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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유럽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6일.. 쾰른, 본 찍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2001. 7. 22. 일 자명종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다섯시 반에 맞추었는데, 손목시계는 일곱시 반이 아닌가. 깜짝 놀라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자명종 시간을 잘못 맞추어 놓은 것이었다. 시차 계산을 잘 하고 했어야 했는데, 그리스에서 썼었던 시간 그대로였으니... 암튼, 사태를 파악하고 재빨리 세수하고, 먹을거 챙기고, 목사님 화장실 가시려고 잠시 나오신 때에 인사드리고 나왔다. 숙소 앞에서 S-Bahn역까지 가는 버스가 7시 51분에 있었다. 정류장에 나왔던 시각이 7시 40분.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버스가 들어왔다. 스르르 와서 앞에 딱 서고는 문을 열어주었다. 이거 원래 표 사야 하는데 혹시 검사하면 유레일 보여주며 이걸로 되는거 아니었냐고 할 요량으로 그냥 탔다.(사실 그 큰 버스(버스 두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5일.. 고마운 목사님 2001. 7. 21. 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 보니 우리의 목적지에 벌서 와있었다. 기차 차장언니들(이 기차는 차장이 언니들이었다.)이 와서 finish를 외쳐주어서 금방 일어날 수 있었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열차 밖으로 나오는데, 열차에 아무도 없었다. ^^; 도르트문트(Dortmund)역에서 기차를 한 번 더 타고,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무래도 버스는 끊겼을 거라고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다. 우선 0시 57분(유럽 역은 모두 24시 표시를 한다.)에 떠나는 열차에 들어가 다시 몽롱~~한 상태에서 떠나길 기다렸다. 플렛폼에서 어슬렁거리는 독일아해들은 왜이리 불량스러워 보이던지, 암튼 별루 좋아보이진 않았다. 열차가 출발하고 세 번째 역에서 내렸다. 대학 캠퍼스로 바로 연결되던데, 여기서 걸어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4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2001. 7. 20. 금 눈을 떠 보니 7시 30분. 어제 좀 피곤해서 다시 눈을 붙였다. 다시 눈을 뜨니 8시 15분. 위에서 자던 어제 만난 친구가 오늘 퓌센에 가려면 아침에 일찍 기차를 타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서두르기로 했다. 그러고나서 시간을 보니까 8시 51분 기차였다. 빨랑 세수를 하고, 오래간만에 면도도 하고, 가방을 다 쌌다. 오늘 퓌센에 갔다가 다시 올아와 뮌헨에서 다시 묵기로 하고 데스크에 가서 물어봤더니 이미 예약이 다 끝나서 자리가 없다고... 어제 자기 전에 말을 했어야 하는데, 피곤해서 말을 안 했다니만. 음음. 어쩔 수 없이 가방을 완전히 싸고(어제 빨아서 아직 안 마른 빨래도 그냥 배낭에 넣을 수 밖에 없었다.) 짐 놓는 곳에 배낭을 묶어놓고 바로 옆에 있는 뮌헨역으로 뛰..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3일.. 뮌헨과 호프브로이 2001. 7. 19. 목 한동안 자다가 일어났는데, 컴파트먼트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 다음부터 야간기차 타게 되면 돈이 좀 들더라도 쿠셋 예약을 해야겠다. 다시 한참 자는데 누가 깨우는 것이 아닌가. 일어나보니 차장아저씨였다. 아마도 독일 국경을 넘어 독일로 접어들었나보다. 아까 탈 때 와는 달리 깔끔한 제복을 입은 차장 아저씨가 'Passport'를 외치길레 복대에서 여권을 꺼내 보여주고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한참을 잤다. 좁근 컴파트먼트에 여섯 명이 꽈악 차고 있어서 자리는 참 불편했다. 다음부터는 미리 쿠셋을 꼬옥 예약하리라. 그나마 다행인건 나 말고 다섯 명이 모두 여자여서 자리가 약간 여유가 있었다는거. 특히 내 앞에 마주보고 앉아있던 뚱뚱한 아줌마가 어느 순간에 없어지고 어떤 여자애가 자..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2일.. 수상도시 베네치아 2001. 7. 18. 수 오옷... 이야기 하다보니 1시가 훌딱 넘어버렸다. 빨랑 자야쥐. 소파에 자리를 잡고 누웠더니 피곤해서 금방 잠들었다.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잠결에 일어나서 전화를 받아보니 길 찾는 전화였다. 아줌니께서 알려주신대로 종이에 적힌 거 읊어주고 다시 잤다. 사람소리가 들려서 일어났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침에 많이 들어왔나보다. 계속 몇 명 더 들어오고... 잠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아침 식사를 했다. 