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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과 족보 지금 이 시각, 내 방 책상 책꽂이에 저런 것들이 꽂혀있다. 파워내과 6판과 해리슨 16판, 로빈스 병리학책.. 책 위의 A4 용지들과 제본한 책은 월요일에 봐야 할 시험 범위의 필기족보와 문제족보들이다. 정말 숨이 막힌다. :( 정석대로 하자면, 파워내과도 보지 말고 해리슨을 뒤적이며, 로빈스를 뒤적이며 수업 내용을 공부해야겠지만, 50여시간의 강의시간에 대한 시험은 단 이틀 남아있는 상황!! 게다가 20여시간에 해당하는 필기족보는 약 2시간 전에 배달되었다. 언제 다 볼 수 있을런지... 아래 포스팅에서 알려준 친구의 조언에 따라 문제족보 위주로 보고, 궁금한 것을 필기족보로 확인해야겠다. 그래도 시간은 넉넉치 않으리. 더보기
나를 압도하는 시험 범위 사실, 이런 투정거리나 투덜거림은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자제하려고 하는 중인데, 오늘은 어쩔 수 없다. 너무나도 압도 당했기에 이렇게 포스팅 올리는 것으로 스트레스 분출이라도 해야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5시에 소화기학 시험이 예정되어있다. 생리학의 일부였던 소화생리도 포함되고, 이번 학기부터 통합강의(일명 블럭강의)를 하고 있기에 예전에는 소화기내과학만 배웠지만 지금은 거기다가 소화기외과학과 이비인후과학 조금, 각 질병에 사용하는 약에 대한 약리학과 각각의 장기와 질병에 대한 병리학적 내용을 배우는 병리학까지... 한 번에 너댓가지의 과목(그래봐야 지금 과목명으로는 하나지만..)의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약 2주 동안 수업이 진행되고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내일 수업 내용까지 시험범.. 더보기
지금 이 시각 내 책상의 모습 PDA와 랩탑 모두 Bluetooth를 내장하고 있어서, Zire72의 내장 카메라로 찍어서 블루투스를 통해 파워북으로 보내 말풍선 하나만 붙여 바로 올려보았다. 편한 세상이다. Wireless World!! 아, 이 포스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게 아니라, 책상 한 번 지저분하다.. 뭐 이런 것이었는데... 책도 펴놔야 하고, 족보도 봐야 하고, 실습 자료를 확인할 랩탑도 열어놓고, 충전 중인 셔플과 스피커에 물병까지... 자!! 오늘 하루 또 달려보자구!! ;) 더보기
쌓여만 가는 족보 매 번 월요일마다 시험을 치르다보니 주말이 주말 같지 않게 지나간다. 주말이라면 좀 편히 쉬고 원기보충도 하고 이런 맛이 있어야 하는데, 주말이 되면 시험 때문에 더 긴장을 하게 되니... 이러다보니 월요일도 월요일 같지 않다. 오늘도 저녁 먹으러 기숙사 식당으로 가고 있는데 불현듯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수요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겨우 한 주의 시작을 했을 뿐인데 말이다.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 오늘이 월요일이고, 아침에는 시험을 봤고, 오후에는 실험을 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아~ 오늘은 조금 쉬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쉴세 없이 다가오는 난관들을 극복하려면 시험을 본 오늘마저도 맘 편히 쉴 수 없겠다도 생각을 고쳐먹으려는 순간!!! 방문이 열리면서 족보가 배달되었.. 더보기
[생리학 왕족] Magurin, Jolypsin에 대해 설명하시오. Y대학교 의과대학 1995년도 생리학 왕족 문제. 답) 1. 의대생에게 세포단위가 아닌 개체단위로 작용(receptor의 특성과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분명이 존재함) 2. Autocrine 혹은 Paracrine manner로 작용 3. Negative Feedback Regulation이 없음 4. 두 Hormone이 서로 Synergetic Effect를 보임 5. Stimulating Factor: KBS, YDS, etc 시험은 저벅저벅 다가오고, 공부는 손에 안 잡히고.. 우리 학교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Y대학교 의과대학의 생리학 문제 족보를 뒤적거리다 재미있는 것이 있길래 옮겨보았다. 간단히 해설을 해 보자면... 문제.. Magurin 마구린, Jolypsin 졸립신. ~rin.. 더보기
