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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첫 수술, 첫 분만 그 동안 주로 내과 계열 실습을 돌아와서 수술방엔 들어가 볼 일이 거의 없었다. 내과 돌 때 Stem Cell Harvest나 Peritoneal Dialysis Catheter Insertion을 참관한 적은 있었으나, 직접 스크럽(Scrub, 직접 수술에 참여함)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이번 주는 분만실에서 공부하는 것이었는데, 추석 연휴 직후 수술이 많이 잡힌 월요일에 분만 하나 제대로 보기도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수술실에 수술이 넘쳐나서 일손이 부족하여, 분만실 PK인 나도 긴급 투여되었다. 이전 조원들로부터 수술실 행동요령이나 손 씻는 법, 가운 입는 법이나 장갑 끼는 법 등을 인계 받기는 했지만, 해 본적은 없었기에 사뭇 긴장되기도 했다. 레지던트 선생님 따라 열심히 손 씻고 수술방에 들.. 더보기
불임센터의 어느 환자 엊그제, 환자의 차트를 봤더니 나이가 24세 10개월이란다. 보통 30대 중반이나 40대 초반의 환자가 대부분인 불임센터에 20대 중반의 환자가 오다니 신기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이미 두 차례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한다. 환자는 시술실에 들어올 때부터 연신 교수님을 찾았다. '선생님, 잘 부탁드려요. 잘 해 주세요.' 교수님을 발견하고는 끊임없이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정맥 주사를 통해 마취제가 들어가 의식이 흐려질 때도 되었는데도 불분명한 발음으로 '션생님, 잘 부탁드려요.'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 결국, 원할한 시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취제를 조금 더 써야 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얼마나 간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도 그렇고 자기도 .. 더보기
소아과 끝, 산부인과 시작 어제 실습평가서와 체크리스트 등의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끝으로 소아과 실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방학 3주가 중간에 들어있어서 총 6주의 기간이 9주로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7월부터 9월까지 소아과에 있었더니 근거도 없이 그냥 소아과 병동이 편해졌다. 과의 특성 상 그런 것인지 교수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인간으로 대해 주시고 좋았다. :) 특히,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많이 아파 마음이 편치 않게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지라 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일부터는 산부인과. 총 6주의 실습기간이다. 8명 조원 중 세 명은 강남으로, 다섯 명은 분당으로 실습을 가게 되는데, 나는 강남으로 가게 되었다. 일찍 끝난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출퇴근이 좀 불편.. 더보기
설압자의 활용법 설압자, 혹은 설압저, 영어로는 Tongue Depressor라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입 속을 볼 때 편도나 인두를 조금 더 잘 보기 위해 입안에 넣어 혀를 누르는 기구이다. 이 때 작은 손전등이나 이경, Otoscope(손전등은 싸지만, 이경은 비싸다.)으로 불빛을 비추어 잘 볼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실습을 해 오며 이 설압자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 왜냐면 병동에 있는 중환들이다보니 목이 붓는 경미한 감기와도 같은 소견을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소아과를 돌다보니 아이들이 흔이 호소하는 증상이 목이 부었다는 것이고, 레지던트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저 환자 봤어요.'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려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직접 아이들 입 속을 구경해야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더해 당당하게 대답.. 더보기