뜨끈뜨끈한 밥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곰국, 감자전에 김치, 기타등등 반찬... 밀라노에서 밥을 못 먹어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다. 밥이랑 국이랑 모두 두 그릇씩 뚝딱. 더워서 땀을 엄청 흘렸다. 마치 비를 맞은 듯이... 밥 먹고 거실에 앉아서 여기..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1일.. 밀라노를 거쳐 베네치아로. 2001. 7. 17. 화 6시 30분에 알람이 울렸다. 너무 피곤해서 조금 더 누워있다가 일어났더니 7시 15분 쯤 되었다. 바로 아침식사를 했다. 여기는 빵이다. 크로아상 같은 거 세 개 먹고, 토스트 두 장 구워서 잼 발라먹었다. 8시 30분에 민박집 아저씨 차를 얻어타고 San Donato역까지 왔다. 이탈리아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오늘 어디로 가야할지 아직 못 정했다. 아예 베네치아를 건너뛰고 스위스 루체른이나 독일 뮌헨으로 가고 싶다. 역에 가서 표 있나 보고 움직여야겠다. 베네치아행 표를 예매했다. 5800리라. 딱 하루만 더 보고 이탈리아를 떠야겠다. 숙소도 알아봐야 하는데... 배낭은 역에 맡겼다. 5000리라. 밀라노의 첫행선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이다. 밀라노 지하철역에는..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0일.. 바티칸을 찾아서.. 2001. 7. 16. 월 일어나보니 1시 15분... 약 두시간이 안 되어서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같이 온 분들 중에 아직 숙소를 못 정하신 두 분과 함께 무작정(내가 그랬던 것 처럼.. ^^;) 민박집에 찾아갔다. 너무 늦게 들어가 아저씨께 죄송했는데, 라면까지 끓여주셔서 주린 배를 달랠 수 있었다. 바로 샤워하고 누운 시각이 2시... 이탈리아는 나를 일찍 재우지 않는다. -.- 6시 45분에 일어났다. 오늘 바티칸을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국서 온 형이 먼저 일어나서 깨워주었다. 안 그랬더라면 아마도 늦은 시각까지 자고 말았을 것이다. 일어나는데도 정말 싫었는데, 바티칸을 놓칠 수 없어 겨우겨우 일어났다. 바로 세수하고 아침 식사가 준비되기를 기다려 일착으로 식사를 하고 숙소를 나왔다.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9일.. 베수비오 화산을 찾아서.. 2001. 7. 15. 일 7시 15분 쯤 일어났다. 바로 아침을 먹었다. 갈치와 김치찌게, 오이와 고추장...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잠시 준비한 후에 8시 30분 쯤에 나왔다. 테르미니역 지하에 있는 슈퍼에서 빵 세 봉지, 콜라 네 개를 샀다. 오늘의 목표는 폼페이, 나와 형제들, 영국유학생 형, 넷이서 다니기로 했다.(각각 4000리라) 9시 16분에 출발하는 나폴리행 기차를 탔는데... 인터시티(IC)가 아닌 DIRETTO여서 에어콘도 안나오고... 암튼 무지 안좋은 기차였다. 약 두 시간을 에어콘도 없는 찜통을 타고 나폴리 중앙역에 도착했다. 폼페이까지는 국철과 사철로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국철은 바로 시간이 없어서 왕복 6400리라 짜리 사철 티켓을 끊고 기차를 기다렸다. 근데 곧 오기..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8일.. 반가워, 로마~ 2001. 7. 14. 토 라면을 맛있게 먹고(아..이 얼마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인고. ㅠ.ㅠ) 샤워하고, 지도 좀 봤더니 벌써 1시 반이다. 빨리 자야지. 눈을 떠보니 6시35분이다. 여지없이 일찍 일어나는구만. 아무튼 오늘부터 이탈리아 시작이닷..!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렸다.(이 곳 수돗물은 무지 차다. 그리스에선 미지근~~ 했는데...) '강씨네 민박'은 상당히 큰 민박이라고 한다. 내가 잔 방이 침대가 9개 있었고 두 명이 바닥에서 잤고, 방이 총 6개고, 약 30명 가까이 묵을 수 있나보다. 화장실 남녀 각 하나씩, 샤위실도 남녀 각 하나씩이라 아침인데도 화장실 사용이 그리 어렵지 않다. 아... 배고프다. 어제 배부르게 먹고 바로 잤는데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프다니... 걸신이 다시 들어앉았나..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7일.. 이탈리아로 한 걸음. 2001. 7. 13. 금 그리스 시간으로 7시 35분, 이탈리아 시각으로 6시 35분에 일어났다.(그리스는 서울과 6시간, 영국은 8시간, 나머지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7시간 차이가 난다.) 아직도 배는 망망대해를 가고 있다. 오늘 아침은 굶어야겠다. 먹을 것도 없고, 사먹을 돈도 없다. 여행 가이드북 중에서 이탈리아 부분을 봐야겠다. 뱀다리... 다음에 유럽여행 할 때엔 꼭 침낭을 가져와야겠다. 타이항공의 담요 한 장을 슬쩍 가져오긴 했는데, 담요 한 장으로 실내 에어콘을 이기기가 힘들다. 