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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 해당되는 글 4

  1. 2008.01.22 관리비 폭탄 (12)
  2. 2007.01.16 신혼집 잔금 완료, 그리고 인테리어 계약 (28)
  3. 2006.12.01 신혼집, 중도금 치르다. (4)
  4. 2006.11.02 신혼집 구하다.

관리비 폭탄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01.22 22:54 | 자유
신혼집으로 원룸보다 아파트를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관리비였다. 원룸이야 대부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선택할 수 있고, 깨끗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구비되어있어서 편리한 반면, 기본 관리비가 매우 비싸서 친구들 집 관리비 내역서를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뭐, 그래도 둘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금 한 달 관리비로 책정해 놓은 15만원이 봄에서 여름과 가을까지는 크게 모자라지 않는다. 물론, 여름철 에어컨 사용 때문에 약간 전기요금이 오르는 듯도 하지만 그래봐야 크게 차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니까 난방비의 비중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던데...

오늘 우편함에 꽂혀있던 작년 12월분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20만원을 돌파해 버렸다!! 지난 달에도 많이 나왔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전월고지내역과 비교해 보니 딱 난방비 증가한 것만큼 총액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매우 따뜻하게 해 놓고 지내는 것도 아니고, 자금사정으로 인해 샷시 공사도 못 하고 기존 것을 그냥 쓰는지라 외풍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들어오는 사정도 있고 한데, 그래도 이렇게 난방비가 많이 나오다니... 날 좀 풀리면 구멍이란 구멍은 죄다 틀어막아야겠다.

그나저나, 공동전기료는 뭘 쓰길래 지난 달에 비해 1,280원이나 더 많이 나와 무려 25% 이상의 상승을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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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다. 어제 너무 바빠서 블로깅은 커녕 인터넷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준비하고,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 은행일을 처리한 후 어머니를 모시고 분당으로 향했다. 돈덩어리이긴 하지만 민들레 아가씨 차를 타고 가니 금방이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가서 매도자와 법무사, 대출 담당 은행원, 그리고 매수자인 우리... 모두 모여 잔금을 치루었다. 어찌나 복잡하고 정신이 없던지, 한 30분 동안 일어난 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법무사와 서류 정리를 마치고 세금 및 수수료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중개업소에 중개비를 지급한 후 영수증을 발급 받고 부동산 관련 일은 모두 끝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가을에 찍어두었던 아파트 사진


기쁜 마음에 아파트로 달려가 보았다. 생각보다는 깨끗하게 정리를 하시고 이사를 나가셔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중개업소에서 소개시켜 준 인테리어 업체의 견적도 받고 하느라 배고픈 줄도 모르고 있었다가, 1시 반이 넘어서야 점심 먹을 시간이 지난 것을 알고서 밥을 먹고, 온 김에 동사무소에 들러 전입신고 하고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의 주소지도 변경하고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싱크대는 민들레 아가씨네 집에 얼마 전 새로 했던지라 그 업체에서 오셔서 다시 견적을 내어주셨다. 아~ 정말 돈 많이 들어간다. (ㅠㅠ)

이래저래 하고 났더니만 하루가 후딱 지나갔다. 벌써 오후 4시가 넘어버린 것. 아파트 단지 주차증을 발급 받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갔다가, 단지 내 상가에 인테리어 업체가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다. 동네 업체라 많이 해봐서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미 내부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계셨다. 하지만,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나를 비롯해, 어머니와 민들레 아가씨의 얼굴은 굳어지고... 살짝 깎아주긴 했지만, 돈이 없어서 전체 수리도 못하고 부분 수리를 하는데 금액이 너무 비싸서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만만치는 않았다. 자기네들이 동네에서 하기 때문에 대강 일 하지 않고 제대로 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만큼 인건비도 많이 나와 비싸게 받는 것이라고, 비싸다고 하면 다른 곳에서 하라는 뉘앙스의 말까지 하더라. 이렇게 나오니 협상의 여지가 없었지만, 우린 정말 돈이 없었다. (ㅠㅠ) 문 리폼을 추가하면서 거기서 다시 조금 더 깎고, 겨우겨우 우기고 우겨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수리는 빚 내서... (ToT)

도배나 장판 까는 등의 작은 수리를 하더라도 수리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14층 두 라인이니 총 28집에다 필수 추가 3집하면 31집, 여기서 70%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큰 일이라 그 일은 내가 맡아 하기로 하고 어머니와 민들레 아가씨돈덩어리를 타고 떠났다.  6시가 넘어 저녁 시간이 되고 했으니 살살 돌아봐야지~ 하고 몇 집 가보았는데, 연속 두 집 서명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 하지만, 늦게 들어오는 것인지 벨을 눌러도 답이 없는 집도 많았고, 서명은 해 주지만 수리 때문에 시끄러울텐디 걱정이라며 투정 부리는 사람도 있었고, 좋은 동네 잘 이사 왔다고.. 예쁘게 수리하고 잘 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계셨다.(쓰고보니 높임말이 뒤죽박죽. 마음이 담긴건가? ^^) 해가 넘어가고 하나 둘 불이 들어온 집들을 공략했다. 하다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서명을 받을 수 있어서 금방 숫자를 채워나갔지만, 우리 집 상하좌우 총 여덟집의 서명이 필수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집이 두 집, 나머지 한 집은 팔순이 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만 계시고 설명을 해 드려도 전혀 이해하질 못하시고 문전박대만 두 번이나 하셔서.. -_-;; 결국 9시 넘어까지 기다리다가 우선 철수를 했다.

