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스시부페들. 홍대 앞의 미즈와 신촌 美인이다. 일전에 강남역의 동해도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된 이 두 곳은 동해도에 비해 값이 매우 저렴하다. 저녁이 모두 9천 800원!!! 한번 가볼만 하지 않은가. :)


우선 홍대 앞 미즈라는 곳은...
홍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 걷고 싶은 거리 지나서 참분식 있는 골목으로 타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 지하에 있다고 한다. 런치 8,800원 / 디너 9,800원. (from studio-[HandMade]) 글 쓴 분의 사진과 평을 보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스시와 롤이 나오는 모양이다. 업소가 그다지 크지 않으니 식사 시간보다는 좀 서둘러 가야 한다고 한다.

근방에도 비슷한 업소가 있다고 하니, 여기에 자리가 없다며는 한 번 고려해 볼만 하겠다.


신촌에 있는 美인은...
전화: 02-312-4513,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4-77 2층
2호선 신촌역에서 이대방면 민들레영토길로 내려가다 스타벅스 가기 전 2층 (from Tourholic)
가격은 9,800원이라고 하던데, 낮과 저녁에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위의 미즈와 같이 가격대비 성능비가 꽤 괜찮고, 시간 제한이 있는 듯 하고, 낮 4시 전후로 휴식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은 피해 가면 되겠다.


정말 초밥과 롤이 땡길 때 한 번 가서 먹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홍대 앞이나 신촌에 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 :) 간다 해도 너무 멀다.



쑥쓰럽지만.. 오늘은 나의 생일. 한참 전부터 회 노래를 불렀던터라 민들레 아가씨가 회 사준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어했던 무제한 초밥집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 마침, 민들레 아가씨가 강남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반년차 내고 나와 만나서 같이 일을 보고 찾아갔다.

무제한 회전초밥 - 동해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로 나와 하우스 맥주 판매점인 플래티넘을 지나 1분 정도 직진. 둘둘치킨과 뚜레주르가 있는 건물 지하임

전화번호 02-558-4440

요금: 점심식사 13,000원 30분 제한, 저녁식사 14,000원 40분 제한 (VAT 10% 별도)


가게에 들어간 시각은 5시 50분 경.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몰랐지만 친절하게 자리 안내하고 마실 물과 장국 가져다 주고, 계산서도 가져다 주었는데 우리가 들어온 시각이 찍혀있었다. 5시 55분. 그리고는 바로 시작!!! :)

앞에 놓인 작은 종지에 간장과 고추냉이 풀고, 앞에 줄줄이 가는 초밥배(물 위에 둥둥 떠서 배가 지나가는데 그 위에 초밥 접시가 올라가 있다.)에서 눈에 화악 들어오는 초밥 접시를 가져와 맛있게 먹었다. 점심도 살짝 적게 먹었던터라 시장이라는 반찬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일반적인 초밥은 물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캘리포니아 롤도 있었다.

사실, 초밥의 질을 따지자면 한 접시에 2~3천원, 좋은 것은 5천원 이상씩 하는 일반적인 회전초밥집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아직 가난한 학생이 회전초밥집에 가서 마음 놓고 먹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곳 동해도 초밥이 대형할인점 초밥 수준은 훨씬 웃돈다. 할인점 초밥이 1, 전문 회전초밥집 초밥이 10이라면 동해도는 최소한 7 혹은 8 정도의 수준이다. 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마음껏 괜찮은 수준의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활기찬 가게의 분위기다. 현대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특유의 과잉친절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음식점 치고는 상위에 랭크될 만큼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다.(고급 분위기를 풍겨야 하는 일식집은 대부분 알아서 친절하기는 하다.) 그리고 정신없이 초밥을 만들어 내어놓는 6~7명의 주방장들도 서빙하는 직원들이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를 할 때마다 같이 따라서 크게 소리치느 더욱 반갑고, 초밥을 배 위에 올려놓을 때도 한 주방장이 초밥 종류를 외치면, 다른 주방장들이 받아 외치니 어느 접시가 어떤 초밥인지도 쉽게 알 수 있고 활기차서 좋았다.