Sleepless in My Room 한 동안 편하게 실습을 돌았었다. 실상을 이야기하자면, 알아서 공부할 것은 무척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 중간에 방학도 있었고, 아무튼 잘 놀고 잘 쉬었다. 아직도 소아과 실습을 도는 중이고,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2주를 더 돌면 소아과 실습도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실습만이 남아있는 상태. 이번 주 회진을 따라 돌아야 하는 소아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소아과 실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셨다. 교수님 입장에서야 해외연수가 무척 소중한 경험이고 값진 기회였겠지만, 철저하게 실습학생 입장에서 보면 지금 막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신 교수님은 좋지 않은 예후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난 주에 첫 학생들을 받으시고는 월요일 아침부터 넘치는 공부거리와 .. 더보기
방학이다아아아아~~~~~ 지난 토요일 아침 회진 이후로 방학이 시작되었다. 토요일 저녁까지 교수님께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숙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실질적인 방학은 토요일 밤부터!! :) 일요일에 처형네랑 같이 놀았고, 어제는 맥북 AS팜레스트 변색 문제로 부품 교환 신청) 맞기고, 동생이 사주는 밥 얻어먹고 집에 왔다가 저녁에 친구 잠깐 만나고... 오늘도 낮에 나가서 친구 좀 만나고 들어올 예정이다. 딱히 방학 때 할 일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닌데, 그냥 좋다. :) 앞으로 3주간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억지스래 일어나야 할 일도 없고, 교수님의 질문에 머릿 속이 하얗게 되어 얼어버릴 일도 없으며, 별것도 아닌 것이지만 숙제 해야 한다고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노래만 부르며 안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방학을 .. 더보기
비디오로 배워보는 Ballard Score New Ballard Score Chapter 1 지난 주부터 소아과를 돌기 시작했다. 총 6주 동안 여섯 파트를 각 1주씩 돌게 되는데, 지난 주는 신생아중환자실이었고, 이번 주에는 소아내분비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하는 일이 무척 많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중요한 것 한가지가 바로 Ballard Score를 측정하여, 신생아의 제태기간 및 성숙도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해 보라고 하셨는데, 다음에 레지던트 샘까지도 푸쉬하시길래 해 보려고 용지를 집어 들었더니만, 수업 시간에 살짝 들었던 것도 같은데 실제로 해 보려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깜깜했다. 혹시나하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유튜브 동영상이 걸렸고, 유튜브에서 다시 검색해 보니 Ballard Score의 각 항.. 더보기
케이스 만들던 노인 티스토리에서 무엇 좀 검색해서 여러 포스팅을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 클릭해 보았다. 읽고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는데.... :) 다른 학교에서 나온 이야기이다보니 우리 학교와는 조금 다른 점도 있지만, 그래도 대강 일맥상통하고 있으니 참 재미있다. :) 아, '케이스'라 줄여부르는 것은 '환자증례'로, 한 환자에 대해 리뷰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토론하는 그런 시간이다. 실상은 주로 깨지는 시간이긴 하지만 말이다. 퍼온 곳: http://excelsor.tistory.com 원저자 homepage: http://www.cyworld.com/matchless7 모티브가 된 수필: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u-pil/bang-mang-2-kkak-deo.. 더보기
정신과 실습 중 이번 주부터 앞으로 4주 동안 정신과 실습을 하게 되었다. 매일 아침 회진을 시작으로 폐쇄병동에서 환자들과 면담 하는 일이 학생들의 주된 일거리. 월요일에는 도대체 어떻게 말을 붙여나가야 할지 몰라서 허둥거렸지만, 조금씩 대담해지고 생각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닿게 되면서 조심스럽지만 덜 어렵게 면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선 우리들에게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마음을 열고 조금씩 다가가다보면 그들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둘씩 꺼내 보여주었다. 물론, 이제 겨우 며칠 밖에 되지 않아 정말 속 깊은 이야기는 아직 나누지 못하지만, 그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농담도 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고, 이렇게 미약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줄 수.. 더보기
