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샐러드바'에 해당되는 글 2

  1. 2008.10.01 이제 완전비추, 바이킹스 (10)
  2. 2006.01.18 바이킹스 @ 안산 롯데마트 (30)
바이킹스에 처음 가 본 것이 벌써 2년 전이다. 처형께서 먼저 가 보시고 색시와 나에게 추천해 주셔서 가 보았고, 당시 막 유행하며 많이 퍼지던 해산물부페 중 아주 비싸지 않으면서, 그래도 음시의 질이 그런대로 괜찮은 곳이었기에, 그 뒤로도 몇 번 더 찾았었다. 3회 방문 후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생일쿠폰과 반기 2회 무료쿠폰이 나와서 종종 애용했었다.

이번 10월 말까지 평일 점심 부페를 부가세 별도 1만원에 준다는 이벤트가 있다길래 어렵사리 색시와 함께 가보았다. 역시나, 점심 시간에는 인산인해, 현장예약 밖에 되지 않아 예약을 하고 근 1시간을 기다리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기 전 색시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자리 안내 받고 음식을 가지러 나와보니, 어라? 음식이 좀 없다? 누룽지탕도 없고, 스파게티도 없고, 캘리포니아 롤도 가짓 수가 많이 줄었고, 튀김도 줄었고, 메로 구이도 달군 철판 없이 그냥 주고, 파르페 자리에 있는 미국식 핫도그는 차갑게 식어있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대신 그냥 아이스크림이...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였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로 인해 평소보다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오는지는 내가 알 수 없으나, 그렇다고 해도 접시나 젓가락, 각종 집기류의 회전이 너무 더뎌서 음식이 있어도 집을 것이 없어 가지고 오지 못 하기도 했다.

게다가 음식들도 거의 대부분이 예전만 못 했고, 식당 자체도 이제는 산뜻해 보이지 않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다보니, 오랜만에 색시와 함께 한 평일 점심 식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벤트 때문에 이렇게 음식의 종류와 질이 떨어진 것이라면 정말 바이킹스에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사분기에 한 번 정도씩 이용해 오면서 꾸준히 음식의 질이 떨어져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전반적인 바이킹스의 질이 많이 저하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다.

2년 전 처음 바이킹스를 갔을 때의 나와 비록 얻어먹는 것이 대부분이만 더 좋은 곳에 많이 가 본 지금의 나와 경험의 차이가 있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1만원에 먹을 수 있다 하더라도 이런 수준의 음식이라면 더 이상 바이킹스에 가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점심 부페가 부가세 포함 9천9백원인 에슐리에 가서 먹는 것이 낫겠다. 음식의 종류는 적지만, 그 하나하나의 질은 에슐리가 더 나아 보인다.

이런 것들을 모두 차치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부페 음식점은 내는 돈 만큼 내가 먹을 수가 없다. 그러려고 노력하다보면 너무 과식을 하게 되고 말이다. 이제 부페 음식점보다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겠다.

얼마 전부터 민들레 아가씨가 바이킹스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부창부수라고 나도 따라 불렀는데... 생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패밀리 레스토랑계의 후발주자로, 해산물과 샐러드바를 특징으로 하는 곳이었다. 미리 다녀오신 민들레 아가씨 언니의 말씀을 들어보니 씨즐러와 비슷한 시스템(즉, 샐러드바 개념이라 1인당 샐러드바 이상 꼭 주문해야 한다.)이지만 먹을 거리가 더욱 많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Go Go~!!



생각보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음식에 놀랐다. 민들레 아가씨의 언니 말씀처럼, 다른 요리 시킬 필요 없이 샐러드바만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샐러드바만 시키고 비싸다고 이야기하며 먹고 있는데, 옆에서는 둘이서 킹크랩이랑 또 뭐 하나 메인 요리를 시켜먹더라.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민들레 아가씨에게 맛난거 많이 사주리라 두 주먹 쥐고 불끈!! 아무튼,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밥과 반찬거리들도 많았고, 튀김도 즉석에서 바로 해 주어 더욱 바삭바삭한데다, 회와 초밥 그리고 캘리포니아롤도 바로 보는 앞에서 계속 만들고 있었다.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레드 망고 등에서 파는 것과 똑같았다. 정말 맛있었다.

5시까지는 점심 시간으로 1인 13,000원이고 그 이후에는 저녁 시간으로 1인 18,000원이다.(부가가치세 10% 별도) 아무래도 차용해온 듯한 시스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씨즐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시즐러는 너무 서양식 샐러드바였다면, 바이킹스는 내세우는 취지만큼 해산물이 비교적 많이 보이고, 캘리포니아롤이나 개장비빔밥이 있는 등 국내 사정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탄산음료와 커피, 주스 등은 마음껏 먹도록 되어있어서 나처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추가로 음료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특히, 안산점은 비교적 너른 자리를 갖추고 있고, 모임을 위한 10여명 들어갈 수 있는 단독실도 따로 있고, 역시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모임 회식으로도 괜찮아 보였다. 물론, 술값 빼고 1인당 2만원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겠지만 말이다.

괜찮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내 수준에서는 너무 비싸서 얻어먹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 고마워, 민들레 아가씨!!

'자유 > 먹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레스트 레스토랑(Everest Restaurant)  (8) 2006.04.09
퓨전 순대 bar  (8) 2006.04.03
바이킹스 @ 안산 롯데마트  (30) 2006.01.18
피자헛 점심 메뉴  (2) 2006.01.18
RICE & RICE @ 명동 롯데  (6) 2006.01.14
무제한 회전초밥 - 동해도  (22)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