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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에 해당되는 글 3

  1. 2008.11.11 순대 데이트 (8)
  2. 2006.04.03 퓨전 순대 bar (8)
  3. 2005.01.24 서비스 마인드... (2)

순대 데이트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11.11 23:30 | 자유

http://www.flickr.com/photos/xingty/2271164988/

오늘 색시가 회사에서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저녁 먹고 온다고 연락이 왔었다. 혼자 저녁 먹고 쉬고 놀고 하다가 지쳐서 공부를 좀 하려고 책장을 몇 장 넘기다가.. :) 색시가 퇴근한다고 전화했다. 그러면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 우리 색시는 순대에 꽂혀있다. 어제도 사 먹었고, 지난 주에도 한 번 사 먹었다. 난 아주 순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돼지 내장의 특유의 냄새가 안 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별히 고르라면 그냥 순대보다는 순대볶음이 더 좋고 말이다. 아무튼, 지난 주에 집 근처의 차량노점에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여기 순대가 꽤 괜찮았다. 직접 만들어 파시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가 싫어하는 돼지 내장 특유의 냄새도 없고, 맛도 깔끔하고 말이다.

색시가 동네에 들어섰다고 연락이 와서 그 차량노점으로 가 색시를 만났다. 둘다 저녁 먹고 온터라 순대 1인분만 시켰다. 참, 우린 둘 다 순대 이외의 간이나 염통은 못 먹어서 오로지 순대만 달라고 했다. 저녁 먹고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맛있었다. :) 한 컵 떠 먹은 어묵 국물도 매콤하니 맛있었고 말이다. 다른 분식들은 안 먹어봤지만, 오며가며 봐도 손님들이 항상 있었다. 우리가 순대 먹을 때도 서너명 더 있었고, 지나가던 아이 둘이 엄마를 졸라 어묵 하나씩 들고 가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엄마가 오더니 하나 더 달라시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작은 녀석이 어묵을 한 입 베어먹고는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쿨한 노점 아주머니는 돈 안 받을테니 하나 더 가져가라 하셨고, 떨어진 어묵 잘 치우라는 당부를 하셨다.

이 아주머니께서 참 쿨 하신게... 소위 요즘 말로 So Cool~! 어제 색시가 퇴근 길에 순대 1인분 사 오는데, 아주머니 왈, 술 한 잔 걸치셨다면서 라디오도 크게 틀고 순대도 많이 썰어주셨다는 것이다. 진짜 어제는 순대 1인분이 1인분이 아니었다. :) 오늘도 우리가 주문하자 라디오 볼륨을 높이시는게 기분이 좋으셨나보다. :)

맛있게 순대 먹고 들어와, 순대에 꽂혀있는 우리 색시는 인터넷으로 순대 구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대충 보니 1kg에 3천원 정도면 되더라. 그렇다고 직접 사서 먹고 그러기엔 양도 많고 귀찮고.. :) 나중에 순대만 사와서 순대볶음을 맛있게 해 먹고 싶다. 깻잎도 두둑히 넣고 말이다. :D

퓨전 순대 bar

자유/먹은 것 | 2006.04.03 01:42 | 자유


지난 토요일, 민들레 아가씨와 데이트 하다가 퓨전순대를 먹으러 갔다. 사실 순대라는 음식을 즐겨 먹지 않지만, 순대볶음의 경우에는 그 매콤한 맛 때문에 가끔 먹는다. 그런데, 민들레 아가씨가 동생이랑 가 봤더니 정말 맛있다고 해서 같이 가 봤다.

들어서자마자 종업원들의 힘찬 인사와 함께 바로바로 나오는 물병과 컵,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가져다주고, 주방에서 한 번 익힌 순대볶음이 잠시 후 준비되었다. 우리가 시킨 건 치즈순대볶음. 맛있는 피자치즈가 순대볶음 위에 한가득 뿌려져 있어서, 언듯 보면 피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독특한 메인메뉴 뿐만 아니라, 반찬들도 흔히 순대집에서 보는 반찬이 아니라,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얇은 무절임, 상추쌈, 피클과 홍합탕이 나온다. 밥도 볶아먹을 수 있는데, 배불러서 그건 시도해 보지 못했다.

매콤한 순대볶음 말고 좀더 다른 맛의 순대볶음을 원한다면 딱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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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마인드...

자유/잡담 | 2005.01.24 11:43 | 자유
어제 낮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마디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랑스런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영화 시작 시각이 12시라 영화 보는 도중에 배가 고파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밖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나오자마자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나는 아웃백(혹은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 동반자는 그런 곳 말고(자극적이고 기름지므로..) 담백한 맛을 내어주는 곳을 찾아보자고 했다. 나는 이미 배가 한참 고픈 후였고 바로 밥을 먹고 싶었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지다는 동반자의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바,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다.

그 바닥을 30분 정도 돌아다니다가 결국 깔끔해 보이는 설농탕집에 들어가, 설농탕 한 그릇과 철판순대볶음을 시켜 먹었다. 맛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rss 페이퍼를 보다보니 하라군의 일이 적혀있었다. (관련글 보기) jopen님과 함께 나들이를 하다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는 것.

내가 아웃백이나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서비스 때문이다.(물론 점심메뉴가 되는 시간에 가면 둘이서 메뉴 하나 시키고도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음식점에 비하면 가격이 높지만, 고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처리해 주기 위해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대해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물은 셀프'라는 것도 없으며, 원하는대로 요리를 해 주는 세심함, 심지어 잘못 나온 메뉴는 손님에게 무료 서비스를 한다던가, 원한다면 몇 번이고 식은 음식을 다시 데워주는 서비스, 음료수도 계속해서 리필을 해 주며, 부담스러울 정도로 식사 중간 중간에 부족한게 없는지 계속 체크하는 담당 서버.

이런 서비스를 일반적인 우리네 식당(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서비스 공급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하루종일 뚱해있는 얼굴, 음식을 가져다 주는건지 던지는 건지 알 수 없고, 불러도 대답없는 아주머니(아저씨, 청년, 아가씨..) 등등. 아마 동네 음식점에서 반찬 더 달라고 소리소리 치다가 반찬은 더 못 받고 밥 다 먹은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대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로써, 그 대금에 상당하는 재화와 용역(을 요즘엔 서비스라고 하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소비자의 최소 권리인 것이다. 왜 소비자가 돈 내고 이용하면서 푸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똑같이 1만원을 내고 A 상점에서는 13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주면서, B 상점에서는 겨우 6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준다면, B 상점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역시나 제대로 정리가 되고 있지 않는데... 서비스 공급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정말 부족하다. 이는 물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들의 몰상식과 무지가 공급자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게도 하다.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와 공급하는 자 모두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서로 기분좋게 서비스를 주고 받으며 그에 상응하는 대금 지불을 기꺼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돈푼 하나 때문에 사람취급 하지않는 그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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