내과 실습 종료! 어제부로 내과 실습을 모두 마쳤다. 내과 II - I - III 로 이어지는 장장 16주의 기간을 모두 마친 것. 하지만, 머리 속에 들어있는 지식은 거의 없고, '이것 참 어렵구나.'라는 생각만 꽉 박혀있다. 지난 주에는 강남내과엘 갔었다. 강남내과는 다니기가 멀어서 불편한 것이 첫째, 한 주에 케이스 발표와 저널 발표를 모두 다 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다. 그래도 분당 내과에 비해 시키는 것도 적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부드러워서 덜 힘들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케이스와 저널 발표 모두 교수님들께서 무척 달리시는 바람에, 질문도 많이 받고, 대답은 못 하고, 줄창 혼나기만 하다가 발표를 마쳐야 했다. 기본적인 것에 대해 짚어주시는 것은 좋지만, 학생의 수준을 너무 높게 기대하시는 것이 아닌지... (ㅠㅠ).. 더보기
골밀도검사와 체성분검사 지난 번 엔도 컨퍼런스 시간에 교수님께서 치프 선생님께 병원에 새로 들어온 골밀도검사기에 대해 알아오라고 하셨었는데, 그냥 가서 검사기 이름만 적어올 수 없어서 피검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만만한 PK인 내가 피검자로 치프 선생님을 따라갔다. 신관에 가서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새 기계가 있었다. 옷 갈아입고 잠깐 누워있고, 기계가 조금 움직이더니 검사 끝. 결과지를 보니 T-score가 모두 0 이상이었고 1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대강 기억 나는 바로는 T-score가 -1보다 크면 정상, -1에서 -2.5 사이가 골결핍증, -2.5 이상이면 골다공증인데, 다행히도 나는 모두 양수로 수치가 나왔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으로 판명났다. 땅땅땅! 새로 온 좋은 기계라서 결과지의 그림이 더욱 선명하다고 하시.. 더보기
어렵사리 함께 했던 담임반 모임 지난 3월 모임 이후 다 같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가, 어렵사리 오늘 저녁에 만나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1학년의 해부학 중간고사 및 땡시가 오후에 있었던지라, 음식점 예약 시각은 못 맞추고 조금 늦게 갔다. 다행이 예약해 두었던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서로 모이게 되면 수업 이야기, 실습 이야기,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선생님 이야기가 주를 이르게 된다. 이렇게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우리가 시켰던 삼겹살 바베큐와 오리 바베큐가 나왔다. 맛있게 냠냠 먹으면서 쉬지도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요약하자면, 의대생으로 살기 힘들다, 요 한 마디랄까. :) 나까지 네 학년 총 다섯 명이 모였다. 내가 워낙에 술을 못 해서 술을 강권하지는 않고, 맥주 두 병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더보기
정맥내 주사 펄모에선 수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각각 김교수님과 정교수님 신환을 파악하여 아침 회진 시간에 발표해야 한다. 그리하여 화요일 밤과 수요일 밤을 불안에 떨며 보냈는데, 다행히 화요일 밤에는 신환이 없었고(그래도 병원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 파악하느라 밤 12시 넘어 집에 갔다.), 수요일 밤에는 딱 한 명의 신환이 있었으나 1년차 선생님도 잘 모르겠다고 해 버린 환자였으니 도대체 어떻게 발표를 해야 할지 걱정을 하며 불안해 했었는데, '그냥 혼나고 말자.'라는 생각으로 오늘 새벽에 일어나 병원에 가 보니 추가 신환은 없었고, 정말 다행히 아침 회진 때 신환 프리젠테이션을 시키지 않으셨다. 할렐루야!! 이번 주는 화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라 쉬고, 토요일은 어린이날이라 쉬므로 실습 일정에 약간의 차질이 생길 수.. 더보기
동맥혈 가스 분석 오늘로 펄모 2주차가 시작되었다. 그 동안 별 질문을 안 하시던 정 교수님께서 오늘 아침 회진 전 급질문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당연히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담당 환자였는데도... -_-;; 그 동안 공부 안 한 것을 제대로 들켜버렸고, 아침 회진 후 기관지 내시경 방에 들어가서도 공부 좀 하라고 한 말씀 해 주셨다. 마침 나와 같은 조인 후배는 같은 담임반이고 그 담임반 지도 교수님이 정 교수님이신데, 교수님 왈 '담임반 학생들이라 태울 수도 없고 말이야...'. 헌데, 기관지 내시경이 다 끝나고 나서 치프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학생 휴게실에 가려고 하는데, '3시에 내과 의국에서 보자.' 이러셨다. '헛! 뭐지? 교수님 대신 태워주시는 것인가??' 하고 불안에 떨면서.... 놀았다. :D 나.. 