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온라인 스트리밍, jango

자유/들은 것 | 2012.07.05 14:16 | 자유



일전에도 한 곳 소개한 적이 있다. 그 곳은 요즘 노래 세 곡 마다 영어로 뭐라고 해서(아마도 자기 서비스 광고 인 듯. 짧다.), 다른 서비스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이 곳, jango.com 이다. 일단, 말이 일절 나오지 않고, 주구장장 음악만 나온다. :) 다양한 Station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내가 주로 듣는 것들은 Your Stations 해서 목록에 표시 된다. 좌측 위에 가수나 노래를 검색하여 재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음악을 찾아 이어 재생해 주는 기능도 좋다.


해당 서비스에 회원 가입을 해야 들을 수 있지만, Facebook 계정으로 로그인 하여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다. iOS용 앱도 있어, 집에 있는 독에다가 아이폰 충전하면서 음악 틀어놓기에도 딱 좋다. :)



아무 생각 없이 음악을 들을 때 찾는 곳이 있다. 바로 AccuRadio.com. 일전에도 여러번 밝혔듯 나는 음악 듣는 취향이 그리 뚜렷하지 않고, 그냥 들리는대로 듣고, 잘 모르고 듣는 스타일이라, 딱히 원하는 것도 없고 그런 걸 찾아듣질 않는다. 그러기에, 알아서 틀어주는 인터넷 라디오가 딱 좋다.

작년 가을 즈음엔가 어디에서 보고 우연히 알게 된 곳으로, Channel과 Subchannel들로 나뉘어 수많은 범주의 음악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AccuHolidays를 선택하면 그 아래 다양한 Subchannel들이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1년 365일 다양한 캐롤을 들을 수 있다. 그러고보니, 작년 겨울, 신경외과 인턴 돌 때 수술방에서 이 캐롤 나오는 채널 틀어놓고 나름대로 연말 분위기를 내보았던 적도 있었다.

엊그제 역시나 이 곳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 Build your own channel이라는 메뉴가 보이길래 들어가 봤더니 AccuRadio 내 다양한 채널들을 섞어서 들을 수 있는 메뉴였다. 채널 뿐만 아니라 서브 채널들도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어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기에 아주 그만이다. 하루 종일 같은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별 생각 없이 다양한 음악을 원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메뉴. :)

그나저나, 오늘 정말 습하고 덥다. :( 온 몸이 녹아버릴 지경.



내가 음악을 참으로 열심히 찾아 들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가만 생각해 보면, 중학교 3학년 때무터 시작되었다. 당시 EBS FM을 들으면, 오성식이 했었나 아무튼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그 방송을 참 열심히 들었다. 그러면서 여러 테이프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당시 매우 좋아했던 N.EX.T의 음반은, 집에 CDP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를 CD로 구입했다. 결혼하고 신혼집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부모님댁 자그마한 내 방에 있는 테이프며 CD들을 거의 다 가지고 왔으나, 시대는 흘러흘러 물리적 미디어의 시대는 가고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가 되었고(잡스 아저씨는 이를 예견하며 이미 MacBook Air에서 ODD를 빼고, 네트워크를 통한 ODD 공유 및 OS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다보니 주로 컴퓨터나 mp3p로 음악을 듣게 되어 테이프와 CD에는 먼지만 쌓여갔다.

국시 끝나고 고민을 좀 하다가, 여태 2년간 거의 손 대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 치워두기로 했다. 그리하여 적당한 상자를 구해,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몇 안 되는 음반들을 차곡차곡 담아두었다. CD들도 좀 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저 음반들을 보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나의 음악 취향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몇몇은 그들이 추천해 주어 구입한 것도 있고, 그들이 복사해 주어 가지고 있는 것도 있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예전 댓글들에서 음반 복사해서 듣던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물먹는 하마까지 한 마리 뜯어넣고 상자를 닫은 후 뒷베란다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올려두었다.

원래는 음반 하나씩 기억에 남는 노래를 골라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어두고, 그러고 난 후에 상자에 담아두려고 했었는데, 계획대로 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두었으니, 불현듯 생각날 때 이 사진을 보고 예전에 들었던 노래들을 떠올리고 글을 적어 올릴 수 있겠지.

참, 색시한라와 같이 듣겠다고 하여 클래식이나 듣기 편한 음반들은 따로 거실에 내놓았다. 그 덕에 요즘 CD나 테이프를 자주 틀어놓고 있다. 음반 하나하나마다 그 때의 추억이 담겨있다보니, 하나 켜 놓으면 한 동안 옛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음악을 직접 선택하여 듣는 것도 좋지만, 나처럼 그것마저도 귀찮은 사람에게는 좋은 인터넷 음악 채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DJ 나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주구장창 음악만 나오는 채널을 듣는다.