맛있게 초밥을 먹으면서 세어봤더니, 둘이서 모두 34 접시를 먹었다. 민들레 아가씨는 나보다 적게 먹었으니 내가 20 접시 정도 먹은 듯 하다. 부가세 포함해서 15,400원에 20 접시면 한 접시에 770원이고, 초밥 하나에 385원이니 일반적인 할인점 판매 초밥 수준의 가격으로 단가를 떨어뜨리고 더욱 더 질 높은 초밥을 즐긴 것이 되었다. :)

초밥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아서, 배 몇 척이 지나가면 비슷비슷한 초밥이 도는게 보여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하게 마음껏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드는 곳이다.

비슷한 곳으로... 홍대 앞의 '와일드 와사비'라는 회전초밥집은 모든 초밥이 한 접시에 1,000원!!(VAT 10% 별도) 천천히 초밥의 맛을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가봐야겠다.



항상 주 초에 시험이 하나 이상 씩 있는 이번 2학기의 스케줄 때문에, 토요일 점심에는 민들레 아가씨가 찾아오고, 일요일 점심에는 부모님께서 찾아오시는 정형화된 스케줄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황금 연휴를 맞이했지만 내일 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가야 하는 민들레 아가씨는 오랜만에 돈덩어리를 몰고 점심 시간에 맞추어 분당으로 찾아왔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 오늘이 10월 1일이라는 것이 떠올랐고, 매월 1일과 15일에 초밥 20% 할인 판매를 한다는 야탑 뉴코아 아울렛 1층에 있는 초밥집이 떠올랐다.

지난 번에도 들어가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비싸보여서 머뭇거리다 말았는데, 오늘은 마침 20% 할인 판매를 하니까 큰 맘 먹고 먹어보기로 했다.(내가 큰 맘 먹은게 아니라, 항상 사주는 고마운 민들레 아가씨가 큰 맘을 먹은 것이다.) 역시 20% 할인의 힘인지, 점심시간 무렵의 가게는 손님으로 가득해서 빈 자리가 없었다. 조금 기다린 후에 문 바로 앞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회라고는 바닷가 수산물센터에서 파는 막회를 사 먹어본 것이 전부인 우리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먹는지 살펴보았다. 다들 많이 다녀본듯 능숙한 솜씨로 돌아가는 레일 위의 접시를 내려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접시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노란색은 1500원, 초록색은 2000원, 빨간색은 3000원, 파란색은 무려 5000원!!! 주문 제작이 가능한 메뉴는 검은색 접시에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놓고 먹기 시작~!! 처음에는 노란접시 위주로 먹으려고 생각했었지만, 돌아가는 접시들을 보니까 역시나 비싼 것이 맛있어 보였다.

우리가 이렇게 접시 색깔과 미각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왼쪽에 앉은 한 아저씨(30대 초반?)는 혼자 먹는데도 이것저것 잘 내려 먹었다. 주로 빨간색 접시를.. 게다가 주문해서 먹기도 하고!! (@.@) 오른쪽에 앉아있던 한 가족(역시 30대 초반의 남매와 어머님으로 보였다. 그런데, 식사하는 내내 대화도 안 하더라. -_-;)도 접시 색깔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마구 집어먹으며, 이것저것 주문해서 따로 받아 먹기까지!! 민들레 아가씨가 새우를 좋아해서 우리도 그들이 먹는 걸 보고 따라 주문하여 왕새우초밥(위 사진 중앙)을 두 접시나 시켜서 먹어봤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보니 그 가족 중 아들.. 초밥의 밥을 반절이나 떼어내고 먹고 있었다. (ㅠ.ㅠ) 초밥을 많이 먹기 위해서, 그러니까 돈은 상관없고 맛있는 초밥을 많이 먹으려고, 배를 채우는 밥은 반을 떼고 먹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저렴한 걸 먹고 배부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었다. (ㅠ.ㅠ) 장국도 1회만 서비스라 해서 아껴서 먹고 있었는데, 장국 추가도 하고, 비싼 아사히 맥주도 다 시켜 먹고...

아무튼, 둘이서 먹고 20% 할인 받았지만 3만원 가까이 나왔다. 근래에 이렇게 비싼 식사는 처음이었던 듯. 민들레 아가씨 많이 먹으라고 했더니만 나는 살짝 모자란 감이 있길래 킴스클럽에 들어가 한 바퀴 시식 코너를 돌았다. :)

아무튼...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나도 회전 초밥 많이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