또, 침낭 있으면 아무대서나 잘수도 있고, 방 빌리면 베게, 이불 안 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요즘 침낭은 좋아서 부피도 얼마 안크니까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호텔이나 침대칸에서만 잘거라면 절대 필요없구..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6일.. 아듀, 그리스. 2001. 7. 12. 목 누가 툭툭 치길래 일어나 봤더니 아직 피레우스는 아니고 중간에 들리는 곳인데, 혹시 여기서 내리는 사람인지 알아보려 승무원이 깨웠나보다. 다시 자기 시작~! 옆에서 자던 형이 깨웠다. 벌써 피레우스에 도착한 것이다. 화장실로 달려가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제 배를 탔던 곳과 오늘 내린 곳이 달라서 한 10분 정도 걸어와서 전철을 탔다. 뱀다리... 그리스 전철은 열차 사이사이가 막혀있다. 밖에서 보니까 열차마다 운전석이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열차 내 조명은 어두운 곳(역, 터널 등)에 있을 때만 켜지고 나머지는 그냥 불 없이 운행된다. 또 하나, 안내방송이 없거나 부족하다. 지난 번에 탔을 땐 아예 안 했는데 이번에는 역 이름만 한 번 불러준다. 문 조심~!..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5일.. 산토리니여 안녕~ 2001. 7. 11. 수 눈을 떠 보니 7시 30분이다. 여지없이 고국을 떠나면 일찍 일어나는 버릇이 또 발동했나보다. 중국에선 거의 매일 7시에, 필리핀에서는 거의 매일 6시에 일어났는데, 아직 여기선 규칙적이진 않지만 고국에 있을 때 보다는 확실히 빨리 일어난다. ^^; 같이 방을 쓰는 다섯 명의 사람들(10인용 도미토리다. 6명이 쓰긴 하지만...)은 아직 자고 있다. 세수하고, 어제 빨았던 것이 아직 안 말랐길래 다시 밖에 해 뜨는 곳에 널어놓고, 책 좀 뒤적이고... 오늘 12시에는 check-out을 해야 하고 차는 2시까지 갔다주어야 하고... 오전 중에 더 돌아다니면 좋을 텐데, 안내 책자를 봐도 별로 다닐 곳이 없다. ^^; Acient Thira는 옛날 마을이 폐허로 남아있는 곳이라 ..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4일.. 그림같은 산토리니. 2001. 7. 10. 화 으음... 어제 배 움직이자마자 바로 잤나보다. 하도 피곤하니까 어디 기댈 곳만 있으면 자나보다. 일어나보니 새벽 5시. 약 7시간 잤네. 자다보니 피아노소리가 들렸다. 우리가 앉아있던 살롱 안에 피아노가 있는데 한 밤중에 누군가가 치고있었던 것이다. 이거 외국에서 섯불리 머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있었다. 한참 피아노 소리가 들려 대강 잠이 깼는데 그 때 바로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 머라고 하니까 그 여자가 I'm very sorry.라고 하면서 피아노를 그만 쳤다. 이것이 서양사람들의 개인적인 성향인가...? 나도 피아노를 보고 오래간만에 피아노를 쳐보고 싶었지만 살롱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쉬는데 방해될까봐 말았던 것이었다. 암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롱 바닥에 누워..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3일.. 산토리니로~!! 2001. 7. 09. 월 오옷... 눈을 슬그므레 떠 보니 밖이 어둡다. 한참 잔 것 같은데... 민아랑 규호도 뻣어있다. 에이... 그냥 자자. 좀 덥고, 작은 일도 보고 싶고 해서 일어났다. 시계를 봤더니 4시 45분. -.- 어제 7시에 누웠다가 다들 피곤해서 그냥 자버린 것이다. 세수하고 그냥 끼고 잤던 렌즈 빼고 하다가 다들 일어났다. 하긴 10시간 가까이 잤으니까... ^^; 세수 하고 샤워하고 다시 누웠다. 7시에 일어나기로... ^^ 이번엔 알람 맞추어 놓고 자야지. 7시다. 세수도 하고... 여행 세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아침 7시 반...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가게도 열고 있다. 월요일인 것이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아리가또..'한다. 못알아들으니까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일.. 아테네와 아크로폴리스! 2001. 7. 08. 일 여행 두번째 날이다. 아직 비행기 기다리는 중이다. 벌써 비행기 타는게 재미없고 피곤하다. 배가 슬슬 고프다. 어제 하루동안 무려 네 끼의 식사를 했는데 뱃속에 뭐가 들어앉았는지...^^; 1시가 다 되어서야 보딩이 시작되었다. 이번 비행기는 아까보다 더 깨끗하고 새것처럼 보였다. 이륙한지도 모른채 자고 있었다. 일어나보니 밥을 주고있넹... ^^ 닭고기를 시켰는데 으음.. 점점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아직도 아테네까지는 한참 남았다. 잠이나 자야지. 엄청 자다가 일어났다. 한 7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날고 있다. 창밖으로는 해가 뜨려는 듯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아직도 두시간 넘게 남았다. 