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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모임

2006년 첫 뻔모임 오늘 2006년 들어 첫 뻔모임을 했다. 사실, 03학번이면서 같은 학년으로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대은이랑은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얼마 전에 봤다. 윗 학년들이 바쁜 관계로 신입생과 함께 바로 모임을 가질 수 없어 먼저 했던 것. 조금 뿐이지만 물려줄 책도 주고, 학교 생활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 주고 했었다. 아무튼, 그랬다가 오늘, 아니 어제 올해 첫 뻔모임을 가졌다. 97학번인 영상의학과(과거의 진단방사선과) 2년차 선생님으로부터 인턴 선생님, 본4, 본3, 본2, 본1까지... 아쉽게도 일반외과 1년차 선생님은 너무 바빠서 참석하질 못 했다. 나야 학번만 높지 학교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아서, 이렇게 뻔모임을 통해 후배들을 만나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번엔 또 97 선배도 나.. 더보기
교수님과 함께한 최초의 담임반 모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 동안 우리 담임반 모임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오늘 교수님을 모시고 하는 담임반 모임, 일명 교수뻔모를 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2학기 시작하자마자 하려고 했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다보니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오늘 모이게 된 것이었다. 저녁 6시 20분 경부터 7시 조금 전까지 미리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바쁘신 교수님께서 좀 늦으셨다. 우리 담임반 교수님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님이신 김X영 교수님이시다. 이전에는 이비인후과의 홍XX 교수님이 계셨으나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담임반이 생긴 이래(학교 개교와 함께 생겼었다.) 한 번도 교수님을 모시고 모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홍 교수님께서 K대 병원으로 옮기신 후 김.. 더보기
뻔모 우리학교에는 독특한 문화가 좀 있다. 워낙에 소규모 미니 대학이고, 학교의 특성 상 여타의 일반대학 혹은 종합대학과는 다른 면이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뻔! 이거이 무엇인고 하니, 학번 뒷자리의 번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다. 즉, 내 학번이 xxxx01003이므로 3번들이 같이 모이는 것이다. 그러면 위로 주욱 선배들과 아래로 주욱 후배들이 같은 학번 끝 번호를 가지고 모이게 된다. 예전에는 학생이 워낙 적어서 과를 불문하고 모이곤 했었는데, 이제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다른 과도 조금 더 생겨서 과별로 모이는 모양이었다. 오늘 그 뻔모임을 했다. 제일 어른이신 97학번 선배님(학교 병원 진단방사선과 레지던트 1년차)부터 가장 어린 03학번 후배까지... 아쉽게도 99학번은 구미의 학교 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