1.Fallingstars

Fallingstars.co.kr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곳으로 팝채널재즈채널이 있다. 하루 종일 멘트 하나 없이 음악만 계속 나온다. 나야 워낙에 알고서 듣는 쪽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 내가 아는 곡들도 나오기도 한다.

2. Radio Swiss Classic
사이트 오른쪽에 있는 ... online hören 아래서 원하는 걸 클릭해서 들으면 된다. 역시 음악만 계속 나오고, 사이트 이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클래식 음악 채널이다.

3. Radio Swiss Jazz

위의 Radio Swiss Classic 과 한 핏줄인 곳인가보다. 역시 음악이 계속 나오며, 여기는 재즈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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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여러 블로그에서 이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 온 것은 지난 3월부터인데, 내가 어떤 노래를 듣는지에 대해 정리가 잘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떤 노래를 듣는지 살펴보고 들어볼 수도 있는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이다. 게다가, 한글 지원도 완벽하게 이루어져있다. 이는 즐겨찾기를 공유하는 del.icio.us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Last.fm의 많은 기능을 다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내가 듣는 노래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재미있다. 주간, 월간 탑리스트도 작성되고, 해당 아티스트나 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니 말이다. 물론, 음악 들을 때 사용하는 iTunes에서도 Play count라는 기능이 들어있긴 하지만, Last.fm에서는 한 화면에 차트로 보여주다보니 더 좋은 듯 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Last.fm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음악을 들을 때 실행시켜 두어야 한다. 맥 사용자들은 Last.fm 프로그램보다는 iScrobbler라는 프로그램이 더욱 유용하다. 독에서 실행되지 않고, 메뉴바에 작은 아이콘만 떠 있으며, iPod에서 들었던 정보도 싱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듣는 음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아이팟 화면을 클릭해 보시길. ;)




2007.08.10. 추가: 얼마 전부터 한글로 된 페이지가 없어졌다. 한글 지원이 사라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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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음악

Eyes on Me - Faye Wong

자유/들은 것 | 2007.04.23 23:42 | 자유
지난 번 포스팅에서 지난 세기 말 추운 기숙사 방에서 무한 반복으로 들었던 노래에 대해 잠시 적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노래 역시도 지난 세기 말 추운 기숙사 방에서 무한 반복으로 들었던 노래 중 하나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기까지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nal Fantasy VIII: Fithos Lusec Wecos Vinosec

사실 나는 게임을 그다지 즐기지 않고, 특히나 콘솔 게임기 쪽은 거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게임기 이름 정도만 알 뿐. 헌데, 이 음악은 바로 게임 음악이었던 것이다! 너무나도 감미로운 발라드여서 관심을 갖고 들어봤는데, 그 유명하다는 Final Fantasy VIII의 주제 음악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FF8의 예고편(!?)은 출시 당시인 1999년임을 감안하더라도 믿겨지지 않는 3D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그림인지 실사인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수작이었다. 특히나,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드라마는 게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내가 봐도 정말 멋있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동영상이었다. 사실, 아직도 제대로 된 내용 파악이 되지는 않지만, 수줍어하는 남자를 이끌고 춤을 추던 장면이나, 쓰러진 남자를 껴안으니 황량한 벌판이 꽃밭이 되넌 풍경 등등... :) 그 때는 지금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그러다보니 동영상 포멧도 화질/음질보다는 압축률에 신경을 쓰던 시절이라, 손톱만한 크기의 영상으로 나오는 Real Media 파일을 PC 통신으로 받아 수도 없이 돌려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nal Fantasy VIII




이 노래를 부른 Faye Wong이라는 여가수는 홍콩 쪽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인데, FF8 음악을 만들던 노부오 우에마츠가 고심을 하다가 선택을 하여 홍콩에 가서 직접 녹음을 해 왔다고 한다. 지금에야 이렇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며 '아~ 그렇구나.' 했지만, 당시에는 그냥 들으면 좋은 노래였다. 여가수의 목소리는 또 어찌나 고운지...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내가 FF8의 주인공이 되어 동영상 속을 뛰어다니는 듯한 착각의 늪에 빠지곤 했었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본 Eyes on Me, 역시 좋다. 8년 전 그 시절, 그 때의 그 기분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가져다 주는 노래다.


Final Fantasy VIII: Eyes on Me by Faye Wong
그런데, 영상이 약간 안 맞는 듯 하다. 마지막 부분에서 여자가 남자 껴 않을 때 'Dariling so where you are' 라는 가사가 나와야 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지....


