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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1 오랜만의 세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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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지난 일요일, 실로 얼마만인지도 모를만큼 오랜만에 세차를 했다. 아마도 결혼하고서 처음 하는 셀프 세차였다. 돈덩어리의 색상이 어두운 색이다보니 신경쓰지 않으면 금방 지저분해 보이는 치명적인 태생적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귀찮다보니 잘 안 닦아주었고, 그나마 외부는 색시가 기름 넣으면 받는 세차 쿠폰을 모아서 가끔 해 주는 모양이지만 내부 청소가 안 되다보니 한 번 날잡아 세차를 하자는데 합의를 하였고, 날도 좋았던 이번 일요일에 감행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분당지역에 셀프 세차장이 드물었다. 분당 등기소 부근에 있었는데,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작년 가을에 달려있었고, 다행히 리노베이션을 하느라 공사 중이었던 것이고 그 후 다시 열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출발하려고 나왔는데... 전화번호를 안 적어놓고 그냥 나왔던 것이다. 사실은 장인어른께 빌린 네비게이션에 나올 줄 알아서 그냥 나온건데, 검색을 해 보니 중원구 쪽이나 죽전, 수지쪽만 나왔다. 성남으로 가려고 전화해 봤더니 2대 동시 가능한데 8대가 대기 중이라고... 찾아보고 못 찾으면 드라이브나 하자는 심정으로 무작정 분당 등기소에 가서 주위를 잠시 돌았더니 금방 보였다.


경기도 성남시분당구 서현동 306-4 T)031-701-7573 크로바 셀프 세차장


주말이라 그런지 5개 동시 세차가 가능한 세차장이 북적북적했다. 다행히 맨 구석 자리가 비어서 얼른 들어가, 준비해간 500원짜리를 색시가 넣어주면 내가 얼른 세차를 했다. 1500원에 대강 외부 세차를 마치고, 수돗가 쪽으로 차를 옮겨 본격적인 내부 세차에 들어갔다. 우선 매트 꺼내서 대충 털고, 500원 넣고 진공청소기로 바닥의 모래, 먼지를 모두 깔끔하게 없애주었다. 그리고는 대쉬보드, 시트, 문틀까지 박박 닦고보니 1시간 반이 훌쩍 지나버렸다. 둘이 해서 그랬는지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고 재미도 있었다. 주변에 비싼 차들이 많아서 차 닦다가 긁지 않으려고 좀 애 썼다. :) 다른 차들은 별로 안 부러웠는데, 포르쉐 카이엔S는 좀 부럽더라.

오랜만에 세차하고 돌아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잘 주차해 놓으니 번찍번쩍 새차가 부럽지 않았다. :) 지난 여름, 타이밍 벨트도 갈고, 앞바퀴도 갈고, 앞바퀴 쪽 베어링 교체까지 해서 소음과 진동 없이 부드럽게 잘 나가는 차가 된데다가 이제 반짝반짝 닦아두기까지 했으니, 앞으로 돈덩어리를 5년은 너끈히 탈 것 같다. :)


p.s. 세차도 세차지만, 요 몇 개월 동안 고속 주행 시 돈덩어리 앞바퀴 쪽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소음과 진동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는데, 베어링 교체를 마지막으로 소음과 진동이 사라지고 차가 무척 잘 나가서 정말 아주 기분이 좋다. :) 차가 잘 나가면 이렇게 기분이 좋은가보다. 밟는 만큼 나가주고, 고속 주행을 해도 불안하지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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