옷이 작아진다. (-_-) 이 현상은 점점 심해져서 이제는 특히 바지를 입지 못 할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갑자기 든 생각. 나 혼자 벌어서 우리 식구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그래서 3주 전부터 혼자만의 건강한 생활 습관 갖기를 시작했다. 적어놓기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약속 지키기 위해 적어놓자면... 1. 건강한 식사, 그리고 야식 끊기식사량은 조금씩만 줄이고, 너무 기.. 더보기
마주이야기 - 이걸로 이사해 작년에 유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사귄 단짝 친구인 민서가 이사를 갔다고 한다. 조금 떨어진 동네라 어린이집도 다른 곳으로 다니게 되어, 유진이와 헤어지게 되었다고. 둘이 하도 찾아서 엄마들끼리 전화해서 서로 통화 시켜주기도 하던데, 들어보니 '유진아, 사랑해~', '민서야, 사랑해~' 이런다. :) 유진: 엄마, 우리도 민서네 옆집으로 이사가자.엄마: 민서네 옆집으로?유진: 응, 그래서 민서랑 같이 놀자.엄마: 민서네 옆집은 비싸.(주상복합빌딩에 55평이라고.. -_-)유진: (한참 여기저기 뒤지더니, 동전 하나 들고 와서) 그럼, 이걸로 이사해.엄마: (할말 잃음) 더보기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 한 줄 평: 지금 이 시대에 장발장처럼 살면 어떻게 될까? 지난 연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레미제라블을 이제야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시녹음 오페라라며 대단하다는 평을 들었던 영화로,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이 영화의 패러디로 유명한 레 밀리터리블을 영화를 보기도 한참 전에 봤었는데, 순서가 뒤바뀌어 영화를 나중에 보았더니 패러디의 장면들이 떠올라 재미있었다. 어릴 적 읽었던 장발장의 내용 그대로이지만, 현대의 멋진 음악과 연기, 거기에 CG까지 더해지니 더욱 감동이었다. 특히 마지막 바리케이트에서 부르는 노래는 감동 그 자체. 그나저나, 어린 코제트를 맡아주던 여관 주인 내외는 끝까지 익살스럽게 밉상으로 나오더라.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감독톰 후퍼출연휴 잭맨,.. 더보기
업 (Up, 2009) 한 줄 평: Long and Lasting Love NAS와 애플TV로 약간은 덜 스마트한 AV 환경을 구축(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써 볼 예정)한 뒤 가장 처음에 본 영화로 색시와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을 골랐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이기에 개봉 당시 보고 싶었지만, 인턴한다고 바빠서 못 봤고 이제서야 볼 수 있게 되었다. 포스터 때문에 집이 풍선에 묶여 날라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 사실, 그 이후의 모험이 흥미진진 하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라는 걸 전혀 모르고 봐서 더욱 재미있었다. 업 (2009)Up 9.3감독피트 닥터, 밥 피터슨출연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밥.. 더보기
Smooth (feat. Rob Thomas) - Santana 세기말의 1999년, 내 귀를 휘감는 기타 소리에 귀 기울여보았더니 바로 이 노래, 산타나의 스무스였다. 당연히 이 노래 이전에는 카를로스 산타나라는 사람을 알지 못 하였고, 그가 이제는 환갑도 넘긴 노장이라는 것도 전혀 알지 못 했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끈적끈적 내 귀를 휘감는 기타 리프에 이 노래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게다가 노래 사이사이 끈적이는 기타 리프에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뮤직비디오도 꽤나 멋졌다. 이 노래는 산타나의 Supernatural 이라는 1999년 앨범에 수록되어, 빌보드 100위권에 무려 12주나 머무른 곡이라고 한다. 음악 파일을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들은 끈적이는 기타 리프가 매력적이라 적어본다. :) 더보기
잊지 말기로 해 - 이소라 이소라는 참 특이한 가수다. 1집 내기 전에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1집과 2집의 대박 행진 이후 두문불출 하기도 하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하면서 살이 쪘다 빠졌다 하고, 그 뒤에 깔려있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소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지만(많은 좋은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나는 1집 때부터 좋아했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즈의 느낌이 가득한 음악들, 그래서 이소라 1집은 소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이 뒤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냈지만, 내게는 1집 만큼 뇌리에 기억되는 앨범이 없다. 첫 앨범의 신선한 느낌이 매우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더보기
초밥 외식 참으로 오랜만에 평일에 일찍 끝날 기미가 보이고, 마침 색시랑 유진이도 유진이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들어오는 길이라길래, 색시에게 물어보니 초밥이 먹고 싶다하여 근처 초밥집 중 깔끔한 곳으로 골라 가 보았다. 사실 싼 곳이 아니라 살짝 주저하긴 했었지만, 색시가 초밥 먹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 하지도 않으니 한 번 기분 내러 들어갔다. 속이 불편한 색시는 활어가 올라가 있는 초밥 두어 접시 먹다가 회만 먹겠다고 하여 미니 사시미를 주문하여 먹었다. 유진이는 친구네 집에서 쿠키랑 초콜릿이랑 우유 많이 먹었다고 저녁밥 안 먹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눈 앞에서 돌아가는 회전초밥들 보고 입맛이 당겼는지 먹겠다고 하여 그 중 아이들이 먹을만한 계란초밥을 골라주었다. 다행히 색시와 유진이 모두 잘 먹어서 돈 쓴 기분.. 더보기
