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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본 것

사토라레 (サトラレ Tribute To A Sad Genius, 2001)

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였다.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이었는데.. 거긴 러닝머신과 자전거 기계 앞에 작은 TV가 있어서, 운동을 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대부분 틀어놓은 채널은 영화전문채널인 OCN.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일본드라마를 했고, 그러다 Trick이라는 드라마도 알게 되고, 사토라레라는 드라마도 알게 되었다.

뭐, 드라마를 보려고 간게 아니니, 운동하면서 흘끗 본게 전부지만, 천만명 중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하는 사토라레라는 비운의 천재. 자신의 생각이 타인에게 생생하게 들리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그러다가, 같은 이름의 영화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드라마를 모두 다 본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니 큰 줄거리는 비슷했다. 어찌보면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한 개인의 존엄성을 무참히 짖밟는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사토라레는 천재다.) 그러는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왼쪽은 사토미의 짝사랑 상대, 오른쪽은 사토라레 특별관리위원회에서 나온 사람. 우리나라 영화에서 한복을 자주 볼 수 있나?




사토라레인 사토미를 키운 할머니(사토미는 3살 때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는 사토미를 키우기 힘들지 않았느냐는 특별관리위원회의 사람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사토미는 단지 목소리가 크고 솔직할 뿐이라고...

나도 목소리가 크고 솔직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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