Eyes on Me - Faye Wong (Live)



p.s. Wikipedia에서 FF8 음악에 대해 찾아보니, 이 노래가 일본에서 싱글 CD로 출시되어 40만장이 팔려 당시까지 제일 많이 판매된 게임 음악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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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톤...

자유/들은 것 | 2005.05.23 20:01 | 자유
최근 웹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음악바톤'이라는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의 음악적 취향에 대한 포스팅을 쓰고, 마지막에는 같은 형식의 글을 써줄 것을 숙제로 마무리 하는 쎈쓰!! 까지 발휘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나를 지목해 주신 분이 계시기에 시작해 본다.
- 선미 닷컴 : 나를 지목해 주신 분
- graywind님의 관련 포스팅


+ 내가 가진 음악 파일 크기
+ 최근에 산 CD
+ 지금 듣고 있는 노래
+ 즐겨 듣거나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 음악 바톤을 이어줬으면 하는 분들


1. 내가 가진 음악 파일 크기

내 알북 iTunes에 들어있는 음악 파일들.

Apple의 랩탑인 Aluminium Powerbook을 사용하고 있는 고로,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 파일들(일부의 동영상 파일들도 포함)은 Apple의 멋진 프로그램인 iTunes로 관리하고 있다. 그 보관함에 저장된 음악파일들은 모두 1134곡, 모두 다 들으려면 쉬지않고 3.3일을 들어야 하고, 용량으로는 5.81GB에 달한다.

IBM 호환 PC를 사용할 때에는(물론 지금도 IBM 호환 PC를 사용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맥이 주요 컴퓨팅 수단으로 되도록 스위칭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에게 파일 정리를 맞긴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맥을 사용하면서부터 프로그램이 알아서 파일을 정리하도록(ID3 tag에 따라 자동 정리됨) 하니 편하고 좋다. 게다가 앨범 표지까지 함께 저장할 수 있어서, 잘 정리된 음악 파일 하나에는 그 음악의 공식적인 모든 정보가 함께 들어있어서 참다운 나만의 음악 보관함을 만들어가고 잇다.

CD로는 40여장, Tape로는 한 100장 가까이 음반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음악 파일로 변환하지는 않았다. 주로 잘 듣는 음반만, 그것도 CD만 변환해 놓았고, 요즘에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 그러니까 다른 이들이 듣는 음악을 들어보려고 노력 중이라, CD를 빌려서 변환하여 담아둔다.

가요, 팝, 재즈, 클래식, 우리나라 고전 음악까지 장르를 가지리 않고 잡식성으로 듣는 내 음악적 취향으로 인해 iTunes에는 다양한 음악들이 혼재해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음악을 모아보려고 한다.(립싱크만 할 줄 아는 금붕어들, 춤만 추면서 가수라고 하는 이들.. 그냥 포괄적으로, 라이브가 안 되는 가수는 싫어한다.)


2. 최근에 산 CD
최근에 음반을 사 본 적이 언제던가... 기억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 되었다. 음반 시장 불황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디지털 음악 파일을 많이 듣다보니 그리 되기도 했고, 1번에서도 밝혔듯 잡식성인 음악적 취향 때문에 특히나 좋아하는 가수나 장르가 없기 때문에 딱히 사고 싶은 음반이 생기지도 않는다. 게다가 무얼 고르기를 귀찮아하는 성격도 한 몫 하고 있고...

카라얀과 무터의 만남.

아마도 이 음반이 최근에 구입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이야 카라얀이라는 거장 지휘자도 죽었고, 안네 소피 무터도 더 이상 신동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이 젊고 어렸을 적에는 세계의 관심을 두 몸에 받는 클래식계의 탑스타였다.

현행법을 준수하기 위해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아마 들어보시면 '아~ 이 음악!' 할 정도로 매우 유명한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장영주가 어릴 때 연주한 것과 정경화의 연주를 가지고 있는데, 장영주 연주는 뭔가 부족하지만 심포니는 빵빵하고, 정경화 연주는 최고이나 심포니가 부실하다.)과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곡 중에 하나이다.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

Boyz II Men LEGACY

내가 알고 있는 Boyz II Men의 히트곡 모음집 성격의 음반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LEGACY이다.(사실 그 두 음반에 실린 곡의 상당수가 겹친다.) 우리나라에 아카펠라라는 장르가 생소했던 시절, 서울대 출신의 아카펠라 그룹이 잠시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정도였던 시절,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멋진 화음을 들려주는 이들에게 폭 빠졌다. 특히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는 음악을 잘 모르는 내게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3, 4년 전에 알게 된 the Real Group은 Boyz II Men을 뛰어 넘는다. 이들의 음악은 모두 사람의 목소리로만 연주되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무수한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Boyz II Men의 노래 중에서 하나를 꼽아 듣고 있는데, 바로 On Bended Knee 이다. 무릎을 꿇고 떠나간 이를 붙잡기 위해 빌고 있는 그 심정을 그린 노래로, 수 년 전에 본 뮤직 비디오에서 이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이런 노래를 부를 일이 생기면 안 되는 것이겠지만...


