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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 (この胸いっぱいの愛を: A Heartful Of Love, 2005) 한 줄 평: 어린 소년 시절, 옆집 누나를 좋아하던 바로 그 감정 그 동안 봐온 일본영화 혹은 드라마는 많지 않다. 예전에 글 올렸던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나 전차남, 電車男 정도가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니까 말이다. 이 영화는 우연히 알게 되어 보게되었는데, 전차남이나 스윙걸즈와 같이 일본 특유의 재미있는 오버연기와는 거리가 있고 오히려 러브레터 쪽에 가까운 잔잔한 느낌의 영화였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가져보게 되는 옆집 누나에 대한 환상과 그 감정이 이 잔잔한 영화 속에 잘 묘사되고 있다. 특히, 다 커버린 내가 어린 소년 시절의 나를 함께 보며 옆에서 코치를 해 주는 설정은 이 영화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고보니 이런 설정은 우리나라 영화인 언니가 간다와도 좀 .. 더보기
코치 카터(Coach Carter, 2005) 한 줄 평: 가장 힘든 승부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어쩌다보니 지난 번과 같은 농구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 역시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다고 하고 말이다. 어찌보면 결론이 뻔히 보이는 진부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실화이니만큼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나름대로 꽤 좋아하는 사무엘 잭슨이 코치 카터로 열연을 펼쳐서, 개봉 당시에 참 보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는데 왜 그 때 못 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 속에서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관철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사실 현실에서 저러긴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정말 극적이고 또 극화가 되지 않았겠는가.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기는 법에 대해 선수들에게 가르치려는 모.. 더보기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2006) 한 줄 평: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이다.(This is not really a political issue but so much is a moral issue.)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그런 영화였다. 엘 고어가 매킨토시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맥 동호회 내에서는 유명한 내용이다보니 그리 새롭지는 않았으나, 직접 발표 슬라이드를 키노트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다. 자신이 원하는 발표를 하기 위해 페이지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에니메이션이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왜인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는데는 의견을 함께 하나 도대체 어디서부.. 더보기
글로리 로드(Glory Road, 2006) 한 줄 평: 설명이 필요없는 감동의 드라마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시대가 다르다보니 그렇고, 지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백인 마을에 흑인이 들어설 때의 그 싸한 분위기,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빛, 쏟아지는 야유와 폭력. 이런 것들을 이겨낸 감동의 드라마였다.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였나보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축구만 했었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들 축구를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중 3이 되고나서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 한창 인기 절정이었던 농구대잔치와 90년대 NBA 등등을 통해 농구 붐이 일어서 그랬는지 농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너무 농구를 해서 피곤해 자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 공.. 더보기
웨이스트 딥 (Waist Deep, 2006) 한 줄 평: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남자 배우를 어디에서인가 많이 봤다 했더니, 분노의 질주 2에 나왔던 배우였다. 스토리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생략하고, 아주 유명한 감독이 만들었다는데, 보는 내내 카메라 워크가 너무나 현란해서 눈이 아팠다. 화면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쉴 새 없이 흔들려서 말이다. 욕설과 폭력이 너무 많이 나오기는 하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는 있었다. 내용 전개 상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우연히 만난 여자랑 단시간 내 매우 치밀하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돈을 훔친다는 것은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영화의 끝에 나오는 곳에서 나도 살고 싶다. :)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한 줄 평: 악마는 대한민국 직장 어디에나 있다? 지난 추석 전 날 부모님댁에 가서 추석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색시랑 잠시 같이 봤다가 시간 없어서 다 못 봤었는데, 이번 주말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시도해서 다 봤다. 영화 자체는 아주 재미있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애플 제품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 헌데, 악마와도 같은 상사, 야근에 주말까지 반납해야 하는 이런 상황들이 꼭 미국의 최첨단 패션 업계에만 있는 일은 아니고, 지급 이 시각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인공은 더 어렵고 힘든 기자의 길을 가기 위해 멋지고 화려한 곳에서 탈출을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탈출 직후까지만 보여주어서 그렇지 그 이후의 일들 또한 이전의 일들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더보기