마주이야기 - 몸이 울퉁불퉁해 유진이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심하게 입덧을 하느라 고생하는 색시. 그걸 옆에서 보고 있는 유진이. 아주 조금 이해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걸 보면 아직 더 커야겠다. 색시가 유진이에게 '엄마 속에 유진이 동생이 크고 있어서, 속이 울렁거려서 못 놀아줘.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 유진아, 엄마 힘들어.유진: 엄마, 나도 힘들어.엄마: 유진아, 엄마 뱃 속에 유진이 동생이 들어있어서, 동생이 크느라 엄마 힘들어.유진: 유진이 뱃 속에 자전거가 들어있어서, 유진이도 힘들어.엄마: 뱃 속에 자전거가 어떻게 들어가 있어.유진: 뱃 속에 있는 자전거 때문에 몸이 울퉁불퉁해. 더보기
이제 4년차 이비인후과에 입국한다고 했던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퇴국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4년차라니, 세월 참 빠르다. 아직 할 것도 많고, 못 한 것도 많고... 특히 아랫년차들에게 더 해 주고 싶은데, 일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내가 그 시절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만큼 못 해주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참자는 말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 더보기
Feels So Good - Chuck Mangione '빠~ 라~ 밤~~ 빠밤바바~' 하고 트럼펫(정확히는 플루겔혼, flugelhorn) 소리로 시작하는 이 연주곡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재즈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첫 마디 들으면, '아, 이 음악!' 할 정도로 유명하니까 말이다. 찾아보니 Chuck Mangione, 우리말로 척 맨지오니 정도로 적는 음악가의 무려 1977년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78년생인 내가 36살인데, 37년된 곡!! 아무 생각 없이 음악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들어보면 참 좋다. 1940년 생으로 벌써 70대 호호 할아버지가 된 척 맨지오니의 다른 곡들도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RID-gqSw85o&feature=share&list=AL94UK.. 더보기
마주이야기 - 박지민 친구는 어린이집 친구로 해 주세요. 아이를 재우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유진이도 참 재우기가 어려워서 여러 방법을 사용해 오다, 근 1년 가까지 정착하고 있는 방법이 바로 수면의식. 잠자리에 들기 직전 정해놓은 행동이나 의식을 수행하여 아이가 잘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진이는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해서, 신체 부위별로 노래를 부르며 해 준다. 그리고, 인디언 보이 동요 가락에 맞추어 개사한 가사로 몇 가지 버전을 불러줘야 이 긴 수면의식이 끝난다. 엄마: 긴 바늘이 11에 왔으니까 이제 쉬하고 물 마시고 오세요.유진: 네.유진: (쉬하고 물 마시고 와서) 찌찌 찌찌 배, 엉덩이 엉덩이 등, 팔 팔 다리 다리 한 꼬마, 두 꼬마, 집 친구 꼬마, 어린이집 친구 꼬마, 선생님 꼬마, 가족 꼬마 해 주세요... 더보기
Somewhere Over the Rainbow - Impellitteri Impellitteri.-.[Somewhere.over.the.rainbow].LIVE by from_nowhere 원래 이 곡은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에 삽입된 노래다. 워낙 유명하여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 하여 불렀다. 하지만, 오늘 들은 곡은 노래가 아니라 연주곡이다. 바로 Yngwie Malmsteen과 함께 속사포 기타 연주로 유명한 Chris Impellitteri의 Impellitteri 라는 밴드가 연주한 곡. 헤비 메탈 밴드가 50-60년 전 영화에 나왔던 감미로운 노래를 연주곡으로 연주한다는 것도 참 신기하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사실, Impellitteri의 노래는 하나도 모른다. 단지 이 연주곡 하나 뿐. :) 아래는 1939년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 바로.. 더보기
마주이야기 - 아빠, 사랑해요 이 녀석이 점점 세상의 맛에 눈을 뜨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초콜렛. 아, 더 좋아하다 못 해 사랑하는 것은 인절미. :) 아무튼, 지난 번에 처제가 동남아 순회공연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 온 초콜렛을 선물 받아 기뻐 마지 않는 유진이에게 그냥 줄 수는 없어, 착한 일 하면 약속 하나 하고 마법사님에게 주문을 외워 하나씩 먹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유진: 엄마, 초콜렛 주세요.엄마: 엄마 바쁘니까 아빠에게 부탁해볼래?유진: 아빠, 초콜렛 주세요.아빠: 그럼, 우리 마법사님에게 주문을 외워볼까요?유진: 네!아빠: 그러면 무슨 약속 할 거에요?유진: '아빠, 안 사랑해요.'라고 하지 않고 '아빠, 사랑해요.' 라고 말 할게요.아빠: 좋아요.유진, 아빠: 귀기름, 코기름, 입에 침을 발라서, 마~수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