4. 즐겨듣거나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1) 이승환 - 천일동안
아마도 이승환이라는 가수의 존재를 처음 제대로 느낀 것이 고등학교 1학년 때인 듯 하다. 정기적인 용돈도 받지 않고, 그저 집-학교만 왔다갔다 하던 시절이라 앨범을 직접 사서 들어보지는 못 했고, 같은 반 친구의 테이프를 빌려다 들어봤었다. 그 때 처음 들어본 노래가 바로 '천일동안'

중학교-고등학교의 사춘기를 지내고 있었던지라, 혼자 몽상을 하며 그렸던 슬픈 러브 스토리의 전개와 너무나도 일치하는 가사에, 호소력있는 이승환만의 폭발적인 목소리. 나중에 여자친구를 사귀면 1000일이 되는 날 이 노래를 불러줘야겠다~ 생각을 하다가, 너무나도 슬픈 노래라 부르면 안 되겠다고 서둘러 생각을 접기도 했었다.

친구 덕에 두 번 이승환 콘서트를 가본 적이 있는데, 대여섯 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역시나 '천일동안'이었다. 발라드 가수를 하기 전 헤비매틀 밴드에서 보컬을 했던 이승환 답게 거의 모든 곡(심지어 애잔한 발라드곡 까지도)을 신나게 부르지만, '천일동안'은 예외였다. 뛰어다니던 이승환은 사라지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이승환이 나와 울먹이며 노래를 부르면 수백, 수천의 관객들도 모두 하나가 되는, 그런 노래이다.

2) 토이 - 좋은 사람
이 노래의 가사를 찬찬히 살펴보면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노래이다.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한 남자. 그 속내를 밝히지 못하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는데, 여자의 행동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그 모습, 그리고는 돌아오는 것이라곤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 뿐. 참으로 멍청한 남자의 전형을 그린 가사인데, 가사와는 전혀 다른 빠른 템포의 곡으로 감정의 대비를 드러내 주고 있다. 오리지널 곡 말고도 이승환이 부른 또다른 버전의 '좋은 사람'도 있다.(그 곡은 이승환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나는 절대 '좋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어중간한 사람에게 붙여주는 '좋은 사람'. 여심에 흔들려 혼자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처량한 신세가 되지 않으리라!!!

다행히도 지금은 안 그러고 있다. :)

3) Black Eyed Peas - Let's Get Retarded
제목이 참 이상한데... Retard는 그리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발육이나 성장, 특히나 정신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사용하는 단어이다.

아무튼, 최근 이 곡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요즘 내 관심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Apple의 광고 배경 음악으로 이 음악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1, 2년 전부터 Apple의 mp3 player인 iPod 광고 음악으로 자주 사용된다. 워낙에 뭘 모르고 음악을 듣는 취향이라, Black Eyed Peas에 대해 조금 찾아보니 그들 나름대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이 음악은 그냥 들을 때보다 Apple의 세련미와 절재미가 넘치는 광고 영상과 함께 봐야 그 진가가 발휘된다.

4) T-Square - Sweat Sorrow
이렇게 멋진 음악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퓨전 재즈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T-Square 가 유명하다고 해서 조금 찾아보았는데.. 이럴 수가!!! 어디선가는 한 번 즈음 들어봤음직한 음악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맘에 들어서 음악을 다 찾아보려고 했더니만, 으아~~~ 이들의 음반이 너무너무 많았다.

T-Square 음악들은 너무 좋았다. Sunnyside Cruise, Dandelion Hill 등 유명한 곡들도 많이 있지만, 그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Sweat Sorrow가 마음에 와 닿았다. 달콤한 슬픔이라니... 정말이지, 야심한 밤에 불 다 끄고 혼자서 눈 감고 들으면 딱인 바로 그런 음악이다.

5) 성시경- 선인장
성시경 음반이 아마 4집인가까지 나와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정규앨범 이외에 나온 리메이크 앨범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로 꼽고 싶은 것은 바로 2집, Melodie D' Amour이다. 그 중에서도 다시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타이틀곡도 아닌 2번 트랙인 '선인장'이다.