3공 펀치를 지르다! 수업을 듣다보면 교수님들께서 유인물을 많이 나누어주신다. 거기에 나누어 제작/배포하는 족보도 만만치 않고.. 예쁘게 정리하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잘 정리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공 바인더에 대강 넣어두고 있었다. 방돌이 주택이가 2공 펀치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어렵사리 사용해 왔는데, 집에 모든 짐을 가지고 돌아와 정리를 하려고 보니 아무래도 3공 펀치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일 보러 다운타운에 나간 김에 엔씨백화점 문구코너에 들러서 3공 펀치의 가격을 봤더니 무려 1만 5천원!!! 주택이가 3공 펀치가 너무 비싸 2공을 샀다고 하더니만, 진짜 많이 비쌌다. 아무래도 이 가격에 그냥 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옆 쇼핑센터 문구점에 .. 더보기
가슴을 울리는 시 - 족보별곡 정말이지 지은이의 안타까운 마음이 구구절절 녹아있는 희대의 명작이다. 작자 미상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소개해 본다.(폰트 문제로 인해 캡쳐한 파일임.) 강의와 교과서 보다 족보를 향한 일편단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최고의 교과서 중 하나로 꼽히는 로빈스도 표지만 보면서 족보 하나에 목숨을 걸고, 마구리인 작자가 눈에 바르고 또 바르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특히, 왕족과 복원 없는 땡시 앞에 처참히 무너지는 작자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정말이지 작자와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호소력이 짙다. 압권은 후렴구. '가나다 가다 나라 라 가나다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더보기
조직학 족보팀 뒷풀이 어제 조직학 시험이 끝나고, 오후에 있었던 해부학 강의를 수면학습법으로 학습을 한 후 이번 조직학 정기시험을 위해 열심히 족보를 써준 조직학 족보팀의 회식을 하게 되었다. 수요일에 내야 하는 실험 보고서도 있고 해서 9시 즈음 기숙사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9시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 헉~ 나 혼자 따 된거 아냐?? 하고서 급히 족장에게 전화를 해 보았더니, 족장.. 자고 있었다. --a 전날 시험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 것인지, 난 잠 많이 자서 그렇게 많이 피곤하지는 않던데. -_-;; 아무튼, 다들 시험 후의 피로를 이기지 못한 상황이라 참석자는 그리 많지 않은채 뒷풀이를 하러 가게 되었다. 학기 초에 개강파티라는 명목으로 같이 수업을 듣게 된 후배들과 함께 자리한 적은 있었지.. 더보기
진정한 시작 드디어 복학 후 첫 시험을 치루었다. 사실 시험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그마한 테스트였는데, 그래도 한 과목 성적 100% 중 2%를 차지하는 시험이니,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는가. 오늘 본 시험은 해부학에 있는 40여가지의 시험 중 하나이다. 그래도 어제 밤 늦게까지 족보를 달달 외고 오늘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족보를 눈에 바르고, 그리고 아침 다른 과목 실습 시간에도 틈틈히 뒤적거린 효과가 있긴 했다. 하지만.... -_-;; 출제된 문제 5개 중에서 족보를 탄 것은 단 3문제... 한 문제는 반 정도 족보를 탔고, 나머지 한 문제는 아예 탈족을 했다. ;;; 그래도 아는 건 다 썼으니 여기서 만족해야지. 점점 더해가는 긴장감, 즐겨보자!! 더보기
연예인 뺨치는 스케줄 뭐, 제목은 솔직히 좀 오버고.... 약간의 쉬는 시간과 살짝 있는 공강 한 시간 정도를 뺀다면 월~금 모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을 듣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는 학기가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몸 편하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이번 주에는 이런 바쁜 수업 일정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너무나도 바쁘다. 마치, 연예인 뺨치듯 연일 계속되는 약속으로 슬슬 공부 걱정이 되기도 한다. ^^;;; 월요일.. 아래 포스트에도 적어두었듯, 중문의대 의학과 3번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뻔들이 모여 자리를 가져서 참 좋았다. 화요일.. 졸업하고 현직 간호사로 활약 중인 후배 둘, 본4인 후배 하나.. 해서 만났다. 역시나 휴학 때문에 다들 오랜만에 본 얼굴들. 수요일..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