더보기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 이제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맥북 앞에 앉았다. 휴우~~ 한 숨 한 번 쉬자. 펄모는 내과 I에서도 힘든 파트로 알려져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환자 증례 발표에 맞먹는 신환 프리젠테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수요일 아침에는 김교수님의 신환 모두, 목요일 아침에는 정교수님의 신환 모두를 학생들이 나누어 맡아 아침 회진 때 발표를 해야 한다. 이 때 신환의 개념은 전 날 아침 회진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회진 직전까지 호흡기 내과로 입원하는 환자를 의미한다. 천만 다행인 것인지, 오늘은.. 아니 어제는 신환이 딱 두 명이었다. 그래서 사이좋게 한 명 씩 나누어 맡아서 발표 준비를 했다. 1년차 선생님의 확인을 두 번이나 받고서야 이제 집에 들어온 것. 허나, 새벽이나 내일 아침 회진 직전 신환이 들어오게 된다.. 더보기
한 주의 실습 마무리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 내과 I 코스 중 GI를 마쳤다. 지난 번에도 밝혔듯 어쩌다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GI를 돌게 되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나타나는 걸림돌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결과론적으로야 공부를 안 한 내 탓이지만... 목요일에 하는 환자 증례 발표를 준비하다보니 이번 주에는 수요일까지 집에 제대로 들어가질 못했다. 오후 회진 끝나고 환자 파악하고, 발표 자료 반들고, 새로운 것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12시를 넘기기 일쑤. 이렇게 고생을 했지만, 워낙에 준비했던 것이 미흡해서 교수님들께 소위 깨졌다. 그래도 어쩌랴.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인걸. 다음에 더 잘 하자고 마음 먹고 훌훌 털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증례 발표를 엉망으로 해서 레지던트 샘들에게까지 불똥이 좀.. 더보기
나의 가슴 사진 예전에 병원 OCS 프로그램을 보며 공부를 하다가, 나의 내원기록이 궁금해서 조회해 봤었다. 최근에 병원 갔던 일이 없었고, 작년 말 2학년 2학기가 아직 남아있던 무렵 감기가 너무 심하게 들어서 응급실 갔을 때 찍었던 가슴 사진 하나 달랑 있었다. 맨날 환자들 사진을 보다보니 정상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었는지 가물가물했었는데, 정상인 사진을 봤더니 정말 이렇게 예쁠 수가!!! 같은 조 아이들이랑 함께 보면서 '진짜 예쁘다~' 이랬다. :) 완벽한 vasculature까지!!! 가끔 정상구조가 필요할 때 열어서 비교해 보기도 하고 말이다. 함 읽어보면... 'bony thorax가 intact 하고 CPA blunting 소견 없으며, tracheal deviation도 없고, cardiomegaly도 없.. 더보기
신의 가호와 함께하는 실습 지난 포스팅에서 밝혔듯, 이번 주는 내과 I 과정 중 GI 파트를 돌고 있다. 지난 6주간의 실습을 했었던 내과 II에 비해 이번의 내과 I이 훨씬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의 가호가 함께 하는 것인지, 힘들기는 하지만 그다지 크게 혼나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중이다. 원래 GI는 헤파토 1주 돌고, 다음 주에 엔테로를 돌도록 되어있는데,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헤파토의 수장이신 교수님의 뒤를 졸졸 따라 아침 회진을 마쳤더니만, 교수님 왈.. 내일부터 학회가니까 엔테로 먼저 돌고와. 그래서 난데없이 엔테로로 떨어졌다. 엔테로 첫 3일은 쌀쌀맞기로 유명하신 홍 교수님 파트!!! 원래 홍 교수님 파트를 돌게되면, 교수님 환자를 완벽하게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고, 교수님께서 좋아하시는 부분에 대한 공부를 열.. 더보기
한 주 정리 네프로 실습이 오늘로 끝났다. 신장내과 주임교수님께서 워낙에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가끔 병원 1층에 있는 던킨도너츠를 사 주신다. 맨 처음 시작할 때 월요일에 한 번 얻어먹고, 오늘도 실습후 시험을 끝으로 정리를 하고 있는데 교수님과 마주쳐서 '빵 먹고 가거라.' 하시는 바람에 또 던킨을 얻어먹었다. 큰 상자 하나와 작은 상자 하나. :) 다른 조 아이들도 불러서 같이 나누어 먹었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별일 없이 잘 끝났다. 첫 주였던 지난 주에는 이것저것 일이 생겨서 약간 힘들었지만, 이번 주에는 별 다른 일이 없었기 때문. 이번 주까지는 내과 II였다. 혈종, 카디오, 네프로였고, 다음 주부터는 내과 I을 돌게 된다. 여기는 GI, 펄모, 엔도. 이번에는 어느 하나 쉽게 .. 더보기
2007년 학생실습 2조 조원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