정말 지겹당... ^^; 아테네 시각으로 아..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일.. 드디어 출발!!! 2001. 7. 07. 토 공항으로 가기 위해 6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리무진을 탔다.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해서 7시 출발차를 탔다. 길은 뻥~! 뚤려있었다. ^^; 8시 20분 즈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약간 서성거리다가 민아와 규호를 만났다. 민아 어머님께서도 오셨다. 병무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하고 보딩 티켓을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먹은 아침이 마지막 식사일 줄 알았는데 민아 어머님께서 사주셨다. ^^ 맛있게 설렁탕을 먹고 나니까 11시... 민아어머님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탑승 수속을 했다. 11시 20분에 비행기로 들어와 내 자리에 앉았다. 타이항공... 비행기는 약간 작지만 깨끗해서 좋다. 이제 곳 이륙이다. 12시 27분... 인천국제공항을 떴다. 이 뱅기는 홍콩을 잠시..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9일.. 배낭을 사다. 2001. 6. 28. 오늘 드디어 배낭을 샀다. 지난 번에 킴스에서 보고 코오롱도 보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전문 제품을 만드는 곳의 것이 좋아보였었는데... 문제는 너무 비싸서... ^^; 그러다... 마침 지연이 구두 수선 맡긴 것도 찾아와야 하고 해서 엄마와 같이 평촌에 갔다. 평촌에... 프로 스펙스 할인매장이 있거든... ^^ 구경을 가 봤는데 생각보다 배낭이 많지 않았다. 36리터, 45리터, 50리터 짜리가 보였는데, 크기는 45리터가 딱 이지만... 이게 너무 오래된 것이었다. 그래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평촌 뉴코아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좋은 건 많지만 너부 비쌌다. 40리터 급이 거의 10만원이고, 좋은 것은 30리터 급도 10만원이 넘었다. 결국.....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0일.. 뱅기표를 받다. 2001. 6. 27. 기다리던 항공권이 도착했다. 내꺼, 민아꺼, 규호꺼, 총 세 개였다. 근데... 이거 완전히 암호다. 무슨 말이 쓰여있는지 도통 알 수가... ^^; 여행 안내서를 보고 차근차근 보니까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 것이다. ^^ 항공권을 우편으로 받고 바로 할머니댁에 갔다. 약 1년 가까이 학교 다닌다고 못 찾아뵈어서 이번 방학 한 김에 동생이랑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1일.. 여행정보를 찾아보다. 2001. 6. 26. 오늘 아침 길을 나섰다. 신촌에 사는 문영이네 집에 가서 안 쓰는 하드디스크를 뺏어오기 위해... ^^ 하드를 떼고 이것저것 하다가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하나씩 먹었다. '세계로 가는 기차'가 신촌에 모임방이 있다고 해서 문영이와 같이 찾아보았다. 인터넷( http://www.traiin4world.co.kr )에 있는 약도를 보더니 문영이가 '아.. 여기' 하길래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한참을 헤매이다가 찾을 수 있었다. ^^; 경고대로... 사람이 없었다. 이제 어디있는 줄 알았으니까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하고 다음에 꼭 찾아가봐야겠다. 문영이와 헤어져서 한국관광공사를 찾아갔다. 문영이네집을 나오기 전 인터넷으로 잠시 봤었을 때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사이에 있는 걸 확인.. 더보기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2일.. 돈을 준비하다. 2001. 6. 25. 오늘은 6.25다. 오늘 신용카드를 신청했다. 과거엔 배낭여행 시 경비는 모두 현금을 가져가는 것 뿐이었다는데, 요즘은 현금인출, 현금서비스를 현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외환은행에 가서 아버지 신용카드에 내걸 만들어 넣었다. 카드는 1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배달된다고 한다. 카드 말고 T/C도 살 계획이다. 이왕이면 가지고 다니는 현금을 줄여서 도난이나 분실시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환은행에 물어보니 AMEX를 쓴다고 한다. 나중에 대강의 경비를 계산해 봐서 T/C와 현지 화폐를 적절히 섞어 환전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필름을 샀다. 36방 6롤, 24방 2롤... 무려 264방... 지난 번에 중국에 갔을 때 300여장을 찍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