신데렐라 스토리 (A Cinderella Story, 2004) 한 줄 평: 10대 여자아이들의 환상 얼마 전 집에서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조금 보게 된 영화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귀여운 아이가 나온다 했더니, 찾아보니까 힐러리 더프란다. 미국 TV 시리즈물에서의 성공을 등에 업고 이 영화를 찍었다는데, 내 느낌도 그랬지만, 딱 10대 여자아이들을 위한 그런 영화였다. 일전에 봤더니 프린세스 다이어리 랑 비슷하달까. 이런 영화들이 늘 그렇듯,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잘 나가는 남자아이는 미식 축구 선수고 여자아이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설정, 그리고 영화 제목에도 나오는 신데렐라처럼 여자 주인공은 음지에서 빛을 못 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킹카랄 연이 닿아 생기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전개된다. 진부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잠시 재미삼아 봤었다. :) 그런데, .. 더보기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 한 줄 평: 그러니까, 혼수로 다이아 셋트 하지 말자. 형님과 처형께서 먼저 보시고 강추 날려주셨던 영화를 지난 주말에 색시랑 함께 봤다. 생각보다 영화가 길어서 토/일 나누어서 봤다. :) 제목에서도 시사하는 것처럼, 피 뭍은 다이아몬드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과 고발하여 바로잡으려는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 적 꽃미남에서 크면 클 수록 왜인지 잭 니콜슨을 닮아간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연기 참 잘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뷰티풀 마인드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혜승아버지, 멤피스님께서 좋아하시는 제니퍼 코넬리가 종군기자로의 매력을 뽐내주고 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보기엔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저 소비.. 더보기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한 줄 평: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일본영화. 이 영화도 앞의 드림걸즈와 마찬가지로 올려놨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예전에 본 생각을 떠올리며 써봐야겠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1999년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나보다. 아직도 그러지만,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보는 스타일이라, 이 영화 역시 그렇게 봤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봐도 영화 이야기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똑같은 여자가 여기에도 나오고, 저기서도 나오는데,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고.. 도대체 이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1인 2역이었다고. -_-;; 그렇게 알고 나서 다시 봤더니, 이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밀려오는 감동이란!!! '오겡끼데스까?' 라는 대사 하나.. 더보기
드림걸즈 (Dreamgirls, 2006) 한 줄 평: 음악 영화라면 이 정도는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Jennifer Hudson의 재발견 분명 올해 초에 본 영화여서 블로그에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없어서 영화 본지는 오래되었지만 적어본다. 얼마 전 내한공연을 했던 비욘세가 출연한 영화다. 사실, 그런 것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했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봤었다. 비슷한 영화를 꼽자면, 뮤지컬 영화인 시카고를 들 수 있겠다. 시카고가 백인 위주의 영화라면, 드림걸즈는 철저히 흑인 중심의, 흑인 음악을 위한 영화였다. 시골 동네에서 같이 노래 부르던 세 소녀가 성공하고, 사랑과 아픔을 경험하는 줄거리를 이야기해 봐야 손가락만 아프고, 아직 영화 못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터이니 하지 않겠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매우 좋아.. 더보기
슈렉 3 (Shrek The Third, 2007) 한 줄 평: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것이 드디어 세번째 영화에서 밝혀진건가?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 우리 색시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슈렉3가 개봉할 당시 영화관 가자고 꽤 졸랐다. 예매까지 했다가 무슨 일 생겨서 못 봤었나, 아무튼 그랬다. 주말에 슈렉3를 봤는데, 차밍 왕자의 머릿결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동키의 털 한 올 한 올도 다 표현이 되어있었지만, 전편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모를 허전함이 느껴졌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1편에 비해 모자라지 않았던 2편을 기억하고 3편을 봤더니만, 내용이 아주 흥미로운 편이 아니라 약간 실망했다. 그래서, 보던 영화를 중간에 자르고 자버리기까지 했을 정도. 물론, 늦은 밤에 .. 더보기
언디스퓨티드 2 (Undisputed II: Last Man Standing, 2006) 한 줄 평: 록키와는 또다른 맛의 영화 영화 보고 나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알았는데, 1편은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을 했다고 한다. 2편의 주인공은 마이클 제이 화이트라고. 그런데, 2편 주인공이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인듯 하여 필모그래피를 봤는데, 내가 봤던 영화는 안 보였다. 그냥 그렇게 느꼈던걸까. 보다보면 내용이 좀 뻔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격투신이 상당히 멋있었다. 복서였던 주인공이 며칠만에 이종격투기 선수로 탈바꿈 하는 것을 보고는 약간 오버다 싶기도 했다. :) 마지막 격투신에서는 예전에 기숙사 살 때 방돌이었던 한 녀석과 같이 봤으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종격투기를 매우 좋아하는 그 녀석과 함께 경기를 보면 해설가 못지 않은 평가와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 더보기
서핑 업 (Surf's Up, 2007) 한 줄 평: 멋진 서핑 스타와 신세대 스타의 조우와 우정! 주말 저녁, 닭 한 마리 시켜놓고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핑이라는 스포츠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서핑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본다면 더욱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진짜 바다나 파도처럼 보이는 멋진 CG도 돗보였다. 서핑하는 펭귄에 튄 물방울이나 펭귄의 털 하나하나, 빛이 비추이는 방향이나 그림자, 물결의 움직임 등등 언듯 보면 실사인 줄 알만큼 대단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보니 실베스타 스텔론이 주로 했던 은퇴한 영웅의 컴백 이야기와 비슷했다. :) 좀 다른 점이라면 컴백한 영웅이 주인공은 아니고, 조연이라는 점. 더보기
