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신발'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5.10 편하기로는 1등 신발, 크록스 코브 (10)
  2. 2009.02.02 숨쉬는 신발, 제옥스 GEOX 구입 (16)
  3. 2008.11.24 생애 첫 락포트 신발 구입 (20)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양말 신고 신은 신발이라서 유명해 졌다던가 아무튼 몇 년 전부터 슬리퍼도 아닌 것이 신발도 아닌 것으로 크록스, Crocs 라는 브랜드의 신발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수술방에서 많이들 신고 있는데, 가볍기도 하고, 통기도 잘 되고 여러모로 괜찮은가보다.

발이 편하고 통기가 잘 되는 신발을 찾다가 크록스로 눈이 돌아가게 되었다. 이미 구입해 신고 있는 락포트제옥스는 광고하는 만큼 내 발에 편치 않았다. 아, 편하긴 한데 통기가 잘 되지 않아 약간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누가봐도 슬리퍼처럼 보이는 크록스 샌들을 신고 병원을 돌아다니자니,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고 말이다.

그러다가 크록스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신상품 중에 언듯 보기엔 구두처럼 보이는 모델들을 발견했다. 이름하야 Cove! 겉모습은 캐쥬얼한 로퍼와 비슷해 보이는데, 신발 아래 부분은 크록스 특유의 고무바닥이고, 게다가 발 앞 쪽 양 옆으론 안팎으로 네 개씩 구멍이 뚤려있어 완벽한 통기를 보장해 보였다. 헌데, 크록스를 신어본 적이 없으니 신발 크기 가늠도 안 되고, 한 번 신어보고 사고 싶어서 알아보니까 근처의 크록스 매장엔 많이들 찾는 모델인 Cayman 위주로만 진열 되어있어 그 외의 모델들은 주문을 해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 않고 지하철로 두 정거장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크록스 대리점엔 신제품들이 모두 다 있다는데 거길 가볼 순 없고...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인터넷으로 정가보다 1만원 싸게 파는 곳에 주문 해 버렸고, 며칠 전에 신발이 왔다.

오오오~!!! 내가 원하던 바로 그런 신발이다! 슬리퍼처럼 편안하고, 통기도 잘 되면서, 겉으로 보기엔 슬리퍼 같지 않으며 매우 가벼운 바로 그 신발!!!! 조금 더 신어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만족시켜주고 있다. :)

Crocs Cove, Black/Chocolate



p.s. 스트레스 해소엔 지름이 최고다. ;)

또 p.s. 며칠 신어보니 역시 슬리퍼 스타일인데다 발을 꽉 죄어주지 않아 발목 지지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것 빼고는 대만족!



지난 번에 락포트 신발 구입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 글에서 바람처럼님께서 알려주신 제옥스라는 신발을 구입하게 되었다. 지난 번 생일에 장모님께서 주신 백화점 상품권을 들고, 설 전에 백화점에 가서 균일가 9.9만원 하는 구두들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제품이다. 흔히 로퍼라 부르는 스타일인듯 하고, 내가 찾는 크기와 색상의 재고가 없어 설 지나고서 택배로 받았다. 받고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인터넷 최저가는 좀더 낮긴 한데, 그래도 장모님께서 사주신 것으로 치면 되니까.... :)


원래 땀이 많이 나는데다가 발바닥에서도 땀이 몽글몽글 솟아나기에 평소 신을 조금 오래 신으면 그 따끈하고 축축한 느낌이 참으로 싫었다. 특히, 여름이면 이게 더 심해지고, 이것이 위에서 본 광고와 같이 발냄새로 이어지다보니, 나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내 발을 밖에 꺼내놓지 못하는 일종의 자격지심도 가지고 있다. 양말을 안 신고 신을 신으면 더 심해지니, 아무리 더워도 난 꼭 양말을 신는다.

그래서, 통기가 잘 된다고 유명한 제옥스를 신고 다녀보았다. 근 반나절 이상 돌아다녀보았더니, 땀이 아예 안 찬다고는 못 하겠지만, 확실히 땀이 덜 찼다. 집에 들어와 신발을 벋을 때 양말이 뽀송뽀송하지는 않지만, 축축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니는 중에도 신발 내부의 온도가 극심하게 치솟는다는 느낌이 없었다. 약간 따뜻해 지는 정도...

하지만, 아쉽게도 발의 편안함은 락포트 쪽이 더 좋았다. 락포트는 편하지만 답답하고, 제옥스는 통기가 잘 되지만 덜 편하고...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두 신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신발이 나온다면 당장 구입할텐데 말이다. :)

하나씩 하나씩, 정신없을 그 날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짙은 갈색 락포트 신


락포트 Rockport...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여기서 나온 구두를 신어보면, 운동화보다 더 편하다면서, 한 번 이 신발 신게되면 다른 신발은 신지 못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예전에도 한 번 구입해 볼까도 생각했었다. 아, PK 실습 시작하게 전이었나보다. 그래서 색시랑 동네의 롯데백화점에 간 김에 락포트 매장이 있길래 잠깐 둘러봤다. 두어개 신어도 봤으나, 가격표를 보니.... 음, 역시 비쌌다.

그러다, 며칠 전 락포트 신발이 무척 싸게 나왔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다. 운동화처럼 편히 신을 수 있는 그런 신발들이었고, 역시나 검은색은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나도 검은색 사서 구두 대신 신어볼 생각을 했던지라, 다들 그런 생각을 하는가보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서 혹시나 하고 다시 가보니 새로운 제품들 재고가 올라와 있었다. 역시 검은색은 다 팔렸고, 짙은 갈색과 흰색들만 남아있었다. 흰색을 신기엔 좀 그래서 갈색으로 구입했다. 상품평에 평소 신는 신발보다 10mm 작게 주문하라길래, 발 볼이 넓고 발 등 높이가 높아 운동화로는 보통 280mm이나 290mm, 구두로는 275mm나 280mm를 신는 내가 270mm로 주문했다. 어찌보면 한 번 시도나 해 보자는 생각이었고, 무료배송에다 락포트가 3.6만원이라니 못 신겠으면 환불하자는 생각에 주문했다.

위에서 본 모습


신발을 받고 보니 칫수 뒤에 w 자가 붙어있었다. 즉, 발 볼이 넓에 나온 제품이라는 뜻. 다행히 신어보니 볼이 넉넉하니 좋았다. :) 길이는 내 발에 딱 맞아떨어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 발 등이 높다보니 윗 쪽 밴드를 넉넉하게 고정해야 하나, 이 제품의 밴드는 그렇지 못 해서 겨우겨우 고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 신어본 시간은 주말이고 해서 겨우 1시간도 되지 않지만, 확실히 발바닥이 편했다.

판매페이지의 이미지. 잘 신으면 예쁠거다. :)


마침, 그 동안 신어온 운동화의 겉창이 너덜거리기 시작했는데 잘 구입했다. 가죽신발이니 내 발에 맞게 길이 잘 들면 편하게 오래 신을 수 있겠다. 여성용 신발도 있었는데, 그건 금새 없어져버려서 색시꺼를 못 샀다. 다음에 또 저렴하게 여성용 락포트가 나오면 그 땐 색시꺼도 사 줘야겠다. 오래 된 재고라 해도 썩어도 준치라고, 원래 좋은 걸 저렴하게 사 신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생활이 아닐까.

아무튼, 스트레스 해소엔 지름이 최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