사랑해서 내가 가까이 갈수록 그대 마음엔 상처가 깊어져
우리는 너무나 닮지 못했죠 우리에게 허락된 건 그저 바라보는 일

혼자 가야 할 그대의 길이 힘이들땐 나의 이름을 불러요 안아줄 수는 없지만
그댈 지켜 줄 수 있도록 ~~ 워

가끔씩만 날 찾아줄 순 없나요 다른 사람 함께라도 좋아요
그대의 모~습만 볼 수 있다면~ 괜찮아요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어요
나 ~ 기다릴~게요



5. 음악 바톤을 이어줬으면 하는 분들
1) 눈큰아이별이 http://tubebell.com
고교 동창이자 한 지붕 아래 집을 꾸리고 있는 친구으로,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무척이나 재미있는 글을 써줄 것으로 기대한다.

2) HaraWish http://haralab.net
KPUG를 통해 알게된 동년배 친구다. 고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전공 공부 이외에도 음악을 좋아해서 음반도 많이많이 구입하는 건전한(!?) 소비자이다. 역시나 재미있는 포스팅을 해 줄 듯.

3) 이호재 님 http://hojae.net
역시 KPUG클리앙을 통해 알게 된 분이시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블로그를 통해 많은 교감을 받고 있다. 특히, 사진을 열심히 찍으시는데, 곧 추진하실 Heart Project가 기대된다. 잘은 모르지만 음악에 대해서도 해주실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4) 티티 님 http://titicat.egloos.com
계속 KPUG를 통해 만나게 된 분이시다. 사진을 정말 좋아하시고, 매일매일 카메라를 분신처럼 지니고 다니신다. 올려주시는 포스팅을 보면 음악에 대한 식견도 남다르실 거라 생각한다.

5) 깜직슈기 님 http://digital-mania.net
클리앙에서 만나게 된 동년배 회원이시다. 요사이 요가에 푸욱 빠져계시던데, 음악적 취향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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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음악

FallingStars

자유/들은 것 | 2005.04.02 16:58 | 자유
역시.. 공부하기가 싫으면 포스팅이 많아진다. ^^;;;;;

어제 웹서핑을 좀 하다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글타래를 봤었다. 나도 예전엔 Winamp로 Shoutcast에 가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찾아듣곤 했었는데(주로 Classical 장그를 들었다. 다른 장르들은 중간에 광고도 많고, 진행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해서 감상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더 좋은 사이트가 많이 있었다.

요즘 괜시리 Jazz라는 장르에 끌리고 있다. 예전에 별 생각없이 어디엔가에서 다운로드 받아둔 Jazz Compilation 음반들을 잘 듣고 있고, 같이 수업 듣는 후배로부터 난해한 Jazz 음반 몇 장을 빌려서 잘 듣고 Ripping도 해 두었다. 아무튼, 이런 연유에 발견한 좋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FallingStars.

http://www.fallingstars.co.kr/
여기다. 그냥 지긋히 채널만 고르면 하루종일 멋진 음악들 속에서 살 수 있다. 팝 채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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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를 봤다. (남는게 시간이니... ;;;)

예전에 어디서 보기를, 꽤 재미있는 영화라고 해서 받아두었던건데 못 보던 바로 그 영화, 스쿨 오브 락.(이라고 한글로 쓰니 참 이상하네.)

음악을 미친듯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음악이 없는 삶은 꽤 심심할거라 생각을 하고, 한 때는 학교내 밴드에서 잠시 활동을 했었던 적도(주로 드럼, 키보드와 세컨 기타도 했었다.) 있는터라 초반부터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런데, 어??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네?
기억을 더듬어보니 Shallow Hall이라고 국내에선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기네스 펠트로가 무지 뚱뚱한 여자로 나오는 바로 그 영화에 나왔던 사람이었다. 찾아보니까 잭 블랙이라고.(이름 한번 간단하다.)

잭블랙이라는 배우와 등장인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의 연기가 일품이다. 게다가 어찌나 귀엽고 깜찍하던지. ^^ 뿐만 아니라 실제라고 해도 믿을만큼 뛰어난 그들의 연주 솜씨도 정말 일품이다.(실제로 연주가 가능한 아이들로 골라 뽑았다고 한다.)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강추~!



홋!! 파워북을 쓰는 학생! (@.@) 나중엔 조명 전문가로 변신!


열강 도중에도 보이는 아이맥(일명 호빵맥). ToT)/
나중에 외부감시용으로 사용된다.


밴드 배틀에 나가 앙코르에 응하는 스쿨 오브 락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