비상 (飛上: Fly Up, 2006) 한 줄 평: 눈시울이 붉어질 수 밖에 없는 리얼 다큐 축구 드라마 나는 축구팬이 아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국가대표 경기나 좀 보는 그런 사람,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게 없는 그런 사람이다. 2002년 월드컵 때 소리 좀 질러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이지 눈시울이 붉어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였다.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어서, 현재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는지, 이 영화에 나오던 선수들이 모두가 아직도 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2004년에 창단된 인유와 2년 동안 함께 하면서, 인유가 성장해 나가는 모든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하여, 2004년에는 매번 지던 팀이 2005년에 와서 목표를 플레이 오.. 더보기
스모킹 에이스 (Smokin' Aces, 2007) 한 줄 평: 이거 뭐지? 하다가 이해하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어안벙벙 액션영화 초반에 줄거리 따라가느라 힘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한참을 보다보니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는데, 킬러들이 워낙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총싸움이 아주 많이 나온다. 특히, 미치광이 3인조는 등장할 때마다 섬뜩한 장면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이해가지 않은 것이 왜 미리미리 대규모 요원 내지는 병력을 보내지 않았던 것일까 하는 것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하긴 했지만, 무언가 찜찜함이 남는 영화. 영화 보기 전 제목만으로 검색했을 때 네이버 평점이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가 이것이었나보다. 더보기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2001) 한 줄 평: 밝고 명랑한 하이틴 성공기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한 케이블 방송에서 해 주길래 보게 되었다. 색시에게 물어보았더니 이미 개봉 당시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봤던 영화라고 했다. 한 번 본 영화인데도 재미있어하길래 같이 봤다. 처음엔 여자 주인공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온 여자배우인 줄 몰랐다. 찾아보니 82년생이고, 이 영화 나올 땐18살 정도, 프라다 때는 23살 정도.. 5년 차이인데 어린 아이와 아가씨 정도로 이미지가 달라 보였다. 사실, 이 영화에서 초반에 일부러 덥수룩하고 하나도 꾸미지 않은 듯 하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둔 것도 없지 않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정말 어린 여자아이 꿈 속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일어나는 갖가지 일에 .. 더보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2007) 한 줄 평: 내 생애 최악의 영화 색시가 주유하다가 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문자를 보냈던 것이 며칠 전. 그래서 오늘 아침 일요일임에도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고 집 앞에 있는 CGV에 갔다. 색시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 아닌가. :D 색시가 당첨된 이벤트는 GS칼텍스에서 하는 시네마 브런치라는 이벤트였고, 영화표 두 장과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2인용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영화관에 가보니 아마도 한 회 전부를 이 이벤트 대상자로 받는지 들어가는 사람마다 모두 시네마 브런치를 들고 있었다. 탁재훈과 염정아가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탁재훈은 그냥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고, .. 더보기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한 줄 평: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액션의 연속! 본 짱!!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3편으로 나온 본 얼티메이텀! 본 시리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뒤늦게 알았는데, 이 본 시리즈가 원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한 번 소설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기가 누구인지 왜 제이슨 본이 된 것인지를 찾아나가는 본. 숨막히는 액션씬과 CIA 트래드스톤 팀을 농락하는 번뜩이는 기지와 재치까지. 2편인 본 슈프리머시에서 나왔던 니키가 다시 나와서 놀랐고, 이번에도 또 뉴EF 소나타가 잠시 출현한다. :) 4편이 나올런지... 기대 된다. 강추 영화~! 더보기
헷지 (Over The Hedge, 2006) 한 줄 평: 자연을 파괴하는 나쁜 인간들, 반성하자. 형님네의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에니메이션이었다. 일전에 우리 집에서 함께 에니메이션을 보고서 재미있어서 찾아보시게 되었다면서 알려주셔서 지난 주말에 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 처음에는 뭐 이런 녀석들이 다 있나 생각했었지만, 가만 보니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들에 대한 자연의 경고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초반에 이미 인간 세상에 익숙한 너구리가 순진한 다른 동물들에게 인간 세상을 설명해 주는 재미있는 순간에도 언중유골이라고 그 안에 뼈가 들어있었다. 부녀회장 정도로 나오는 극성스러운 아줌마 이야기는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동네 분위기나 집값을 위해 예쁘게 꾸미려는 노력이 있다는.. 더보기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한 줄 평: Anyone can cook! 생쥐가 요리를 한다는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역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적게 알고 볼 수록 재미있다. :) 나중에 알고보니 '인크레더블'이나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픽사의 작품이라고... 아무튼, 라따뚜이를 보고 났더니 요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다. 사실, 관심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나 열정이 좀 부족하여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 맞는 말이겠다. :) 요즘은 날도 너무 덥고 해서 불 켜고 해야 하는 요리를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다는 변명만 떠오른다. 어느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이 애니메이션의 교훈(!?)처럼 나도 맛있는 요리를 위해 노력을 해 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