가까운 친구네 집에 가서 닭 한 마리 잡아 먹으면서 집 이야기도 하고, 청춘사업 이야기도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고 오늘 일어난 시각이 5시 45분. 비몽사몽이었지만 씻고 옷 입고 나와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입구에서 보니 불 켜진 집은 두 집은 어제 이미 서명 받았던 집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사시는 집은 못 받는 집이라 생각하고 넘겼고, 나머지 필수 두 집이 문제. 단지 구경도 할겸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또 돌아와 불 켜진 집 확인하고 가서 서명 받기를 두 시간 남짓, 그 사이에 뜨거운 설렁탕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밥 먹고 돌아와 혹시나 하고 불이 꺼진 필수집의 벨을 눌러봤더니 주무시다 나오시는게 아닌가. 몇 번이고 이른 아침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동의 서명을 받았는데, 다행히 이해해 주셨다. 결국, 필수집 8집 중 할아버지 할머니집 제외, 나머지 한 집은 밖에서 봐도 빈집으로 보여 제외하고, 6집 완료, 나머지 집들도 거의 다 채워서 70% 이상 동의 서명을 확보했다!! :) 바로 관리사무소에 제출하고, 인테리어 업체에도 전화를 해서 오후에 타일 고르기로 했다.

헥헥.. 쉬운 일이 없다. 그나마 나는 돈이 없으니 돈 생각 안 하고 몸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 부모님과 민들레 아가씨, 그리고 민들레 아가씨네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힘드실까. 예쁘게 고치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 그러려면, 공부를 잘 해야? 헛!

p.s. 아무래도 수리 기간 동안 친구집에 신세지며 수리 상황도 확인하고 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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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중도금 치르다.

♡/준비 | 2006.12.01 10:55 | 자유
오늘을 위해 며칠 전부터 준비를 해 두었다. 각종 예금을 다 찾아다가 한 계좌에 몰아넣고, 이체 한도도 양껏 늘려놓았다. 그리고 바로 오늘!!! 신혼집 중도금 납부를 감행했다. 눈 앞에서 돈다발이 남에게 넘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고, 그냥 휴대폰으로 처리를 해 버려서 그런지 이체한 금액에 비해 떨림은 적었지만, 그래도 안 떨 수가 없었다. 나도 이체하고, 민들레 아가씨도 이체하고, 어머니께서도 이체하시고.... 요즘 부동산 시장이 하도 뒤숭숭하다보니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 중도금 납부가 끝났으니, 어떤 상황이 와도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내 평생 이렇게 큰 돈을 이체해 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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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구하다.

♡/준비 | 2006.11.02 21:34 | 자유
지난 주 상견례를 한 이후, 신혼집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이미 민들레 아가씨와 내가 그 동안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학교 근처에 거처를 정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민들레 아가씨가 출퇴근하기 만만치 않은데다가, 더 큰 문제는 요즘 부동산 시장이 장난 아니라는 것. 어짜피 나야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수업 듣고 시험보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집을 구하는데 있어서는 일선에서 빠지기로 했었다.

강의 다 듣고 기숙사에 돌아와 저녁도 먹고 방돌이들과 이야기하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바쁘지 않으면 잠시 나올 수 있느냐고 말이다. 이 시각에 갑자기 전화하셔서 나오라고 하시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알았다고 말씀드리고 얼른 옷 차려입고 나섰다. 기숙사에서 나왔더니, 비상등이 켜져있는 민들레 아가씨돈덩어리가 보였다.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았더니만, 그제서야 민들레 아가씨가 집 구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몰랐는데, 월요일부터 매일 부모님과 민들레 아가씨가 학교 근처에 와서 집을 보고 다니셨다는 것이다. 전혀 몰랐던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아무튼, 학교 근처의 부동산 중개소에 들어갔더니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와 계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월요일에 볼 때보다 화요일에 볼 때 값이 오르고, 시간이 갈 수록 계속 오르고 있어서 그냥 해결해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셔서 소위 지르게 된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아파트는 학교에서 걸어서 넉넉잡고 10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일전에 진심 반, 장난 반으로 민들레 아가씨와 몇 집 직접 들어가서 봤던 아파트 단지였다.

한참을 기다리다, 집주인이 직접 중개업소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 결국 중개업소에서 대리로 계약서를 작성해 주기로 했다. 민들레 아가씨와 내 도장을 찍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전혀 상상도 못 하고 있다가 해서 그랬나보다.

신혼집을 정했으니, 공부만 잘 하면 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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